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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39205840
· 쪽수 : 606쪽
· 출판일 : 2013-04-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끝나지 않은 전쟁
제1부 - 식민지 하늘 아래
조선의 아들로 태어나
종로에서 만세를 부르다
영웅 이재유와 함께
일제하 마지막 투사들
제2부 - 완전한 해방을 위하여
불안한 동거
내부의 적, 외부의 적
혁명의 군대를 조직하라
반란의 밤
병사들이여, 나를 따르라
제3부 - 아, 지리산!
외로운 지리산유격대
낙동강전선의 영웅들
남부군을 창설하다
지리산에 돌아오다
악몽의 겨울
빗점골에서 죽다
에필로그 - 잊혀진 역사, 새로운 역사
빨지산 대원 명단
발문 - 김성동
연보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암자에서 건강을 회복한 이현상은 산 아래 마을에 내려가 한동안 머슴으로 일했다. 집이라고 열몇 채밖에 되지않는 조용한 산간 마을이었다. 사백 석지기 면장의 아들에 보성전문을 다닌 최고 지식이란 말은 옛말일 뿐, 집도 없어 가족을 처가에 맡겨놓고 떠돌아다니는 지금은 머슴의 처지라 해서 이상할 것도 없었다. 이현상은 정체를 숨긴 채 묵묵히 인분을 가득 담은 똥장군을 져 나르고 온종일 괭이질을 하며 몸을 단련했다.-p145 중에서
전쟁 발발 직후 남산에서 총살당한 김삼룡과 이주하는 이미 영웅이 되어 있었고, 우러북자 중에도 경성트로이카 시절부터 이현상의 오랜 동지에 정태식, 이순금, 박진홍 등은 숙청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일단 시작된 남로당 비판은 모든 남한 출신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자신이 박헌영파임을 인정하던가, 아니면 박헌영을 비판해야 했다. 반역자들과 공범이라고 인정하던가, 아니면 그들에게 맹종했다고 자아비판 해야 했다. 자아비판의 바람은 누구도 피할 수 없었다. 이현상에게도 이 바람을 견뎌야만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p53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