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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열 (지은이)
실천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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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빙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922230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5-01-15

책 소개

실천시선 230권. 1982년 「실천문학」 등단 이후, 시집 <어디에 선들 어떠랴>, <신호등 쓰러진 길 위에서> 등을 펴낸 김수열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시인은 부유물처럼 떠돌고 있는 죽음을 삶 속으로 끌고 온다.

목차

제1부 빨래 | 사랑을 배우다 | 낌새 | 모리셔스, 아침 7시 | 폭염 | 아내의 건망증 | 아내가 읽지 말았으면 하는 시| 곶자왈에서 | 나무의 시 | 흔적 | 누이네 집 똥개 | 파문 | 파치 | 자작나무 | 소와 명태와 시인

제2부 달의 엉덩이 | 노랑병아리에 대한 악몽 | 연자매 | 파도 소리 | 송아지 동무 | 신엄중학교 | 새우의 꿈 | 참 당돌한 인사법 |장날 |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 덜떨어진 생각 | 우리 동네 정육점 | 어떤 그림 |장공장 골목 |쫀쫀한 놈

제3부 밥그릇| 어머니는 힘이 세다 | 상군 잠수 | 두 죽음 | 폭설 | 플라워 카펫 | 정말 시인 | 마라도에서 | 거미 |사람이어서 미안하다 | 국데워라 금순아 | 방이 이모 | 하필 그때 왜? | 숯불 피우는 사내 | 희정 식당 | 오십만 동

제4부 긴한 말씀 | 빙의 | 자리물회 | 삼복을 지나며 | 마지막 소망 | 꽃을 든 남자 | 오래된 사랑 | 간절하게 | 나중에 | 아버지의 不忘記 | 휘영청 | 붉은발말똥게 | 사이렌 | 꽃 | 터진목의 눈물 |어머니 말씀

해설 김진하
시인의 말

저자소개

김수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시집 『어디에 선들 어떠랴』 『신호등 쓰러진 길 위에서』 『바람의 목례』 『생각을 훔치다』 『빙의』 『물에서 온 편지』 『호모 마스크스』, 4·3시선집 『꽃 진 자리』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김수열의 책읽기』 『섯마파람 부는 날이면』 『달보다 먼 곳』 등이 있다. 오장환문학상, 신석정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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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편집자가 꼽은 김수열 시인의 시

달의 엉덩이

네가
금산공원 걸머리와
박성내다리 간드락 어간에서
둥그렇게 부풀어 오르다가
은근슬쩍 스리슬쩍
안 그런 척 노란 유채밭담 넘어 들어가
하마 누가 볼세라
훌러덩
순식간에 엉덩이 까고
쏴아 쏴아
솔바람 일으킬 때

아,
그 황홀함이라니!
그 농염함이라니!

노랑병아리에 대한 악몽

노랑병아리한마리노랑병아리두마리노랑병아리세마리
잠이오지않을때는노랑병아리를떠올리면서노랑병아리를
마음속으로세라는말에노랑병아리네마리노랑병아리다섯
마리노랑병아리가점점늘어나더니노랑병아리스물여섯마
리노랑병아리서른일곱마리가넘자머릿속이노래지면서귓
가에선삐약삐약삐약삐약절대중간에눈뜨면안된다는말에
노랑병아리여든여덟마리노랑병아리백다섯마리에이르자
머릿속가득삐약삐약삐약삐약그래도노랑병아리백오십세
마리노랑병아리백일흔여섯마리급기야노랑병아리떼가한
꺼번에달려드는데노랑병아리백아흔아홉마리노랑병아리
이백한마리하는순간사방팔방세상천지가삐약삐약노랑노
랑삐약삐약삐약노랑노랑질겁하여그만눈을뜨고말았는데
그다음부턴눈을감아도삐약삐약노랑노랑눈을떠도삐약삐
약노랑노랑삐약삐약노랑노랑

폭설

다음은 오일장, 오일장이우다
노리컬랑 혼저 앞더레 나옵서양

오늘은 무사 영 늦읍디가
질레서 얼어 죽는 중 알아수게

첨, 할망도 곱곱헌 소리 맙서
저 동펜인 가난 질레 눈이 고득허연
큰 차나 족은 차나 빌빌빌빌
서펜인 가난 질 가운디 땀뿌추럭이
탁 걸러전 누어부런 어떵헐 말이우꽈

그거 무신 말? 시상에
게나저나 이거 무신 눈이라, 콸콸콸콸

노릴 때 맹심헙서양
미끌락허민 그땐 진짜로 죽어짐니다

히여뜩헌 소리
세경 바레지 말앙 운전이나 멩심헙서

할머니를 내린 버스가
찰그락찰그락 눈길 속으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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