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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어미 자서전

뺑덕어미 자서전

백금남 (지은이)
  |  
문학의문학
2008-06-30
  |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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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어미 자서전

책 정보

· 제목 : 뺑덕어미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43103460
· 쪽수 : 276쪽

책 소개

우리 소리를 지켜내려고 고군분투하는 국악인들을 보여주는 본격 국악 장편소설. 주인공 찬희의 시점으로 기생이나 소리꾼들이 그 한을 풀어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던 모습이 어떻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는가를 이야기 한다. 5대에 걸친 소리 가문의 비운이 마침내 현실이 되고 그것으로 한 유명한 소리 가문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것을 그리며 우리 소리의 본질에 대해 질문한다.

목차

차례

음살音殺의 전설
스승 매월
바람의 얼굴
파묘
외기러기의 비행
오입쟁이 북
꿈속의 희망
내 속의 그림자
그리자 없는 풍경
열흘 붉은 꽃이 없어
사자의 미소
너희가 소리의 몸을 아느냐

저자소개

백금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제15회 삼성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KBS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신비한 상징과 목가적 서정으로 백정 집안의 기묘한 운명을 다룬 장편소설 『십우도』와 『탄트라』가 잇따라 히트하면서 90년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2003년에는 『사자의 서를 쓴 티베트의 영혼 파드마삼바바』로 민음사 제정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일본의 화신(畵神)으로 불리는 도슈샤이 샤라쿠가 바로 한국의 김홍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추적한 소설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을 발표하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신윤복과 조선 후기 회화사를 집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설 신윤복』을 발표하였다. 2013년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되기까지 한 『법정』은 법정 스님의 생애를 다룬 첫 소설로서 큰 방향을 일으켰다. 영화와 함께 ‘관상 신드롬’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관상』은 『궁합』, 『명당』과 함께 역학 3부작으로 꼽힌다. 어려워 보이는 역학을 소설로 쉽게 풀어냄으로써 굉장한 몰입도와 흥미를 선사한다. 2016년 유마 거사의 생애 그린 『유마』, 2020년 역사 추리소설 『김씨의 나라』, 고타마 붓다의 생애와 참모습을 그린 『붓다평전』,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성철』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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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흔들리지 말거라. 감정을 잡고 흔드는 것만큼 추한 것도 없는 벱이다. 정말 감정을 아는 사람은 흔들지를 않응께 말이여. 흔드는 사람은 정말 흔들지를 못한다는 걸 명심혀야 헌다, 이 말이여. 남은 웃지도 울지도 않는디 네가 먼저 웃고 울고 지랄을 하믄 되것냐. 감정을 절제할 줄 알아야 혀는 거시여.……그리고 성급하면 안 되는 벱이다. 죽 쒀서 개 주는 꼴이여. 조급하면 몰아 타게 되고 그 즉흥적인 감정이 너를 망친다는 것을 명심 혀야 헌다. 빨리만 타는 사람들이 그래서 실패하는 거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가얏고 열두 줄이 너와 하나가 되어야 헌다. 하나가 열두 줄이 되고 열두 줄이 하나가 되면 비로소 득음을 얻을 것잉께.
1-1. 본문 중에서


바가지는 뒤꼍에서 딴 박 속을 박박 긁어 말려 썼고 대소쿠리가 아니면 못 쓰게 했고 가마솥이 아니면 밥이나 국을 끓이지 못하게 했고 마당을 쓰는 비도 꼭 싸리비를 쓰게 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우리에게는 세상이 바뀌어도 우리 것이 있다는 것이다. 물색 고운 한복에 백구두가 웬 말이며 뾰족구두가 웬 말이냐는 것이다. 흥부타령을 하면서 플라스틱 바가지를 어떻게 쓰며 그것을 어떻게 들고 다니느냐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규범이 있고 모양새가 있는 법. 소리꾼은 소리꾼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1-3. 본문 중에서


사람 성대는 신이 내려준 가장 뛰어난 악기이지만 또 가장 예민한 곳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냄새나는 똥물을 먹고 하루도 빠짐없이 소리를 해야 했다. 쉬었다가 다시 소리 공부를 하면 목이 말을 듣지 않았다. 목이 쉰다는 것은 가슴에서 나는 소리 즉 흉성이 뱃소리가 되어간다는 증거다. 소리 공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호흡이다. 호흡하는 법을 모르고서는 배에서 끌어올리는 통성 즉 뱃소리를 얻을 수가 없다. 뱃소리를 얻으려면 목이 쉬어도 연습을 해야 한다.
1-2.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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