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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를 꿈꾼 그들

불국토를 꿈꾼 그들

(정민교수의 삼국유사 깊이 읽기)

정민 (지은이), 변명환 (사진)
  |  
문학의문학
2012-08-14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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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를 꿈꾼 그들

책 정보

· 제목 : 불국토를 꿈꾼 그들 (정민교수의 삼국유사 깊이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한국고대사 일반
· ISBN : 9788943103965
· 쪽수 : 376쪽

책 소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학자인 정민 교수가 '삼국유사'에 관해 썼다. 그 동안 '한시의 깊이와 아름다움' 및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등 조선 지식인과 18세기 문화에 대해 다양한 지적 탐구를 해왔던 정민이 처음으로 '삼국유사'에 관해 말한다.

목차

머리말 ●004

도깨비 대장 비형랑 ●013
진지왕과 도화녀
무슨 일이 있었는가?
도깨비 무리를 부리는 비형랑
여우로 변한 길달
비형랑과 용춘

귀신을 물리치는 주술사들 ●037
삼기산의 여우 귀신
퇴마사 밀본의 주술
교룡이 혜통에게 항복한 이야기
국난을 막아 낸 명랑의 문두루 비법

069 ●서동과 선화, 미륵 세상을 꿈꾸다
사리 봉안기, 미륵사 창건의 블랙박스
《일본서기》의 의자왕 정변 기사의 행간
지룡과 과부가 교통하여 낳은 아들 서동
서동과 선화, 결연에서 즉위까지
미륵사 창건 설화의 행간과 미륵 하생 신앙
전륜성왕을 꿈꾼 무왕, 진평왕을 벤치마킹하다

105 ●불국토의 중심축, 황룡사 9층탑
가섭불의 연좌석과 전불 시대 가람터
알지 못할 장륙존상 기사
황룡사 9층탑의 위용
황룡사 대종 조성과 황룡사의 의미
황룡사, 시로 남은 기억

137 ●산속의 두 수행자
광덕과 엄장, 같은 꿈 다른 길
살아서 부처가 된 두 사람,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나무들이 고개 숙여, 관기와 도성

점찰 신앙, 뼈를 바수어 서원을 세우다 ●175
벙어리 소년 사복, 입을 열다
비구니 지혜와 원광의 점찰 법회
진표와 점찰 계법 수행
진표의 189간자 점찰법과 미륵보살
점찰 신앙의 확산과 후계자들

거리로 뛰쳐나온 승려들 ●219
원효는 밥이다
원효와 대안
불지의‘새털’도령
원효의 광태
초지보살 새벽 스님
새벽 스님의 각설이 춤
후대의 시 속에 남은 원효

오대산의 오만진신 ●257
문수보살이 내린 범게
갈반지의 미친 거사
오대산의 두 태자
오만진신의 현신과 장천굴 굴신의 회개
오대산에 활짝 핀 화엄 만다라

291 ●깊은 산속 독경 소리
까마귀가 알려 준 소식
구름 타는 낭지 스님
시들지 않는 연꽃
썩지 않는 혀

321 ●대나무에 대한 기억
만파식적 이야기
백률사의 부례랑
죽지랑 개망신 사건
모량부와 사량부, 해묵은 악연
미추왕의 댓잎 군사

353 ●당나귀 귀 임금님의 속사정
헌안왕과의 문답
범교사의 충고
뱀이 몰려들고, 혀가 배를 덮다
당나귀 귀로 변하다
화랑들의 후원
남는 생각

저자소개

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문학 문헌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다산 정약용을 다각도로 공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다. 이 밖에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다산의 청년기와 천주교 신앙 문제를 다룬 《파란》 이후,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집필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을 비롯해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의 번역과 주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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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환 (사진)    정보 더보기
1961년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학 사진학과 교수로 20년간 재직하였다. 문화유산 사진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였으며 4회의 개인전 및 3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사진집으로 <다시 올라가 본 경주 남산>이 있다. 피사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시각을 보여주며, 작품의 원형적 정서를 표출하는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는 중견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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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도깨비 대장 비형량

진평왕과 왕비, 그리고 형제들의 이름은 모두 석가모니의 부모와 삼촌의 그것과 같다.

비형랑과 용춘은 결코 겹쳐서 조우한 적이 없다. 《삼국사기》에는 비형랑의 존재가 아예 흔적조차 없다. 《삼국유사》만으로 볼 때 이 두 인물은 겹쳐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 비형랑은 바로 용춘이 아니었을까? 호방하고 낭만을 알며, 아름다움을 사랑했던 인물 진지왕은 부왕과 왕비가 머리를 깎고 승려로 살았던 극단적인 종교적 쏠림 속에서 용납되기 어려웠던 캐릭터였다. 하지만 신라 왕실의 개방적인 성 관념에서 보면, 그의 행동은 그다지 문제될 것도 없었다.


2 귀신을 물리치는 주술사들

부처가 세상을 뜬 후 1백 년 만에 태어난 인도의 아육왕이 불상을 주조하려다가 실패하고, 황철 5만7천 근과 황금 3만 푼을 배에 실어 온 세계를 두루 다녔으나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에 황금과 철을 실은 배가 신라에 닿았고, 진흥왕이 마침내 이를 주조하여 불상을 완성했으니, 이것이 바로 황룡사의 장륙존상이다. 어디서도 성공하지 못한 불상 주조를 단번에 성공한 장소가 바로 문잉림 이었다.

문두루의 위력은 경악할 만했다. 난데없는 바람과 파도가 당나라 50만 대군을 실은 배를 일제히 침몰시켜 몰살시켰다. 이듬해에 다시 쳐들어온 5만의 당군 역시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물에 가라앉았다.


3 서동과 선화, 미륵세상을 꿈꾸다

지금까지의 정리로 새롭게 확인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자왕은 사탁 씨의 소생이 아닌 선화공주의 소생이다. 둘째, 의자왕의 생모 선화공주는 비교적 일찍 세상을 떴다. 셋째, 세자 책봉에서부터 즉위에 이르기까지 사탁 씨 왕비를 정점으로 한 집요한 반대가 있었다. 넷째, 의자왕은 사탁 씨 왕비의 서거 직후에 정변을 단행하여 사탁 씨 일가와 이들에게 찬동한 정치 집단을 추방함으로써 집권 초기의 불안 요소를 제거해 버렸다.

선화공주는 여전히 미륵사 창건의 계기를 마련했고, 그 일을 추진했던 주체다. 다만 그녀는 완공 훨씬 전에 세상을 떴다. 마지막 완공을 지켜본 것은 사탁 씨 왕비였다. 이것이 서탑 사리 봉안기에 그녀의 이름만 남게 된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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