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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4943
· 쪽수 : 324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총론: 세계화와 자본축적 체제의 모순 연구 방법론_정성진
제2장 세계화 시대의 국가와 자본: 니콜라이 부하린의 견해를 중심으로_이정구
제3장 정보통신기술의 ‘생산성 역설’과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_김창근
제4장 리카도적 틀을 넘어서: 가치이론적 국제경제이론의 개요_김공회
제5장 자본주의 세계화와 그 결과_마틴 하트-랜즈버그
제6장 신자유주의적 금융화와 자본축적 구조 변화: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_김의동
제7장 마르크스의 세계시장공황론: 세계화와 공황의 연구방법을 위하여_정성진
제8장 자유주의 NGO와 신자유주의 녹색경제 담론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비판_패트릭 본드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존의 다양한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들은, 몇몇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마르크스의 이론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마르크스의 경제학비판 플랜의 문제의식과 상충되는 각종 단계론적·유형론적 논의로 귀결되고 말았다. 이에 비해 본 연구는 마르크스가 경제학비판 플랜의 전반부에서 정식화한 가치론과 자본축적 이론에 기초하여 후반체계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의 새로운 재구성을 시도할 것이다. (17쪽)
하나의 생산양식 내에서 경제적 토대와 정치적·법률적·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를 서로 조응하는 것으로 설명하는 마르크스주의가 자본과 국가 사이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특정한 생산관계는 생산을 조직하는 계급 간 관계뿐 아니라 그 법률적·정치적 관계(지배와 강압의 방식, 재산과 사회조직의 형태 등)를 포함한다. 그런데 자본주의에서 사적 경제 영역과 공적인 국가 영역의 분리가 나타나는 것은 자본주의 착취의 특수한 성격, 즉 자본주의에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63쪽)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이 기술 발전에 비례하여 발전하지 않는다고 하는 현실은 마르크스주의 노동가치론에 어떠한 문제점과 역설도 제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현실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예견하는 바와 일치하며, 그러한 점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현실적 타당성을 입증해준다. 반면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노동생산성에 미친 현실적 결과가 신고전학파 이론에 ‘역설’을 제기한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신고전학파 경제이론이 지닌 현실적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