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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양장)

(지배와 저항 사이에서)

홍민, 박순성 (엮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3-09-06
  |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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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책 정보

· 제목 :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양장) (지배와 저항 사이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46055957
· 쪽수 : 424쪽

책 소개

미디어의 렌즈만 좇을 때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북한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고 있다. 특히, 북한의 시장에 주목한 글들은 매우 흥미롭다. 북한 정권이 강력하게 금지, 단속하는 시장이 아래로부터 탄생한 것을 북한의 주요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일상의 구조와 의식의 흐름

제1장 북한연구에서 일상생활연구방법의 가능성과 과제 · 고유환
제2장 의식의 변화 그리고 ‘소란과 행위’ · 정영철
제3장 일상의 저항과 북한체제의 변화 · 조정아

제2부 일상의 정치와 노동의 사회적 드라마

제1장 일상생활의 생산: 전후 북한의 전체주의와 일상 · 김지형
제2장 북한의 인구정치와 식량체제: 인구학적 변화 속의 주민 일상 · 홍민
제3장 북한의 시장화와 노동일상 · 박영자
제4장 북한영화 속에 비친 경제문제: 2000년 이후를 중심으로 · 전영선

제3부 공간의 경험과 일상의 욕망

제1장 북한관료의 일상과 체제변화: ‘지배공간’의 변형과 기억의 실천 · 김종욱
제2장 시장이 움직인 북한여성의 길: 시장, 경쟁과 욕망, 북한여성 · 노귀남
제3장 일상의 사회통제체제와 권태로운 인민: 생활총화를 중심으로 · 한재헌

부록|좌담_일상생활을 통해 본 북한사회: 경험과 실제

저자소개

박순성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다. 북한연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사회경제학회 편집위원장,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민주정책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과 인권개선운동을 전개하는 ‘좋은벗들’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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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연구교수 동국대학교 대학원 북한학과 박사 주요 저서 및 논문: 『현 시기 북한의 경제운용 실태에 대한 연구』(공저, 2007), 「북한의 마을체제와 협동농장의 사회적 교환질서」(2007), 「북한의 ‘관계자본’ 교환구조와 시장교환의 전유」(2006), 「북한의 시장교환질서와 비도덕적 가족주의화」(2006), 「북한체제의 ‘도덕경제’적 성격과 변화 동학」(2005), 「북한 농촌마을의 국가-사회관계 변화」(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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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격히 말하면 북한연구에서의 일상생활연구는 아직 도입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일상사 또는 일상생활연구방법론에 충실한 북한연구가 이루어지려면 먼저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일상생활연구가 활성화되려면 북한주민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집합적인 경험’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많은 북한주민을 접촉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체제의 특성상 접근이 쉽지 않다. …… 북한연구에서 일상생활연구방법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려면 방법론적으로 충실한 이론화가 필요하다. 첫째, 북한 일상생활세계를 학문적으로 개념화·이론화할 필요가 있다. 개념화·이론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세계를 단순히 특정 연구 주제의 설명변수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변수이자 다양한 연구 영역, 주제, 개념, 이론과 연계하여 다양한 북한체제 해석의 가능성을 연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가 밝히고 있는 것처럼 북한사회의 변화는 쉼 없이 진행되어왔다. 북한정권 수립 이후, 북한사회에서는 사회주의적 기획에 따라 제도의 변화와 함께 ‘인민’들의 일상의 변화까지도 기획되었다. 그리고 반봉건적 일상 구조의 청산 및 사회주의적 구조의 수립과 함께, ‘인민’들의 일상의 삶은 확연하게 바뀌었다. 결국 사회주의 고유의 일상의 문화를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구조와 일상의 틈새에서 벌어지는 자율성마저 통제하지는 못했다.


처벌의 위험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 표현은 직접적인 불평과 비판보다는 우회적·풍자적·반어적·중의적 형태를 띤다. 예를 들어 “전쟁이나 콱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말은 이 체제하에서는 더 이상 먹고살기가 힘이 드니 전쟁이라도 일어나서 세상이 뒤집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는 말이지만, 주위에서 이를 문제 삼으면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인민군대가 단번에 승리할 텐데”와 같은 말을 덧붙여 순식간에 그 의미를 전도시켜버린다. 대화하는 상대방과 “심금이 통할 때는” “그놈이 원수요”라고 하면서 최고지도자에 대한 불만의 감정을 공유하다가, 누가 옆에서 들으면 “미국 놈이 원수지, 죽일 것이 미국이오”라고 덧붙여 처벌을 피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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