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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724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4-10-15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장 주체화의 계보학: 연구 프로그램
제2장 기업가적 자아의 윤곽: 흔적 찾기
제3장 합리성
1. 시장의 진리: 신자유주의의 단면
2. 기업가의 기능
3. 계약세계
제4장 전략과 프로그램
1. 창의성
2. 역량강화
3. 품질
4.프로젝트
맺음말_소실선 혹은 다르고 또 다르게 존재하는 기예
참고문헌
책속에서
푸코가 말한 대로, “권력은 행위 주체의 행동이 기입되어 있는 가능성의 자장에서 행사된다. 즉, 권력은 행위 주체를 독려하고, 행위 주체에 생각을 불어넣고, 행위 주체의 생각을 전환시키고, 행위 주체를 가뿐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고, 행위 주체의 행동반경을 넓히거나 제한하고, 행위 주체를 다소 그럴싸하게 만든다. 이도 저도 아닌 경우에 행위 주체의 행동을 전적으로 강요하거나 방해하려고 권력이 행사되지만, 언제나 중요한 것은 하나 또는 여러 행위 주체에게 영향을 끼치는 방법이며, 이들이 행위 하거나 행위 할 수 있는 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통치성 연구가 관심을 두는 부분은 노동시장에서의 변화보다는 다른 영역들에서의 기업가적 요구와 기업가적 자기 해석의 확산, 그리고 특히 개인이 통치되거나 스스로를 통치하도록 북돋으려고 쓰는 정치 전략과 정신공학(Psychotechnologien)이다. 여기서 기업가정신은 어떤 특수한 조직 형태가 아닌 회사, 공공기관, 사설 연맹과 이 안에 있는 인간, 결국엔 온갖 것과 모든 생활상과 관련될 수 있는 어떤 특정한 활동 양식을 뜻한다.
노동력의 구매자와 판매자는 형식적으로는 자유롭고 동등한 계약 파트너로 노동시장에서 서로 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유와 평등은 공장 문 앞에서 멈추고 말았다. 노동계약을 맺은 사람은 노동시간 동안 그에게 임금을 지불하는 사람의 명령에 굴복했다. 하지만 오늘날엔 생산 영역과 유통 영역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해야 하며, 공장 역시 더는 권위와 규율이 아닌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즉 계약 형식으로 “통치”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