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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88946058071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지구적 자본주의
1. 케인스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와 계급투쟁
2.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3. 세계화와 ‘지구적 자본주의’
제2장 ‘지구적 자본주의’의 위기
1. ‘지구적 자본주의’의 위기
2. 거품성장과 붕괴
3. 미국·유럽 제국주의의 제3세계 침략전쟁
제3장 21세기 세계대공황의 원인
1. 경제위기의 성격: 미국의 금융공황인가, 세계경제대공황인가
2. 21세기 세계대공황의 원인은 무엇인가
제4장 21세기 세계대공황의 경과
1. 세계금융공황(2008년)과 세계대공황(2009년)
2. 선진국의 재정위기와 국가부도위기(2010~2011년)
3. 지구적 불황(2012년~)
제5장 21세기 세계대공황의 전망
1. 초국적 자본·제국주의의 대응전략
2. 세계 노동자·민중의 저항과 변혁적 진출 확산
3. 지구적 장기불황과 간헐적인 금융공황
4. 달러위기와 국제통화·무역질서의 재편
5. 전쟁과 혁명
부록 21세기 한국경제의 살 길은 재벌체제의 실질적인 해체와
대기업의 사회화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략은 미국의 계획된 전쟁이었다. 9·11 사건은 거짓 명분과 계기일 뿐이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쟁은 9·11 사건 이전에 계획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클린턴 정부 당시 미 중부사령부는 이라크와 이란에 대한 전쟁 계획을 수립했다. 네오콘은 2001년 집권과 함께 이라크에서 시작해 시리아, 레바논, 이란, 소말리아, 수단 등 중동·아프리카 전체에 대한 군사적 침략 계획을 수립했다. (제2장 ‘지구적 자본주의’의 위기)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미 예일 대학 교수의 언급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그는 2014년 9월 13일 자 ≪가디언(The Guardian)≫지 기고에서 “1929년 뉴욕 증시 대폭락으로 시작된 불황이 8년 후인 1937년에는 더욱 악화”되었는데, 현재의 상황이 바로 그때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당시 “진정한 회복은 60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된 이후에야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상황이 1937년과 유사한 것은 “무엇보다 지금도 그때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경기회복 수준에 실망하고 있으며 절박한 상황 속에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암울해지면 평화가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제3장 21세기 세계대공황의 원인)
과소소비론은 신자유주의에 의한 사회 양극화, 즉 노동계급의 빈곤화가 총수요를 감소시켜서 저성장과 금융화 등을 가져왔고, 이것이 이번 대공황의 원인이라고 본다. 반면, 이윤율 저하론은 1970년대 이래의 장기적 이윤율 저하가 투자를 감소시켜 저성장과 금융화 등을 가져왔고, 이것이 대공황의 원인이라고 본다. 즉, 근본원인을 노동계급의 빈곤화와 그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보느냐, 이윤율 저하에 따른 투자 감소로 보느냐에서 나뉜다. 논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크게 보면 그러하다. 공황의 원인에 대한 이러한 논쟁은 마르크스가 공황론을 완성하지 못하고 불완전한 초고 수준으로 남긴 이후 마르크스주의 내에서 지난 150여 년 동안 지속되어왔다. (제3장 21세기 세계대공황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