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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46059269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세계 경제: 혼돈과 변화
제1장자본주의의 미래 | 유종일
제2장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환율변동과 국제통화체제의 미래 | 박복영
제2부 동아시아 경제: 중국 그리고 한반도
제3장 중국 경제개혁 과제와 한국의 대응 | 최필수
제4장 동아시아 발전모델의 원형과 변형 | 김형기
제5장 개성 공단 폐쇄 이후의 한반도 경제 | 이일영
제3부 한국 경제: 소득 불평등 해소
제6장 최상위 소득 비중의 장기 추세(1958~2013년) | 홍민기
제7장 소득과세의 공평성 | 강병구
저자소개
책속에서
더 장기적인 자본주의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세습 자본주의를 향한 분배의 동학,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전, 그리고 환경위기가 중요한 도전 과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의 해법은 자본의 논리에 대한 민주적 대응, 즉 경제민주화에 있다. 경제민주화는 역사를 통해 꾸준히 발전해왔는데, 이제까지는 공정 경쟁과 분배 정의가 주된 축이었고 부분적으로는 참여경제를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었다. 신자유주의체제하에서 일시적인 후퇴를 경험했으나 경제민주화는 다시 전진할 것이다. _ 제1장 자본주의의 미래
글로벌 금융위기는 발생 직후의 일부 예상과 달리 국제통화체제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다. 미국 달러화는 그 위상을 강화했으며, 달러화에 대한 대안적 국제통화로 관심을 모았던 유로화는 오히려 위상이 약화되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미국 경제의 경쟁력이 다시 부각된 반면, 유럽 재정위기를 통해 유로 체제의 취약성은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로화가 달러화의 지위를 점진적으로 대체하면서 복수의 기축통화체제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은 설득력을 잃었다.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달러화 중심의 국제통화체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 이외의 통화 사이에서는 그 위상에 다소 변화가 있겠지만, 이것이 국제통화 질서의 근간을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 _제2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환율변동과 국제통화체제의 미래
위안화 국제화도 한국이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도전이다. 위안화의 역외 사용 확대 정책에 따른 한국형 활용 모델 설정이 필요하다. 홍콩(풍부한 유동성,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창구, 후강통), 싱가포르(채권 및 상품 거래), 런던(기존 금융허브) 등은 이미 각자의 특성을 살려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은 대중 교역 흑자를 통한 위안화 유동성 축적에 유리한 입장이고, 최근 재정(裁定)환율이 아닌 직거래 환율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원화-위안화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불태환 통화를 어디까지 보유해야 하는가’라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_제3장 중국 경제개혁 과제와 한국의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