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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88946059757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01 독일 사회민주당의 역사와 그 의미
02 사회민주당의 태동기
03 사회민주주의 대중정당의 형성
04 제1차 세계대전, 당의 분열과 그 결과
05 헌법 정당, 집권 정당, 야당: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사회민주당
06 박해, 저항, 망명: 1933~1945
07 전후 시대의 방향 설정
08 1950~1960년대 사민당: 건설적인 야당
09 사회민주주의 시대: 1969~1982
10 야당으로서의 새로운 방향 모색
11 격동기의 사회민주당: 1989~1990
12 연방에서는 야당, 주에서는 집권당: 계속되는 당내 노선 투쟁(1990~1998)
13 제2의 사회민주주의 시대(?): 1998~2009
14 맺는말
책속에서
독일 사회민주당의 역사적 뿌리는 1848년 혁명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조직의 연속성은 186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렇게 볼 때 사민당은 독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정당이며 유럽 차원에서도 가장 오래된 정당 가운데 하나이다. 사민당은 2013년에 최소한 15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동안 독일 역사에서 사민당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요소로 기능했으며 그들이 미친 영향은 독일 국경을 넘어선다. 그들은 유럽에서 노동운동과 관련된 많은 정당의 전범(典範)이었으며 그들이 남긴 정치적 궤적은 독일의 경계를 넘어서도 유효하다. _ 제1장 독일 사회민주당의 역사와 그 의미
사민당의 근본적인 야당성은 사회주의자법 아래에서 굳어졌다. 1880년 스위스 비덴에서 열린 망명전당대회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활동 방침과 관련해 고타 강령에 명시된 “합법적으로”라는 대목을 삭제했다. 이는 그들이 정부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정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미였다. 금지 기간에 당과 주요 대표자들, 당 이론가들이 마르크스주의를 수용했다는 사실도 향후 당의 발전과 관련해 매우 지속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_ 제2장 사회민주당의 태동기
국민에게 큰 희생을 요구한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성내 평화’ 정책에 대한 회의가 점차 커갔으며 이는 전쟁채권에 반대하는 의원 수가 점차 증가한 사실로 분명히 드러났다. 사민당 제국의회 의원단의 실질적인 불화는 1916년 3월 긴급 예산안을 둘러싸고 발생했다. 여기에서 당내 소수파는 사전 통보도 없이 사민당 의원총회 결의와 다르게 반대표를 던졌고, 이는 다수파가 볼 때 당에 대한 항명·충성 거부였다. 다수파가 이 행동을 사민당 의원연맹으로부터의 이탈로 규정하자 소수파는 이에 대한 반발로 독자 모임인 ‘사회민주주의협의회’를 결성했다. _ 제4장 제1차 세계대전, 당의 분열과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