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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291361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3-04
책 소개
목차
역자의 말
저자의 말
1장 서론: 과거라는 유령, 지역주의, 그리고 화해
2장 두 지역의 피로 물든 역사
3장 독일과 프랑스: 창조해가는 연합
4장 일본과 한국: 동맹 사이의 적대감
5장 독일과 폴란드: 장막을 걷다
6장 일본과 중국: 호감은 돈으로 살 수 없다
7장 두 얼굴을 가진 초강대국: 서로 다른 지역주의에서 미국의 역할
8장 국제기구의 치유력
역자와 저자의 질의응답
주
참고문헌
책속에서
1장 서론: 과거의 유령, 지역주의, 그리고 화해
이 책을 통해 나는 과거에 잔혹하게 지배했던 이웃 국가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해당 국가는 과거사를 참회한다는 말 몇 마디를 하는 것 외에 지역적 유대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독일은 이 측면에서 일본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 다시 말해 독일은 더 강한(또는 한때 지배했던) 국가로서 그들은 불신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서로 협력하겠다는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보여줘야 했다. 그리고 유럽통합 프로젝트와 대서양을 넘는 동맹 구축 과정을 통해 이것을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일본은 이 걸음을 내딛지 않았다.
7장 두 얼굴을 가진 초강대국
미국 관리들이 아시아에서 일련의 양자 관계를 추구한 것은, 미국이 그런 방식을 관철할 힘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성주의가 우리에게 알려주듯이 미국은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스스로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 관리들은 유럽의 파트너 국가들과는 특별한 유대감, 어쩌면 ‘동류의식’을 느꼈지만, 이와 달리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는 동등하거나 심지어 친밀한 교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