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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포브스 100대 기업] > 삼성
· ISBN : 9788946061170
· 쪽수 : 252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건희 회장이 몇 년 전 아들인 이재용에게 두 개의 휘호를 건넸다고 한다. 하나는 이병철 창업주로부터 이어져 온 ‘경청敬聽’이었고, 또 하나는 ‘삼고초려三顧草廬’였다. 삼성그룹 후계자의 경영수업 과제로 ‘삼고초려’가 추가된 것이다. 이 회장은 2003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 의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본능적으로 사람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한다. 인재에 대한 욕심을 갖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면 삼고초려, 아니 그 이상을 해서라도 반드시 그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즉, 삼고초려는 삼성 특유의 인재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휘호였다.
이건희 회장이 사장단에게 지시한 사항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다. 그는 질質 경영을 위주로 한 신경영 1기에서부터 인재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과감히 실천에 옮겼다. 그리고 2006년부터는 ‘창조경영’을 화두로 천재경영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과거의 전제 군주주의 시대와 현존하는 독재 및 아직도 잔존한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지배자를 먹여 살렸지만 현대 자본주의와 정보화 사회에서는 1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이 회장은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삼성의 강점은 조직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방향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최고경영자의 분명한 비전과 일관성 있는 경영철학 및 실행력, 둘째, 이를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밀고 나갈 수 있는 조직력, 셋째, 조직?인력?시스템을 한 방향으로 밀고 가는 문화와 정신, 넷째,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중요한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모든 구성원의 의식을 한 방향으로 통일시켜 강한 문화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삼성은 이 같은 조건들이 다른 어느 기업보다도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