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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히스토리아

르포히스토리아

(서대문형무소에서 팽목항까지)

원희복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6-08-15
  |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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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히스토리아

책 정보

· 제목 : 르포히스토리아 (서대문형무소에서 팽목항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46061972
· 쪽수 : 352쪽

책 소개

30년간 현대사의 현장에서 기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의 현장 40곳을 직접 방문하고 그곳에 얽힌 사람과 사건을 기록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기자적 현장성을 살린 ‘르포’를 묶어 70년에 걸친 파란 많은 한국의 ‘히스토리아’를 드러냈다.

목차

서문 _ ‘망각하지 않겠다’는 다짐
1부 해방과 분단, 독재와 저항 1945.8.15~1960.4.19

서대문형무소 _ 나라를 빼앗긴 참담함과 해방의 환희가 서린 곳
38선 _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여전히 거기 있다
제주 4·3평화공원 _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동족 살해극
임시수도 부산 _ 한창 ‘복고 마케팅’ 중인 한국 정치 파동의 출발역
옛 대법원 청사 _ ‘첫 사법살인’ 현장, ‘오욕의 역사’ 미술로 감춰질까
마산항 중앙부두 _ 김주열의 시신이 발견된 ‘4월 혁명’의 횃불이 솟아오른 곳
원효로 1가 _ 이승만 독재 하수인 김창룡을 응징하다
대구 삼성상회 터 _ 한국 재벌의 탄생, 정치권력을 넘어선 경제권력의 발원지
천도교 중앙대교당 _ 민자통 창립, 4·19의 열망 ‘평화통일’로 승화

2부 쿠데타의 총성 1961.5.16~1979.12.12
한강대교 남단 _ 5·16쿠데타 첫 총격전 현장, 정반대의 군인상
남산 _ 중앙정보부, ‘무소불위’ 공작과 고문의 흔적
옛 서울대 문리대 교정 _ 6·3 사태 발원지, 민족·민주를 위한 갈망을 푸르게 물들이다
옛 동대문운동장 _ 베트남 파병, 공과 따지기 어려운 ‘참전의 양면성’
국회 제3별관 _ 장기집권 서막, 시의원 명단보다 더 중요한 ‘날치기 교훈’
경부고속도로 준공기념탑 _ 조국 근대화와 ‘날림의 유산’
평화시장 _ 한국 노동운동의 순교자 전태일,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다
옛 성남출장소 _ 광주대단지 사건, 정부 수립 이후 최초 도시빈민 투쟁
장충체육관 _ 정통성 없는 유신체제 정권의 코미디, ‘체육관 선거’
궁정동 안가 _ 영구집권 야욕 쓰러뜨린 ‘총성’, 유신체제의 종언
원주 원동성당 _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탄생, ‘행동하는 신앙’ 태동하다
용산 육군본부 터 _ 12·12군사반란 현장, 국가권력 찬탈을 노린 정치군인들의 하극상

3부 항쟁의 빛, ‘민주’와 ‘통일’로 1980.5.18~2000.6.15
전남대 정문에서 금남로까지 _ 5·18광주민중항쟁의 중심지, 한국 민주운동의 빛이 되다
여의도광장 _ 전 세계를 울린 혈육 찾기 생방송
남영동 대공분실과 연세대 _ 박종철·이한열, 6·10항쟁 불씨가 되다
잠실종합운동장 _ 88서울올림픽, 독재 합리화와 동서 화해의 양면성
여의도 옛 평민당사 _ 꺼져가던 지방자치에 불 지핀 단식투쟁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사저 _ 군정을 종식시키고 문민시대를 열다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대문시장까지 _ 경제주권을 잃은 무능한 관료, 금 모아 국난을 극복한 민초
개성공단 _ 남북정상회담의 결실, 보수정권이 폐쇄하다

4부 돌아온 ‘나쁜 나라’ 2002.12.19~2014.4.16
세종특별자치시 _ 지방분권의 핵심, 행정복합도시로 ‘운명’ 바뀌다
고양 금정굴 _ 쓰라린 역사, 화해를 시도하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_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소추, 성난 민심의 역풍을 부르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_ 노동투쟁의 모든 것 ‘쌍차 사태’, 해고자 28명이 세상 떠나다
청계광장과 광화문광장 _ 촛불이 모여 거센 횃불이 되다
4대강 강천보 _ 과학을 정치로 오염시킨 애물덩어리 건조물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_ 부정과 불의의 구체제에 스스로 몸을 내던지다
평택 서해수호관 _ 무능한 정권이 만든 안보 교재이자 안보 프레임, 천안함 침몰
역삼동 오피스텔 607호 _ 국정원 대선 개입 ‘역사 퇴행의 현장’
헌법재판소 _ 통합진보당 해산, 케케묵은 칼로 ‘민주주의의 목’을 베다
팽목항 _ 졸속과 망각에 불신을 더한 ‘대한민국의 민낯’

저자소개

원희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향신문>에서 주로 정치, 공무원, 재난 관련 기사를 많이 썼다. 특히 ‘원희복의 인물탐구’라는 제목으로 모두 211명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연재물을 썼다. (재)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기관지 <민족화해> 편집인, (사)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민족일보 사장 조용수 평전》(1995), 《국가가 알려주지 않는 공무원 승진의 비밀》(2011), 《한국인 안전사전》(2013), 《보물선 돈스코이호 쫓는 권력 재벌 탐사가》(2015), 《사랑할 때와 죽을 때》―한·중 항일혁명가 부부 김찬 도개손 평전(2015), 《르포히스토리아》―서대문형무소에서 팽목항까지(2016), 《촛불민중혁명사》(2018)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연재는 우리의 현대사를 기자적 현장성과 맞물려 보는 시도였다. 과거의 역사를 현재를 통해 투영해보려는 것이다. 필자는 만 30년간 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자는 사실(fact)을 바탕으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true)을 규명하는 직업이라고 믿었다. 필자는 이 사실과 진실이 모이면 역사가 된다고 생각했다.…… 통시적으로 40개 사건을 엮다 보니 자연스레 사건의 인과관계가 엿보인다. 최선을 다해 사실 이면의 진실을 드러내는 ‘르포’를 모으자 여러 사건이 자신의 진정한 실체를 드러내며 ‘히스토리아’가 됐다.


필자는 이 글의 마지막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취재하면서 ‘우리 현대사의 막다른 골목에 맞닥뜨린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해방 후 지금까지 죽자 살자 달려온 것이 바로 이 꼴을 보기 위해, 이 참담함을 만나기 위해서였나 하는 회의감이 들었다. 진도 팽목항 방파제 끝에 서 있는 빨간색 칠을 한 작은 등대에 누군가 노란색 스프레이로 ‘Remember 14.04.16’이라고 휘갈겨 써놨다. 그렇다. 바로 그것이다. 결국 ‘망각하지 않겠다’, ‘기억하겠다’는 팽목항의 다짐이 이 책을 내는 진정한 의도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이 ‘리멤버 대한민국’으로 독자에게 읽히길 바란다.


서대문형무소에서 꼭 봐야 하는 곳은 북서쪽 끝에 있는 사형장이다. 1923년에 지어진 목조건물 한 채는 높이 5미터의 붉은 벽돌 담장으로 격리돼 있다. 조그만 나무의자에 사형수를 앉히고 사형집행자가 뒤에서 레버를 당기면 의자와 함께 마루가 밑으로 떨어지면서 교수형이 집행된다. 의사가 검시해 사망이 확인되면 시신을 지하 수습실에 눕혔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옮겼다고 한다. 지금도 지하 시신 수습실에 내려가 보면 어두운 콘크리트 벽에 차가운 냉기가 가득하다. 사형장 안팎에는 지을 때 같이 심은 미루나무가 있는데, 그중 사형장 안에 있는 미루나무는 100년 가까이 된 나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냘프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측은 “사형장으로 끌려간 애국지사들이 이 나무를 붙잡고 원통함을 통곡해 ‘통곡의 미루나무’로 불린다”라며, “안에 있는 미루나무는 억울한 한이 많이 서려 잘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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