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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꽃은 어데서 피었습니까

당신의 꽃은 어데서 피었습니까

(북한 청춘 남녀의 대학 로맨스)

김영희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6-09-0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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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꽃은 어데서 피었습니까

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꽃은 어데서 피었습니까 (북한 청춘 남녀의 대학 로맨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062092
· 쪽수 : 288쪽

책 소개

북한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북한학 박사가 된 저자가 자신의 대학 시절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념과 체제로 가려진 북한의 일상, '윗동네'에도 '아랫동네' 못지않게 열정, 꿈, 사랑이 넘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한다.

목차

시골 소녀의 대학 입성
고향을 떠나 대학으로│아버지의 설득, 그리고 나의 선택│원산경제대학 재정과 2반

대학 기숙사
내무반 같은 생활│모범호실│공동생활은 이렇게 버텨야│그 남자, 최선영│뾰족구두에 등을 내주다

그리운 아버지
훌륭한 의사, 무심한 남편│‘출신 성분’이 앗아간 아버지의 꿈│오해가 부른 스캔들

백두산 답사
한껏 부푼 동무들│선영의 부모님│곤장덕의 옷 썰매│여동무를 위한 인간 발판

대학 생활
외출의 또 다른 이유│날마다 명절이었으면│구답시험의 두려움│개성 깍쟁이│방귀쟁이 짝꿍│양심 고백, 그리고 퇴학│똥통에 빠진 아이│여학생은 왜 화장을 할까

송도원 해수욕장
충격의 비키니 수영복│명애의 사랑 방식

대학생 교도대
다림발의 노하우│선영과 함께 선 야간 근무│식당 근무가 좋아│잊지 못할 기말시험│군복이 도둑질을 부추기다│남자들이 얻은 별명

농촌 지원
머리카락 괴담│‘동무’보다 정다운 ‘님’│쑥떡과 콩청대│남자가 곁에 누워도 애가 생기나│군인들의 구애 작전│남동무들의 질투│내 마음을 흔든 군부대 하사│소문을 듣고 날아온 선영│넘을 수 없는 군인과 여대생의 장벽

사랑의 절정
세 커플이 그려본 미래│봄날의 눈석이│선영의 사랑 고백│끝없이 걷고 싶은 평양의 밤

사랑과 우정의 갈림길에서
배신, 그리고 학철의 짝사랑│쉽게 풀리지 않는 마음│선영의 감 배낭│회양에서 만난 남동무들│7년
순정의 결말

청춘의 끝
나는 사랑한 죄밖에 없다│엇갈린 인연│이루지 못한 사랑

또 다른 시작
졸업식│청춘이라는 훈장│내가 선택한 사랑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저자소개

김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태어났다. 북한의 종합적 생산조직인 특급기업소의 재정회계 부문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 12월 가족과 함께 남한으로 입국했다. 2006년 8월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2013년 2월 동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KDB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푸코와 북한사회) 신체왜소의 정치경제학』, 『탈북 박사부부가 새롭게 쓴 논문작성법』, 『탈북 박사부부가 본 북한: 딜레마와 몸부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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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생님이 김일성 휘하의 빨치산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일제를 무찔렀다고 연대별 전투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중이었다.
“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갑자기 승남이 손을 들었다. 그의 탐구심이 여지없이 발동되는 순간이었다.
“어떻게 사람의 몸으로 하루 만에 동해에 갔다가 서해에 갔다가 할 수 있습니까? 그게 정녕 가능한 일입니까?”
그의 말에 교실이 고요해졌다. 당돌하다 못해 등골이 서늘한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 _ “백두산 답사”


현순은 남들보다 한참 늦게 교실에서 나왔다. 구답은 대부분 10분에서 길어봤자 15분을 넘기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20분 이상을 외우고 나온 듯했다. 게다가 턱을 치켜든 모습이 마치 문답식 경연 대회에서 1등이라도 한 듯 자신만만했다. 발걸음은 징검다리를 건너듯 사뿐했다.
‘개성 인삼을 먹어서 기억력이 좋은 거야.’
나는 복도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리며 중얼거렸다. 제대로 감지 않아 강냉이수염처럼 엉키고 떡 진 현순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니 또다시 질투심이 발동했다. _ “대학 생활”


“경미 동무가 직일병 설 때도 얘기해라.”
선영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피곤함이 느껴졌지만 말투는 여전히 부드럽고 다정했다.
나는 가만히 그의 옆얼굴을 쳐다보았다. 나의 동무인 경미는 친하게 지내는 남자 동무가 없었다. 경미에게 여자로서 혼자 해결하지 못할 일이 생기면 매번 선영이 나서주곤 했다. “친구의 친구는 내 친구”라면서 내가 부탁하기도 전에 먼저 마음을 써주었다.
‘삼 형제만 있는 집안에서 어찌 이리 여자 맘을 잘 아나?’ _ “대학생 교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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