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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양장)

(프랑스 시문학의 거목, 이브 본푸아가 바라본 햄릿 그리고 셰익스피어)

이브 본푸아 (지은이), 송진석 (옮긴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7-06-05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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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책 정보

· 제목 :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양장) (프랑스 시문학의 거목, 이브 본푸아가 바라본 햄릿 그리고 셰익스피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영미문학론
· ISBN : 9788946063464
· 쪽수 : 2458쪽

책 소개

<햄릿>의 텍스트에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과 본능, 고뇌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셰익스피어가 작품 속 인물과 소네트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지 이브 본푸아만의 철학적, 문학적 해석으로 심도 있게 고찰해본다.

목차

1장 햄릿의 망설임
2장 셰익스피어의 결단
3장 연극과 시
셰익스피어에게 보내는 편지
셰익스피어의 목소리: 스테파니 로슬레와의 대담
어둠 속에서 햄릿 연기하기: 파비엔 다르주와의 대담

저자소개

이브 본푸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후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위대한 시인. 보들레르, 랭보, 첼란, 자코메티, 고야, 호퍼 등에 관한 책을 여러 권 펴낸 문예평론가이자 셰익스피어, 존 던, 예이츠 번역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1923년 투르에서 태어나 2016년 파리에서 눈을 감았다. 대학에서 수학 및 철학을 공부하며 초현실주의자들과 잠깐 교류하기도 했다. 콜레주드프랑스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스위스 등의 여러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그가 펴낸 수많은 책들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소개되었다. 프랑스 현대시사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생전에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자주 거론되었으며, 1981년 아카데미프랑세즈 시 대상, 2007년 프란츠 카프카 상을 받았다. 첫 시집 『두브의 운동과 부동에 대하여』로 주목받았고, 『사막에 군림하는 어제』 『문턱의 미끼에 붙들려』 『빛 없이 있던 것』 『굽은 판자』 『현존하는 시간』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문학 및 예술 비평서로는 『있을 법하지 않은 것』 『붉은 구름』 『말의 진실』 『이미지의 장소와 운명』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예술사 시론 『프랑스 고딕 벽화』를 비롯해 미술비평가협회상을 받은 『1630년 로마』, 말년에 쓴 작가론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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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투르대학에서 「쥘리앙 그라크 작품에 나타난 건축 공간의 형태와 의미」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쥘리앙 그라크, 조르주 바타유, 레몽 루셀, 그리고 프랑스어권 카리브해 문학에 대한 논문들을 썼고,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시르트의 바닷가』 『아프리카의 인상』 『로쿠스 솔루스』 『마네』 『카르멘』 『검은 튤립』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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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햄릿은 오필리어를 사랑했던가? 그리고 그녀와 더불어 세계를 재창조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가? 그렇다. 묘혈 앞 진실의 순간에 그는 명백히 진지하고 대단히 감동적인 방식으로 그것을 외칠 것이다. 거기서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대번에 죽은 오필리어 곁으로 뛰어내릴 것이다. 여기서 작품에 대한 주된 지적들 가운데 하나를 하자면, 그는 첫 만남부터 부단히 처녀를 하나의 단순한 이미지로 대체했다. 이는 그로 하여금 그녀를 “영혼의 우상, 신성한 여인, 지극히 아름다운 여인”으로 만들어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어쨌거나 갖고 있는 현실, 곧 하나의 육체, 또는 보통의 욕망과 함께 지금 여기 있는 실존 앞에서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도록 만들었다._ “1장 햄릿의 망설임”


햄릿은 자기의 과제임을 아는 복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기는커녕 바야흐로 고삐 풀린 자기의식의 소용돌이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흔들리도록 방기한다. 그는 왕을 죽이는 일을 뒤로 미룬다. 그리고 조금 뒤 그가 왕을 보았을 때, 왕은 기도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어 무방비 상태이다. 햄릿은 칼을 뽑지만 다시 즉시 그것을 칼집에 넣는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이런 기회를 포기하는지 설명하려고 한다. 기도는 클로디어스가 진지하게 후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사실 때문에 신의 용서를 받은 그는 햄릿의 칼에 죽었을 때 천국에 갈 수 있을 테고, 그렇게 되면 이는 햄릿이 추구하는 복수와 거리가 있게 된다. 그보다는 죄인이 경건치 못한 습관을 되찾길 기다리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그는 그때 왕의 육체만큼이나 영혼을 죽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햄릿은 추론한다. 하지만 이는 그가 욕망하는 것을 감추기 위함이며, 그것은 스스로를 바라보기 위해 그가 몸을 기울이는 거울을 잃어버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햄릿은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나 그것이 지속되길 원한다._ “1장 햄릿의 망설임”


셰익스피어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생각이 경각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데 심지어 『햄릿』에서도 그는 두려움의 양식만을 가져다주고 있는가? 이 저버린 존재 의지의 비극에서는 의미의 모호함들이 의미의 희망에 아무런 자리도 남겨주지 않으면서 취합되는 것이 사실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햄릿』이 결국에는 그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 『햄릿』은 우리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텍스트이기에 앞서 생성하는 중에 있는 글쓰기였고, 나는 그렇게 남아 있는 성찰 속에서 다른 모든 차원들에 잠재된 하나의 차원을 본다. 글쓰기? 그것은 사용된 각각의 단어 속에서 언제나 좌절되는 어떤 가능성에 대한 귀 기울임이다._ “2장 셰익스피어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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