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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4607546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4-11-15
책 소개
목차
서론 _ 13
1장 위기로서의 후기 자본주의
금융 위기36
후기 자본주의의 모순들41
정치의 붕괴50
모두 똑같음57
무질서65
독재적 자본주의와 반란-진압67
2장 파시스트 스펙터클
파시스트 대중 정치79
어디든 있는 거짓 약속85
지도자는 브랜드를 만드는 자95
미시정치104
모두 정체성106
온라인 파시즘116
마르크스주의 사냥꾼과 외로운 늑대125
슬그머니 스며드는 파시즘141
파시즘의 얄팍함146
책속에서
금융위기로 시작되었지만, 사실은 더 오래전부터 끌어왔던 경제위기였다. 그것이 빠르게 정치적이고도 사회적인 위기가 되어버린 것은 각국 정부가 정책을 재조정할 줄 모르고 그냥 하던 대로 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은행에다) 돈을 찍어주고 긴축을 시행하는 뒤죽박죽 불안정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국가의 민주주의적 체계는 더욱 동공화되어서 주로 기업과 소수의 엘리트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듯하다. _ “서론”
우리는 정치가 자체-재생산을 못하는 무능함을 그 중심에 두고 있는 특정한 국면을 살고 있다. 게다가 대중문화의 극심한 개별화, 인구의 원자화, 소셜미디어상에서의 인종차별적 정서의 주류화가 더해진다. 이러한 전개가 후기 자본주의 파시즘의 가능성을 구성한다. 그것은 다중위기이다. 경제, 정치, 사회, 사회심리, 세계적 팬데믹 그리고 환경의 위기들이다. 우리가 직면한 그 위기들이 파시즘의 등장을 가능하게 하고 파시즘 그 자체를 해결책으로 제시하게 해준다. _ “1장 위기로서의 후기 자본주의”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및 여타 사람들이 보여주었듯이 신자유주의의 재구조화의 사회적·경제적 결과들은 정말 참혹했다. 이 기간 동안 불평등은 급격히 증가했다. 1945년부터 1968년까지는 미국의 가장 부유한 계층과 가장 가난한 계층의 격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1968년부터는 그런 전개가 멈췄을 뿐만 아니라 역전되어 오늘날에는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와 동일한 전개를 거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다. 불평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_ “1장 위기로서의 후기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