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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음

첫 마음

(정채봉 산문집)

정채봉 (지은이)
  |  
샘터사
2020-12-23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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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음

책 정보

· 제목 : 첫 마음 (정채봉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21714
· 쪽수 : 196쪽

책 소개

2021년은 작가 정채봉이 짧은 생을 마감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평생 소년의 마음으로 순수를 잃지 않고 살다 2001년 1월 9일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난 정채봉. 샘터사는 정채봉 20주기를 맞아 그의 산문집 네 권 중 여전히 아름다운 글을 한 권으로 엮어 <첫 마음>을 출간했다.

목차

슬픔 없는 마음 없듯
마음 밭의 풍경 15
‘나’가 ‘나’에게 18
창을 열라 20
마음의 문을 열고 26
미안한 시간 32
저녁 종소리 36
모래밭 능선 위의 한 그루 푸른 나무 40
물질을 티끌로 보아라 44
마침표와 첫 마음 52

별빛에 의지해 살아갈 수 있다면
단비 한 방울 59
눈 감고 보는 길 63
새 나이 한 살 68
바다를 생각하며 71
간절한 삶 74
마음에 상처 없는 사람은 없지요 77
생명 82
엽서 다섯 장 85
‘순간’이라는 탄환 91
당신의 정거장 94

흰 구름 보듯 너를 보며
내가 사랑하는 것들 99
사라지지 않는 향기 102
할머니 105
돌 베고 잠드는 생 111
흙이 참 좋다 114
몸의 녹슬기 121
참 맑다 124
작은 것으로부터의 사랑 129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 134
별 하나의 위안 139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가을비 145
물을 생각한다 149
꽃과 침묵 153
그리운 산풀 향기 156
낙엽을 보며 159
새벽 편지 162
채송화를 보며 164
풀꽃 167
열일곱 살 소녀가 막 세수하고 나온 얼굴 같은 땅 171
가을날의 수채화 176
눈 속의 눈을 열고 189

저자소개

정채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 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 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그가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고,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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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는 것. 그 가운데 하나를 말해 보라면 나는 ‘마음’을 들겠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죄를 짓기도 하고 마음으로 울기도 하지 않는가.


그러나 바다의 품을 벗어나면서 마음의 모래 능선 같은 단순성이 잡초의 늪 같은 복잡성으로 변했다. 호주머니 또한 조개껍데기 두어 낱만 들어 있어도 만족해하던 것이 지폐 한 다발이 들어가도 부족해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힘들게 쌓았던 모래성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버릴 수 있었는데 도시에 나와서는 작은 무엇 하나도 버릴 수 없어 안달했다. 하나 바다는 오늘도 나를 질책하지 않는다. 연민의 표정으로 나를 그윽이 바라만 볼 뿐. 바다에 삼가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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