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지은이)
  |  
샘터사
2020-12-22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000원 -10% 2,000원 500원 1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책 정보

· 제목 :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46421721
· 쪽수 : 108쪽

책 소개

2021년은 작가 정채봉이 짧은 생을 마감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샘터사는 그의 20주기를 맞아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에 그가 남긴 산문시를 추가하여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목차

서문
첫길 들기/ 슬픈 지도/ 들녘/ 생명/ 길상사/ 엄마/ 수도원에서/ 사과/ 수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벽돌 같은 사랑/ 신발/ 노을/ 빈터/ 참깨/ 나그네/ 술/ 세상사/ 통곡/ 나의 노래/ 피천득/ 어느 가을/ 화가 난 기분이 일깨워 주는 것들/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아기가 되고 싶어요/ 고드름/ 바보/ 샛별/중환자실에서/ 노란 손수건/ 면회 사절/ 아멘/ 눈 오는 한낮/ 내 안의 너/ 기다림/ 사랑을 위하여/ 나무의 말/ 그리움 나무/ 수혈/ 지금/ 해 질 무렵/ 그때 처음 알았다/ 별/ 생선/ 괴로운 기분이 들 때/ 인연/ 물가에 앉아서/ 물새가 되리/ 나는 내가 싫다/ 가시/ 꿈/ 바다에 갔다/ 영덕에서/ 밀물/ 해당화/ 나의 기도/ 하늘/ 공동묘지를 지나며/ 알/ 꽃밭/ 버섯/ 흰 구름/ 바다가 주는 말/ 몰랐네/ 꽃잎/ 행복/ 무지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땐 왜 몰랐을까/ 새 나이 한 살/ 더 늦기 전에/ 오늘/ 엽신/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발문 사랑과 고통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불빛 - 정호승

저자소개

정채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 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 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그가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고,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첫길 들기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먼저 창을 열고 푸른 하늘빛으로
눈을 씻는다.
새 신발을 사면 교회나 사찰 가는 길에
첫 발자국을 찍는다.
새 호출기나 전화의 녹음은 웃음소리로 시작한다.
새 볼펜의 첫 낙서는 ‘사랑하는’이라는 글 다음에
자기 이름을 써본다.
새 안경을 처음 쓰고는 꽃과 오랫동안 눈맞춤을 한다.


참깨
참깨를 털듯 나를 거꾸로 집어 들고
톡톡톡톡톡 털면
내 작은 가슴속에는 참깨처럼
소소소소소 쏟아질 그리움이 있고
살갗에 풀잎 금만 그어도 너를 향해
툭 터지고야 말
화살표를 띄운 뜨거운 피가 있다



암자에 산그리메가 둘러쌀 무렵
스님이 건네주는 찬물 한 바가지를 받았다
물을 마시다 보니 그 안에 별 하나가 있었다
작은 바가지의 물이 사라지자 별도 사라졌다
나는 간혹 사무치도록 쓸쓸할 때면
가슴에 떠오르는 별 하나를 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