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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걸

뉴 걸

해리엇 워커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마시멜로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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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뉴 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47501859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5-08-27

책 소개

출간과 동시에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스타일리시한 심리 스릴러”라는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패션 에디터이자 저널리스트로 일해 온 저자를 대중들에게 소설가로 선명하게 각인시킨 해리엇 워커의 첫 장편소설 《뉴 걸(The New Girl)》이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해리엇 워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년 이상 신문 기자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더 타임스(The Times)>의 패션 에디터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셰필드에서 자란 그녀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영어를 공부했으며, <보그(Vogue)>, <엘르(Ell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등에 글을 기고해왔다. 《뉴 걸》은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패션 업계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그녀의 강렬한 첫 소설 데뷔작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떠올리게 만드는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남편과 딸과 함께 런던 남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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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라이프 임파서블》,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리디머》, 할런 코벤의 《아이 윌 파인드 유》, 샐리 페이지의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니타 프로스의 《메이드》,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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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편집장 모프에게 지원자 둘이 누구인지 대충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아주 잘 알았다. 훗날 내가 복직해서 아기 맡길 사람을 알아볼 때와 같은 정성으로 내 업무를 대신할 사람을 물색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일이 아기처럼 배 속에서 태동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틀림없이 내 일부였다.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많고 가끔은 화도 치밀었지만, 재미있고 진행 속도가 빨랐다. 나는 내 일을 사랑했다. 다만 능력 있는 자만이 즐길 수 있는 일이었다. 모프의 명령을 잘 수행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1년이 지나면 꺼져 줄 여자를 찾아야 해.


나는 직장에서 점점 더 한가해졌다. 기사를 써달라는 요청도 없고, 회의에 참석할 필요도 없으며, 기획안 회의에도 초대받지 못했고, 모프의 짧고 예측할 수 없는 관심 범위에서도 벗어났다. 늘 다음 유행을 다루는 업계에서 나는 한물간 유행이 된 기분이었다. 다시 잡지 속 초록색 실크 드레스를 입은 매기를 바라봤다. 오로지 청바지에 진청색 스웨터만 입는 대부분의 패션 에디터들과 달리 여성스러운 옷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을 강조하기 위한 사진이었다. 처음 매기의 기사가 실린다는 걸 알았을 때 목구멍에 날카로운 유릿조각이 박힌 듯한 느낌이 든 건 그 사실 자체 때문이 아니었다. 아무도 내게 그걸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치욕적이던지! 몸집이 커질수록 난 점점 더 투명 인간이 되네.


모프의 마지막 ‘위하여’는 문가에서 시작돼 파도타기처럼 안쪽으로 번지며 부산한 분위기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뒤를 돌아봤고, 그 중심에는 옅은 갈색 머리의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고 다시 건배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손사래를 쳤지만 이미 늦었다. 패션 잡지사에서는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새로운 스타일이 늘 하나의 사건이다. 애초에 스타일을 뜯어보고 칭찬하기 위해 모인 여자들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길고 구불구불한 머리는 사라지고 끝을 일자로 자른 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와 있었다. 진갈색이던 머리카락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옅은 캐러멜색으로 바뀌었다. “매기, 아주 멋지네.” 내가 다니는 미용실에 다녀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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