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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크리스 헤지스 (지은이), 노정태 (옮긴이)
  |  
프런티어
2012-10-0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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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책 정보

· 제목 :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47528795
· 쪽수 : 376쪽

책 소개

저자 크리스 헤지스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동 문제를 취재해온 전문가다. <뉴욕타임스>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중동의 전쟁터를 직접 발로 누비며 미국이 만들어낸 부조리와 폭력의 참상을 경험했다.

목차

프리뷰 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Chapter 1 버림받은 노동자와 침묵하는 진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
침묵하는 진보
파워 엘리트들과 결탁하다

Chapter 2 영원한 전쟁에 빠져 무기력해지다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어떻게 노동자를 배신했나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전쟁을 지지한다고 말하기 전에

Chapter 3 진보, 몰락의 길에 서다
대중 선동에 앞장서다
대량화, 획일화가 지배하다
검열의 시대
쾌락에 빠진 예술
독기 품은 진보의 마녀 사냥

Chapter 4 항복, 공포에 굴복하다
예술에 대한 강철같은 통제
인정받기 위해 영혼을 팔다
대중 미디어와 기업의 결탁
진보주의자들이 앓고 있는 병

Chapter 5 무릎 꿇지 않는 반란자들
불문율을 어긴 이단아들
진보의 죽음
반격을 위한 분노와 부활의 힘
신화에 도전하는 자들
버림받은 네이더
킹과 말콤의 인종차별 저항 운동
국민을 돌보지 않는 나라

Chapter 6 분노, 저항의 새 패러다임
저항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진실과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라
분노와 용기가 희망이다

저자소개

크리스 헤지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론계의 놈 촘스키라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 진보 언론인이다. 콜게이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뉴욕타임스》 특파원으로 활약하며 20년 동안 중앙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와 발칸의 분쟁과 전쟁을 취재했다. 2002년 국제 테러리즘을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자단의 일원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국제앰네스티에서 수여하는 인권언론상을 수상했다. 2003년 록포드대학 졸업식에서 이라크 전쟁을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가 《뉴욕타임스》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자, 이에 환멸을 느끼고 기자직을 사직했다. 그 후 비영리 미디어센터인 네이션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했고, 컬럼비아대학, 뉴욕대학, 프린스턴대학, 토론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러트거스대학에서 운영하는 뉴저지주 교도소 대학 과정에서 수감자를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진보적 뉴스 웹사이트 <트루스딕truthdig>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RT아메리카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온 콘택트On Contact>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파멸의 시대 저항의 시대》 《당신도 전쟁을 알아야 한다》(공저) 《지상의 위험한 천국》 《진보의 몰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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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번역가. 《논객시대》, 《탄탈로스의 신화》, 《불량 정치》, 《프리랜서》를 썼다. 《아웃라이어》를 시작으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집단 착각》 등을 번역했고, 〈조선일보〉, 〈신동아〉, 〈중앙일보〉 등에 칼럼을 기고한다. 현재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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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전제들을 향해 질문하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의 목표에 대해 물었을 때 촘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전제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다들 하는 옳은 말 중 아무것이나 붙잡고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서 시작해보십시오. 그 자체로 타당한지 검토하십시오.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향해 질문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십시오. 사물을 꿰뚫어보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정보는 많습니다. 당신은 이미 판단하고, 평가하고, 다른 것과 견주어 비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사실 당신은 살아남기 위해 무언가를 믿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뭔가 중요하고 명백한 것이 있다 해도, 덥석 믿지는 마십시오. 더더욱이 무언가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일단 믿지 말아야 합니다.”


영화와 사진 속에 등장하는 전쟁의 이미지는 대부분 심장이 뛰는 공포, 코를 찌르는 악취, 귀를 먹먹하게 하는 소음, 고통에 찬 비명, 전쟁터의 피로감 등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미지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전투의 제1요소인 혼란과 무질서를 아름다운 전쟁 서사로 둔갑시킨다. 전쟁을 포르노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전쟁을 직접 겪어본 적이 없는 군인이나 해병들은 맥주를 박스째 사다 놓고, 전쟁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플래툰〉같은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서 묘사되는 강력한 무기들을 논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렇지만 폭력의 실상은 그와 다르다. 폭력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은 아무 의미도, 쓸모도 없다. 미래조차 없다. 죽음, 고통, 파괴 말고 아무것도 남겨놓지 않는 것이다. 전투 장면과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던 전쟁 기록들이 그 실상을 잡아내기 시작했다. 전쟁을 만드는 자들의 하녀인 국가와 언론은 전쟁의 효과를 감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만약 우리가 진짜 전쟁을 본다면, 전쟁이 젊은이들의 몸과 마음에 무슨 짓을 하는지 본다면, 더는 전쟁을 신화화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으깨어져 죽은 아프가니스탄 소녀 옆에 서서 그 부모가 통곡하는 것을 듣고 있어야 한다면,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떠들어댔던 상투적인 표현들을 다시는 입에 올리지 못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외곽에서는 독일 태생의 광부 로베르트 프래거가 500여 명의 군중에게 둘러싸인 채 폭발물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추궁당했다. 그는 해군에 입대하려고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광부가 된 노동자일 뿐이다. 벌거벗긴 채 미국 국기에 묶여 맨발로 끌려다니다가 길바닥에 나뒹굴었고, 환호하는 군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졌다. 이 집단 폭행을 주도한 자들에 대해 재판이 열렸는데, 그들은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 리본을 두르고 나왔다. 변호인들은 그 일이 정당한 ‘애국적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배심원들은 무죄 평결을 내렸는데 판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25분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 재판이 “비록 집단 폭행 같은 과도한 모습이 있긴 했지만 그 자체만 보면 나라 전체적으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건강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프래거가 숨기고 있다고 의심되었던 그 폭탄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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