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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4754124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8-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_ 육체파 vs 정신파
1강 공상
2강 자부심
3강 희생
4강 아름다움
5강 겸손
6강 아픔
7강 일관성
8강 숭고함
9강 일체감
닫는 글_ ‘한 번 돼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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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다윈은 자서전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도 오래 걷기로 유명했다고 밝혔다. “아주 어린 꼬마였을 때부터 혼자 걷기를 무척 좋아했다.” 장차 박물학자가 될 새싹에게는 단순히 집에서 학교까지 도착하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방해받지 않고 깊은 사색에 잠기는 것이 걷기의 목적이었다. 하루는 슈루즈버리Shrewsbury의 오래된 성벽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2~2.5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난간이 사라진 것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다윈은 이런 자신을 “가끔 아주 열중할 때가 있었다”고 가볍게 표현했다. <1강 공상> 중에서
운동이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거나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물론 운동을 하면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신체적인 노력과 관계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이 더 확고해진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없으며, ‘나’를 마음으로 상상할 뿐이다. 흄이 주장했듯이 그것은 환상과 관련 있다. 우리는 달리고, 페달을 돌리고, 역기를 들어 올리는 자신을 바라보고, 몸이 단단해지고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 더 확신을 갖고 추측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부심이란 존재와 관련해 한층 강렬한 인상을 받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다. 더욱 선명하고 정교하게 그린 자화상을 보는 기분이다. _ <2강 자부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