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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언제나 사랑

파리는 언제나 사랑

니콜라 바로 (지은이), 송경은 (옮긴이)
마시멜로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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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언제나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리는 언제나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47542418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7-08-22

책 소개

니콜라 바로 장편소설. 파리에서 작은 선물가게 '루나루나'를 운영하는 로잘리 로랑.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랑, 그녀의 특기는 손님들에게 예쁘고 독특한 '소원 카드'를 직접 그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소원엔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

저자소개

니콜라 바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을 매혹시키고 있는 감각적인 로맨스 소설의 대가 니콜라 바로. 첫 소설《내 인생의 여인(2007》이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최고의 로맨스 작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넌 세상의 끝에서 나를 찾을 거야(2008》《파리에서의 어느 저녁(2012)》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수백만 부의 책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독일에서 ‘2012년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레스토랑 체리의 계절》은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된 바 있다. 《파리는 언제나 사랑(2015)》은 파리에 있는 그림처럼 예쁜 선물가게 여주인과 미국인 변호사가 의문의 원고를 둘러싸고 벌이는 너무나 귀엽고 희망적이며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다. 니콜라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로만어와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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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 바이에른주 경제협력청 한국사무소와 독일 회사에서 통역을 전담했다. 현재 KBS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비롯해 독일어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여름의 복수》 《지옥이 새겨진 소녀》, 아나 그루에의 《이름 없는 여자들》 《유다의 키스》, 로미 하우스만의 《사랑하는 아이》, 테사 란다우의 《숲속 노부인이 던진 네 가지 인생 질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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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예쁜 가게에서 가장 특별한 건 뭐니 뭐니 해도 로잘리가 만든 소원 카드다. 출입문 오른쪽에 세워둔 회전진열대에 꽂혀 있는데, 루나루나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제품이다. 드라공 거리에서 여러 해 동안 가게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소원 카드 덕분이었다. 루나루나의 소원 카드는 그 어떤 곳에서도 살 수 없는 유일무이한 제품으로, 손님들의 사연을 담아 주인이 직접 만들어준다는 소문이 금세 나기 시작했다.
저녁에 가게를 닫고 나면 로잘리는 밤늦게까지 창가의 커다란 책상 앞에 앉아 소원 카드를 만든다. 수작업으로 직접 뜬 종이라 끝이 매끄럽지 않은 정감 있는 카드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모든 카드의 사연이 다 이뤄지길 바라면서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을 한다.
‘날 잊지 마!’라는 파란 글씨가 적힌 카드엔 여행용 캐리어 두 개 사이에 선 자그마한 여인이 상대에게 큼지막한 물망초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구름 뒤에도 태양은 있다’라고 적힌 카드엔 귀여운 여자아이가 빨간 우산을 쓰고 잿빛 하늘아래 빗속을 걸어간다. 카드 맨 윗부분에선 작은 천사가 태양을 공 삼아 놀고 있다. 또 다른 카드엔‘난 아주 어릴 때부터 네가 여기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어’라고 적혀 있고, 들판 한가운데 놓인 침대 위에서 작은 인형이 민들레 홀씨를 불고 있다. 흩날리는 씨들은 낱글자가 되고, 그 글자를 모아보면 ‘그리움’이란 단어가 된다.


지난 몇 년간 로잘리는 창의적이고 멋진 문구가 있는 카드를 수없이 그렸다. 지금까지 그녀가 만든 소원 카드에 모든 손님이 만족했고,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에 큐피드의 화살이 꽂히는 소원을 이룬 고객도 많았다. 하지만 소원 카드를 그려주는 로잘리 자신의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해마다 생일이 되면 로잘리는 직접 그린 카드를 들고 에펠탑에 오른다. 704개의 계단을 올라가(그녀는 산을 좋아하는 부류
는 절대 아니다) 두근거리는 맘으로 소원이 적힌 카드를 공중에 날린다. 소박한 희망으로 치르는 그녀만의 의식으로, 르네도 몰랐다. 로잘리는 작은 의식처럼 반복되는 자기만의 행동을 굉장히 중요시했다. 그런 작은 의식들은 일상생활에 분명한
틀을 만들고 마음속의 혼돈을 정리해주며 삶의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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