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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 등대로

댈러웨이 부인 /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박지은 (옮긴이)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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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 등대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댈러웨이 부인 / 등대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49718170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22-11-15

책 소개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 <댈러웨이 부인>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삶의 다채롭고 불가사의한 신비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장편 <등대로> 또한 1920년대 영국의 대표적인 걸작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목차

댈러웨이 부인
댈러웨이 부인… 11

등대로
제1부 창… 281
제2부 세월이 흐르다… 440
제3부 등대… 463

소설의 정의를 영원히 바꿔놓은 세기의 작가… 545

저자소개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소설 형식을 시도하고 완성한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 문화,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울프는 여성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서재를 드나들며 자유롭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1904년 『가디언』지에 익명으로 서평과 에세이를 기고하면서 문학계에 발을 디딘 그녀는 곧이어 사회 전반에도 관심을 보여 1910년에 여성 참정권 운동에 자원하기도 했다. 1917년에는 남편 레너드와 함께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하여 자신의 작품뿐 아니라 T. S. 엘리엇, 캐서린 맨스필드, 지크문트 프로이트 등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저자의 도서를 펴냈다. 1935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유럽의 파시즘과 영국 내 군국주의에 의한 가부장제를 보고, 반전·반제·반파시즘적인 페미니스트 시각과 통찰을 담아내기 위해 ‘소설-에세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기도 했다. 울프는 평생 조울증, 두통, 환청 등 다양한 육체적·정신적 질병과 싸웠는데 이는 그녀의 문학적 자양분이 되었으나, 동시에 작가 자신의 영혼을 파괴해 갔다. 결국 세 차례의 자살 시도 끝에 1941년 3월 28일, 레너드에게 작별 편지를 남기고 우즈강으로 걸어 들어가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으로 『출항』, 『등대로』, 『올랜도』, 『자기만의 방』, 『파도』, 『세월』, 『막간』 등이 있다. 『댈러웨이 부인』은 1923년 6월의 어느 화창한 하루 런던을 배경으로, 저녁에 열릴 파티를 준비하는 정치가의 아내 클라리사 댈러웨이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로 치료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셉티머스 워런 스미스가 이야기의 두 축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계급·연령·국적의 인물이 어우러져 다층적인 서사를 만들어 낸 이 작품은 오늘날 울프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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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종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 졸업. 지은책 《날아다니는 얼룩이》 아동문예상 수상. 옮긴책 토마스 칼라일 《영웅숭배론》 《의상철학》, 제임스 알렌 《인생연금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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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둥글게 퍼져나가는 그 육중한 소리의 여운이 대기 중에 스며들었다. 우리들 인간이란 참으로 바보들이로구나, 그녀는 빅토리아가街를 질러가면서 생각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인생을 그렇게 사랑하고, 또 그렇게 바라보고, 자기 주위에 쌓아올리고 또 허물어뜨리고,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새로이 창조하려는 것인지, 그 까닭을 누가 알겠느냐 말이다. 그럼에도 말할 나위 없이 지저분한 여자들, 또는 정말 실의에 빠져 문간 층층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불쌍한 인생들(술이 이들의 몰락의 원인이었지), 이런 인생들 역시 우리가 인생을 사랑하듯 똑같이 인생을 사랑하고 있다.


음, 비행기가 이쪽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군, 셉티머스는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신호는 실제 말은 아니었다. 그러니 읽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 이 정묘한 아름다움만으로도 신호임은 분명했다. 하늘에서 사그라들어 녹아드는 연기의 글자를 바라보며,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 글자들은 무한한 자비와 친절한 웃음 속에 상상하지도 못할 아름다움을 하나씩 하나씩 나타내보이며, 그저 보고만 있으면 아름다움을, 더욱 많은 아름다움을 그냥 제공해 주겠다는 의지를 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 눈물이 그의 볼에 흘러내리고 있었다.


브로치를 탁자 위에 내려놓으면서 클래리사는 별안간 경련을 느꼈다. 마치 조용히 명상에 잠겨 있을 때 얼음같이 차디찬 갈고리가 느닷없이 몸에 푹 꽂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그녀는 아직은 완전히 늙은 것은 아니었다. 막 52살에 접어들었을 뿐이다. 이해가 다 가자면 아직도 많은 날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6월도, 7월도, 8월도! 여러 달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하며 클래리사는(화장대로 가면서) 인생의 찰나를 붙잡으려는 듯이 순간의 핵심 속으로 뛰어들어가 이 순간을 고정시켰다. 거기 6월 아침의 이 순간을 지난 모든 다른 아침들이 쌓이고 쌓인 압력으로 누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거울과 화장대, 늘어선 화장품 병들을 새삼스럽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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