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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50915513
· 쪽수 : 470쪽
책 소개
목차
역자의 말 사람의 품격이 곧 운명, 그 마법의 주문
머리말 나는 사람의 품격을 믿는다
1부 명예
정직| 토머스 모어_굳은 신념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한다
존중| 마하트마 간디_전쟁은 도둑을 만들고 평화는 그 도둑을 처벌한다
순수| 잔다르크_순수한 열정이 강인한 생명을 만든다
신뢰| 어니스트 새클턴_신뢰는 불가능한 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다
존엄| 빅터 프랭클_인간의 가치는 존엄성에 깃들어 있다
2부 목적
이상| 소저너 트루스_인간의 미래는 인간의 마음에 있다
강직| 로메오 달레르_고통 받은 이들을 위해 세상의 무관심에 맞서다
의지| 원스턴 처칠_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
책임| 호레이쇼 넬슨_마지막까지 대담하게 맞선다
협동| 존 우든_승리는 몸과 마음을 합치는 과정이다
3부 힘
용기| 이디스 카벨_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인간의 용기다
자제| 조지 워싱턴_자신을 통제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확신| 엘리자베스 1세_참다운 지혜는 부정을 긍정으로 바꾼다
회복| 에이브러햄 링컨_태양이 빛나면 씨앗은 싹트지 않을 수 없다
자유| 에릭 호퍼_진정한 자유는 지성적이다
희망| 존 원스럽_희망이란 깨어있는 꿈이다
4부 이해
믿음| 후아 로 교도소의 크리스천_경험보다는 믿음이 진리를 더 빨리 파악한다
박애| 막사밀리아 콜베_사랑의 첫 번째 계명, 먼저 희생하라
자비| 안토니아 수녀_자비는 신의 마음과 가장 가까이에 있다
관용| 네 사람의 성직자_어리석은 자는 용서도 않고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용서| 넬슨 만델라_피부색은 달라도 우정의 색은 같다
선행| 오시울라 맥카티_나눔의 미학이 진정한 선행이다
5부 판단
정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_정의의 손에는 칼이 있을 수 없다
겸양|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_겸양은 세상의 문을 여는 힘이다
검사| 테쿰세_진정한 리더는 강철보다 강하다
유머| 마크 트웨인_유머는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밑거름이다
친절| 아웅산 수지_진정한 친절은 적도 내편으로 만든다
6부 창의성
야망| 페르디난드 마젤란_커다란 야망을 품어야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분별| 레오나르도 다 빈치_창조한다는 것, 그것은 두 번 사는 것이다
탐구| 찰스 다윈_호기심은 학문의 아버지이다
재능| 윌마 루돌프_희망은 절망을 위한 신의 선물이다
7부 사랑
이타심과 자족| 테레사 수녀_가난한 이에게 영혼을 던지다
책속에서
그녀는 죽기 2년 전에 자신이 누린 크나큰 은총과 행운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은 결국 국민들을 향한 고별사가 되었다. “신께서 나를 높이 세우셨다. 그러나 나는 백성들의 사랑으로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 자리에 훨씬 지혜로운 왕들이 얼마든지 앉을 수 있다. 그러나 나보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앉지는 못할 것이다.”(191쪽)
그는 1970년 칼럼 쓰는 걸 그만두었다.“ 짖으면서 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는 공적인 생활을 하나 둘 정리했다. 그리고 이렇게 설명했다.“ 누구나 기차를 탈 수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만이 언제 내려야 할지 안다.” 그렇지만 그는 계속 공책에 글을 썼고 그의 사후 1983년에 출판될 회고록을 썼다. 그는 죽기 직전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레이건 대통령은 호퍼와 만났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저는 훌륭하고 건전하며 신랄한 충고를 들었습니다.”
호퍼는 한 인터뷰에서 자기 인생을 요약하여“탁아소에서 20년, 빈민촌에서 20년, 부두에서 25년”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지만 아마 그의 특이하고 특별한 인생을 가장 잘 묘사하는 말은 호퍼의 회고록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여기서 기억의 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이하게도 꽉 찬 인생이 헐거운 인생보다 훨씬 기억하기 쉽다. 전환, 성취, 실망, 놀라움, 위기로 가득 찬 인생은 도처에 표지판이 있다. 헐거운 인생은 몇 안 되는 사실조차도 지워지기 일쑤다. 그리고 분명하게 기억할 수 없다.”그는 기억할 것이 많았다. 부두 노동자, 에릭 호퍼의 인생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216~217쪽)
그런데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이상한 일이 있었다. 나는 잠시 감방에서 나와 밖에 혼자 있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나는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천국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가 나를 향해 걸어오는 기척을 느꼈다. 아주 잠깐 동안 그는 내 바로 옆까지 왔다. 여전히 말을 하지도 미소를 짓지도 나를 보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우리 앞에 있는 땅을 물끄러미 보다가 문득 발로 흙 위에 십자가를 그렸다. 우리 둘 다 말없이 십자가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얼마 후 그것을 지우고 가버렸다. 그 순간 나는 적에 대한 모든 증오를 잊었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증오한다는 사실도 잊었다. 나는 멍청이도 잊고 나와 친구들을 (2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