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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원시림 속 의사 슈바이처의 치열한 휴머니즘 기록)

알베르트 슈바이처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21세기북스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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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원시림 속 의사 슈바이처의 치열한 휴머니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091898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9-06-03

책 소개

원시림 속 의사 슈바이처의 치열한 휴머니즘 기록을 담은 책. 슈바이처가 1913년 7월에 랑바레네에 도착하여 1917년 9월에 그곳을 떠나기까지 4년 반의 세월 동안, 원시림 속 의료 활동을 기록한 것이다. 6개월마다 유럽의 친구와 기부자들에게 편지 형식으로 쓴 보고서와 자발적으로 적어둔 수기에 의거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나는 왜 원시림으로 들어가 그들의 의사가 되었는가: 오고우에 강과 지역 사람들

1장 여행: 1913년 7월 초, 랑바레네

콩고행 증기선에 오르다 / 비스케이 만을 지나 아프리카 서해안까지 / 랑바레네에 도착하다

2장 첫 인상과 체험: 1913년 7월 말, 랑바레네

의사 개업 준비 / 닭장 속의 진료실

3장 1913년 7월에서 1914년 1월까지: 1914년 2월, 랑바레네

물과 원시림 사이 / 체체파리는 흰옷을 피한다 / 정신병자는 유럽에 비해 훨씬 적다 / 어떤 물건이 주물이 되는가 / 변비 환자와 골초 / 첫 수술, 감금탈장 / 말라리아 환자에게 치명적인 햇빛 / 흑인을 집에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 / “나는 그때 죽었습니다” / 군소리

4장 1914년 1월에서 6월까지: 1914년 6월 30일, 랑바레네

탈라구가 여행 / 흑인의 법 관념 / 요제프 이야기 / 수면병 / 농양 치료 / 나병과 이질 / 너희는 다 형제니라

5장 원시림의 벌목꾼과 뗏목꾼: 1914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로페스 곶

강가에 선 나무들의 운명 / 원시림만큼 굵어죽기 딱 좋은 곳도 없다 / 뗏목꾼 이야기 / 천만다행으로 바다에 도착하다 / 목재광

6장 원시림의 사회문제: 1914년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배에서

흑인은 게으른 게 아니라 자유인인 것이다 / 노동강제 정책 / “장가를 가려면 마다가스카르의 귀족 여성을 수입해......” / 모든 여성이 결혼할 수 있으려면 일부다처제라야 / 백인과 흑인의 관계

7장 1914년 크리스마스: 1914년 12월, 랑바레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다 / 코끼리와 전봇대

8장 1915년 크리스마스: 1915년 12월, 랑바레네

개미 전쟁 / 요제프가 병원을 그만두다 / 원시림과 치통 / 죽은 자에 대한 배상

9장 선교 활동: 1916년 7월, 랑바레네

원주민에게 기독교란 무엇인가 / 흑인 기독교도 / 높아진 자존감 / 선교 본부는 어떤 일을 하는가 / 선교 학교의 일상 / 가톨릭과 개신교 선교의 차이 /

에필로그 가망 없는 비참: 1920년 8월, 스트라스부르

저자소개

알베르트 슈바이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5년 알자스로렌의 카이저스베르크에서 태어나 1965년 아프리카 가봉의 랑바레네에서 세상을 떠났다. 슈트라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뒤 파리에서 샤를 마리 비도르에게 오르간을 배웠고, 1896년 처음으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경험한 뒤 바그네리안이 되었다. 1899년에는 칸트의 종교철학으로 철학박사학위를,1901년에는 성찬식에 대한 역사적 고찰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1902년에는 신학 교수자격시험에 통과했고 슈트라스부르크의 니콜라이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다.1905년에 비도르의 격려로 프랑스어로 바흐 전기를 쓴 그는1908년 이를 확장한 독일어판 단행본『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출간했다. 1905년부터 1913년까지 슈바이처는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의 선교를 목적으로 약학공부에 매진했고1913년 가봉의 랑바레네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때부터 저술, 강연, 오르간연주, 음반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병원을 세우고 자비로 운영하며 “숲의 의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평생 평화주의자로 살았고, 바흐의 음악을 사랑했다.1957년부터는 라디오와 기고를 통해 반핵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1952년 노벨평화상을, 1955년 영국메리트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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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하였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 학교를 졸업하였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2008년부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팀장의 역할》 《위키리크스》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소금의 덫》 《슈퍼차일드》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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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혹시 누가 안에 있는지 보기 위해 오두막으로 갔다. 밖에서 먼저 불러보았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문을 일일이 다 열어보았다. 맨 끝 오두막에서 바닥에 누운 한 사내를 발견했는데, 그의 머리는 거의 모래에 파묻혀 있었고 개미들이 그 위로 기어다녔다. 수면병 환자였다. 사람들이 더는 운반해 갈 수 없어서 아마도 며칠 전에 이곳에 버려두고 갔을 것이다. 아직 숨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았지만,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었다. 이 가련한 사내를 분주하게 살피는데, 문득 오두막 문으로 푸른 숲에 둘러싸인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그 위로 빛을 뿌리는 저녁노을이 보였다. 낙원의 풍경과 가망 없는 비참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내 마음에 충격을 주었다.” - 254쪽 중에서

“식민지를 점령함으로써 그 지역의 재량권뿐만 아니라 그곳 주민에 대한 막대한 인도적 책임도 같이 인수했음을 식민지 개척자들은 기억해야 한다.”- 58쪽 중에서

“세계의 인도주의 과제는 특정 국가나 종파의 분자로서가 아닌, 동류인 인간으로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나의 확신이었고 또 지금도 마찬가지다.” - 16쪽 중에서

“병에는 자연과학적 원인이 있다는 것을 내 환자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들은 사악한 기운, 인간이 부리는 마법, 그리고 ‘벌레’를 질병의 원인으로 생각했다. 이들에게 통증의 구체적 원인은 벌레였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고 물으면 이들은 벌레 이야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벌레가 다리에 있었는데 머리로 가더니 다시 심장을 거쳐 폐를 지나 끝으로 배에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들이 원하는 건 벌레를 잡는 약이었다. 아편팅크를 써서 복통을 잠재우면, 환자는 다음날 환한 표정으로 내게 와서, 벌레가 배에서 나갔다고 말한다.” - 63쪽 중에서


“체체파리는 아무리 두꺼운 천도 뚫고 피를 빤다. 매우 신중하고 영리하여 내리치는 손바닥을 노련하게 잘도 피한다. 사람 몸에 앉았다가도 조금이라도 몸이 움직인다 싶으면 바로 날아올라 카누의 양옆으로 숨어버린다.
날 때에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파리 쫓는 작은 채로 자주 몸을 털면 겨우 조금 막을 수 있을 정도이다. 워낙 주의 깊기 때문에 자기가 눈에 잘 띄는 밝은 바탕에 잘 앉지 않는다. 그러므로 체체파리를 피하기에는 흰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다.
여행하는 동안 나는 이 법칙을 통렬하게 확인했다. 우리 백인 중 둘은 흰옷을 입었고 다른 한 사람은 노란 옷을 입었다. 흰옷을 입은 둘에게는 체체파리가 거의 접근하지 않은 반면, 노란 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노상 성가시게 굴었다. 흑인들이 제일 곤욕을 치렀다.”- 74쪽 중에서

“주물(呪物)에는 특별한 것과 평범한 것이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두개골 조각이 특별한 주물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주물을 얻으려면 누군가 반드시 죽어야 한다.”- 85쪽 중에서

“내가 본 니코틴 중독자 중엔 여자가 많았다. 요제프의 설명에 따르면, 원주민은 대개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이 안 올 때면 감각을 무디게 하기 위해 밤새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갈 때도 보면, 뱃사공들이 서로 담배 파이피를 돌려가며 피운다.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뱃사공 일인당 담뱃잎 두 장씩을 주겠다고 약속하면 된다. 그러면 틀림없이 한두 시간 정도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다.”- 89쪽 중에서


“영업소 직원이 식사 후 잠깐 쉬는 사이, 지붕에 난 동전만한 구멍으로 들어온 햇빛에 노출되었는데, 그는 고열에 시달리며 헛소리를 했다.
또 어떤 사람은 배가 급회전하는 하는 바람에 열대 모자를 잃어버렸다. 잠깐 갑판에 쪼그려 앉았다가 맨머리가 얼마나 위험한지 문득 생각이 난 그는 얼른 옷을 벗어 머리에 뒤집어썼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는 심각한 일사병으로 쓰러졌다.
어느 조그마한 상선의 기관사는 용골 부분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하기 위해 배를 뭍에 댔다. 수리를 하면서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었던 터라 햇빛이 열대 모자 아래 목덜미에 와 닿았다. 그 역시 사경을 헤맸다.
그러나 아이들은 성인보다 햇빛의 영향을 덜 받는다. 크리스톨 부인의 어린 딸은 혼자 집 밖에 나와 십 분 넘도록 뛰놀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 95쪽 중에서

“이런 가련한 환자가 실려 왔을 때의 내 감정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 나는 사방 수백 킬로미터 안에서 그를 도울 수 유일한 사람이다. 내버려두면 괴로워하다가 죽을 이 환자는 내가 이곳에 있고, 또 친구들이 필수품을 보내주므로, 치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병으로 나중에 나를 찾아올 환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의 생명을 구해준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죽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를 위해 고통의 나날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이야말로 언제나 새로이 나에게 주어진 커다란 은총이다. 고통은 죽음보다 훨씬 무서운, 인류의 지배자이다.” - 14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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