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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

1434

(중국의 정화 대함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불을 지피다)

개빈 멘지스 (지은이), 박수철 (옮긴이)
21세기북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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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434 (중국의 정화 대함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불을 지피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중세사(위진남북조~당,송)
· ISBN : 9788950924409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10-06-01

책 소개

'아메리카 대륙은 중국의 정화 함대가 발견했다.', '콜럼버스는 중국이 만든 세계 지도의 도움을 받아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천재적 발명 도안들은 중국에서 이미 오래 전에 발명된 것들이었다.' <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의 저자 개빈 멘지스가 학계는 물론, 상식의 세계에 또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1434년에 중국의 정화 대함대의 방문이 유럽의 르네상스를 불러일으켰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목차

머리말
1부 막이 오르기까지
1장 마지막 항해
2장 황제의 사신
3장 항해 준비
4장 정화의 함대 항해사들의 위도와 경도 계산법
5장 홍해를 향해
6장 카이로와 홍해?나일 운하

2부 중국이 르네상스를 불러일으키다
7장 니콜로 다 콘티의 베네치아
8장 파올로 토스카넬리의 피렌체
9장 토스카넬리가 중국 사신을 만나다
10장 콜럼버스와 마젤란의 세계지도
11장 요하네스 쉐너, 마르틴 발트제뮐러, 정화 제독의 세계지도
12장 토스카넬리의 새로운 천문학
13장 피렌체의 수학자들
14장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15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중국의 발명품
16장 레오나르도, 디 조르조, 타콜라, 알베르티
17장 비단과 쌀
18장 대운하: 중국과 롬바르디아
19장 화약무기와 강철
20장 인쇄술
21장 중국이 르네상스에 기여한 것

3부 중국의 유산
22장 난바다에서 일어난 비극: 정화의 함대가 쓰나미에 휩쓸리다
23장 신대륙 정복자들이 물려받은 것: 승리의 성모마리아

감사의 말

저자소개

개빈 멘지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나, 3주 만에 부모와 함께 중국으로 이주해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2년 동안 그곳에서 자랐다. 1953년 영국 해군에 입대했고, 1959년부터 1970년까지 잠수함에서 근무했다. 전역한 뒤 중국과 아시아를 여러 차례 방문했고, 그간의 연구과정에서 120여 개의 나라와 900여 곳의 박물관과 도서관, 그리고 중세 후기의 모든 주요 항구를 답사했다. 부인과 두 딸이 있으며, 2010년 현재 노스런던North London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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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빛의 시대, 중세』, 『메트로폴리스』, 『맥락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역사를 바꾼 위대한 장군들』,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 『문자의 역사』, 『언어의 역사』, 『미국의 아킬레스건』, 『사담 후세인 평전』, 『불가능한 변화는 없다』, 『시카고학파』, 『사진으로 기록된 20세기 전쟁사』, 『신뢰의 힘』, 『죽음을 다시 쓴다』, 『하우스 스캔들』, 『대통령은 없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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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를 쓰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 하나는 여러 전문 역사학자들의 호기심 부족이었다.
물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훗날 스스로 항해일지에서 밝혔듯이 항해에 나서기 18년 전에 벌써 아메리카 지도를 갖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첫 번째 항해 이전에 스페인의 국왕과 여왕으로부터 아메리카 총독 자리를 보장받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1492년에 콜럼버스와 함께 항해한 동료 선장 마르틴 알론소 핀손Marti Alonso Pinzo도 아메리카 지도를 본 적이 있었다. 그것도 교황청 도서관에서.
어떻게 이미 지도를 갖고 있는 곳을 새로 발견할 수 있을까?
마젤란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마젤란 해협Strait of Magellan은 위대한 포르투갈 탐험가 마젤란의 이름을 딴 것이다. 1520년에 그 해협에 다다랐을 때 마젤란과 선원들은 식량이 떨어져 쥐를 잡아먹을 지경에 이르렀다. 선원들은 항로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탐험대 일부를 이끌고 스페인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에스테반 고메스Esteban Goez가 반란을 일으켜 산안토니오호San Antonio를 장악했다. 마젤란은 절대로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득함으로써 반란을 진압했다. 그때 어느 선원은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는 모두 [그 해협이] 막다른 길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선장은 눈에 잘 띄지 않는 해협을 통과해야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포르투갈 국왕의 기밀문서 보관실에서 보헤미아의 마르틴Martin of Bohemia이 제작한 해도를 직접 보았다고 한다."
마젤란이 출항하기 전에 이미 해도에서 확인한 해협이 어떻게 마젤란 해협으로 불릴 수 있었을까?


우리가 아는 유럽의 위대한 탐험가들은 불굴의 용기와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마젤란은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사람이 아니고, 콜럼버스도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왜 역사학자들은 이처럼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것일까? 그리고 유럽 탐험가들의 활약상을 상세히 다룬 《더 타임스 세계탐험지도The Times Atlas of World Exploration》 같은 책이 일선 학교에서 아직까지 교재로 쓰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왜 학생들은 그런 엉터리 교육을 받는 것일까?
《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를 내놓은 뒤 우리는 www.1421.tv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지금까지 여기에는 수백만 명이 방문했다. 아울러 우리는 독자들로부터 수십만 통의 전자우편을 받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새로운 증거를 보내주었다. 한편 독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점은 《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에서 내가 르네상스가 막 꽃필 무렵 중국 함대가 유럽에 등장하는 상황을 기술하지 않은 것이었다.
2년 전 중국계 캐나다인 학자 타이펑왕Tai Peng Wang이 영락제永樂帝(재위: 1403-1424년)와 선덕제宣?帝(재위: 1426-1435년) 연간에 중국 사절단이 이탈리아에 도착한 사실을 기록한 중국과 이탈리아의 사료를 발견했다. 그것은 나와 우리 1421 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어느 아름다운 가을날, 우리는 톨레도와 그 주변을 굽어보는 대성당으로 걸어 올라갔고, 거기에 딸린 작은 호텔에 짐을 풀고 답사에 나섰다. 이웃한 무어 양식의 궁전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그의 마드리드 사본Madrid Codices 전용 전시실이 있었다. 거기에는 펌프, 수로, 수문, 운하 등 톨레도와 관계 깊은 유물이 집중 조명되어 있었다.
전시실에는 다음과 같은 공지문이 있었다. "레오나르도는 수로를 철저히 파고들기 시작했다. 1490년에 파비아Pavia에서 프란체스코 디 조르조Francesco di Giorgio와 만난 것은 그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자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 레오나르도는 물에 관한 논문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알기로 레오나르도는 유럽인 최초로 운하와 수문을 설계하고 펌프와 분수를 삽화로 묘사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인 프란체스코 디 조르조에게 대체 그가 무엇을 배웠다는 말인가?
그 뒤에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레오나르도는 일반용 및 군사용 기계에 관한 디 조르조의 논문 사본을 갖고 있었다. 그 논문에서 디 조르조는 여러 가지 신기한 기계를 삽화를 곁들여 설명했고, 나중에 그것을 본 레오나르도가 3차원 도안으로 다시 묘사했다. 운하, 수문, 펌프 등을 묘사한 삽화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밖에도 낙하산, 잠수정, 기관총 따위의 여러 가지 일반용과 군사용 기계를 나타낸 삽화가 있었다.
그것은 정말 충격이었다. 레오나르도는 발명가라기보다 삽화가인 것 같았고, 레오나르도보다 오히려 조르조가 더 위대한 천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디 조르조가 그 환상적인 기계들을 원래 발명한 사람이 아닐까? 아니면 그도 다른 사람의 발명품을 그대로 모방한 사람에 불과할까?
알고 보니 디 조르조는 같은 이탈리아 사람인 마리아노 디 자코포 디토 타콜라Mariano di Jacopo ditto Taccola(그는 흔히 '까마귀'라는 뜻인 '타콜라'로 불렸다)에게 연구노트와 논문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타콜라는 이탈리아의 시에나Siena에 살면서 토목공사 사무업무를 보았다. 바다를 본 적도 없고 전투에 참가한 적도 없었지만, 그는 화약무기를 비롯해 외륜선, 잠수부, 난파선 인양장비 등 아주 다양한 항해용 기계의 도안을 그렸고, 심지어 화약제조법과 헬리콥터 설계도 같은 고급정보도 다루었다. 타콜라는 훗날 디 조르조와 레오나르도가 개량해 묘사한 거의 모든 기계 관련 삽화의 원조인 것 같았다.
여기서 다시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평생 바다를 구경한 적 없고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이탈리아의 외딴 고지대 도시에 살던 일개 사무원이 어떻게 그토록 놀라운 기계들의 기술적 부분을 묘사한 삽화를 그릴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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