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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수학 > 수학 일반
· ISBN : 9788950926182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0-09-07
책 소개
목차
1장
사랑받지 못한 수 1
프라임 타임
수 1과 나
'0'이라고 말하세요!
장미는 장미
비인간적 요소
따로, 또 같이
싱글스 바
근본주의 수학자들
스스로 생각하세요
수 1의 파워
수 2로 폴짝
2장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옳고 그름
자녀 인생 매니지먼트, 부모의 힘
빌린 거라고 생각해
법규 2
리트머스 테스트
오른손? 왼손?
수평 사고
근원
선과 악을 넘어서
현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현실
세력권
여러 관점들
회전 운동
다시 태어난 2
3장
트리니다드
사운드 오브 뮤직
제 눈에 안경
웹사이트
삶의 모델
갖가지 고난
3면에 실리는 뉴스
기후와 행성
문제의 핵심
문제의 핵심 사항
4장
네모난 세상
4번째로 가라
그건 범죄야
초자연적인 권력
로그의 세상
곡조 따라 부르기
마지막 네 가지
작가의 슬럼프
뿌리와 나무
숲 속 산책
모서리 잘라내기
소수들의 행진
소수를 인수분해하기
4원수
시간과 영화
특이한 시간
먼지는 먼지로
시간과 기회
선견지명
너무나도 멋진 4
변화의 순간에
5장
다섯 번째 자유
마방진
선의 미학
황금비율과 수 5의 완벽한 조화
지방 분해하기
토끼 가족 이야기
손가락 운동
피보나치수열의 암호를 풀어라
최악의 이웃
기이한 타일과 결정체 수학
현장에서
정원을 가꾸다
6장
수 6이 주는 즐거움
비뚤어진 마음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괴짜
코드와 암호
머릿속이 혼란스러운가?
자연 상수 e의 매력
증가와 진동, e와 π
랜덤 워크
원의 면적 구하기
확률과 소수
증가와 진동, 그 외의 세상
내 인생의 로또: 허풍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
7장
이상한 나라의 우리
6과 7
고유 분야
돌이 많은 땅
삶의 의미
어둠 속에서
쿼크 안에?
마지막 판단
8장
사운드바이트
조심! 조심!
지시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프로그램
정말, 정말 큰 수
범용 기계
사용하기 쉬워요
그저 명령에 따를 뿐
컴퓨터가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공사 중
숨겨진 패턴
비밀 열쇠
사용자 편의성
공개 키
소수의 고유성
9장
최종 시간표
우리를 멍하게 만드는 수들
지루하다는 것
최소공배수
살인적인 수학 실전 문제들
건설적 제안
괜찮아…
최종 단계
반복되는 악몽, 십진수
파멸로 가는 길
페르마를 넘어서
최대공약수
RSA 암호화 과정 이용하기
현실적인 문제들
컴퓨터 그 이상의 수
반성 중…
다시 수 1로
OSX에서 무한대까지
책속에서
수는 쿨하다!
수는 시간을 뛰어 넘어 언제나 자신의 본 모습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
수의 본모습을 알면 인류도 쿨해질 수 있다!
"수는 쿨하다. 마치 남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처럼 말이다. 수는 자신의 본 모습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쿨한 존재로서 무한대나 4차원 개념에도 아주 쿨하게 임한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무려 50년 전에 발표된 콘스턴스 레이드의 책을 참고했다. 이처럼 수는 시간을 뛰어넘는 영원한 개념인 것이다. 아마도 수 1의 가장 큰 매력은 모든 수들의 영광스런 첫 단계 역할을 한다는 데 있을 것이다. 나아가 특이한 수, 9의 매력은 인류의 근본적인 희망을 담은 수라는 데 있지 않을까." (9장 399쪽)
스도쿠 퍼즐이 재밌는 사람은 이 책도 재밌고,
이 책이 재밌는 사람은, 어느덧 수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 것이다.
"지금까지 얘기한 수들을 떠올려보라. 뭔가 심각한 분위기의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수들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스도쿠는 다르다. 마치 말재주 좋은 수들이 농담을 건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타임스The Times〉를 비롯한 신문사들은 스도쿠를 소개하면서 '수학이 전혀 필요 없는' 퍼즐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스도쿠는 어른들의 수학 게임을 고상하게 축소해 놓은 것이다.〈타임스〉가 얘기하는 수학이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즉 수업 시간마다 우리를 겁나게 하고 불안에 떨게 하며 많은 이들로 하여금 평생토록 수학을 '내 최악의 과목'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그러한 수학일 뿐이다." (1장 15-16쪽)
지루한 수학 수업에 갇혀버린 수학이 돌아왔다.
억지 공식 암기 뒤로 사라져버린 수학의 묘미가 되살아났다.
구구단 못 외운다고 수학 못하는 것 아니다!
수를 즐기니 수학이 보이고, 수가 보이니, 세상이 보인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기에 이를 해낸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나는 발견되지 않은 분야보다는 모두가 알아야 할 분야에 더 관심이 많다. 우리는 중세 유럽에서 사용하던 산수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십대 청소년들이 산수를 지루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제일 큰 이유는 산수가 수학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이어서 그럴 것이다. 수학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꽤 많다고 한다. 아예 산수에서 '수학'이라는 타이틀을 떼버리고 '살아가기 위한 필수 기술 과목' 정도로 분류하는 것이 어떨까? 셈을 할 줄 모르면, 시계나 달력, 저울을 볼 때도, 쇼핑을 할 때도,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도, 친구랑 더치페이를 할 때도, 내가 빌린 돈에 이자가 얼마나 붙었는지 계산해야 할 때도, 나아가 세금 신고를 할 때도 엄청난 불편을 겪을 것이다. 학생들은 의무 교육을 통해 살아가면서 매일 접하게 되는 신문에 실린 기사나 광고, 그래프 등을 읽을 수 있을 정도만 배우면 충분하다. 산수를 모른다면 말도 안 되는 관료주의를 경험하거나 상업 거래의 부당함을 느낄 때, 나아가 텔레비전에서 자꾸 펜션 연금이나 보험 가입을 부추기는 광고를 볼 때마다 수리적 지식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수리적 지식과 10진수 곱셈표를 외우는 것은 별 상관이 없다. 오히려 티끌과 대들보, 모기와 코끼리, 큰 쇠망치와 땅콩의 크기가 얼마나 차이가 날지를 눈요기로 대충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런 능력을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다만, 얼마나 정확한지 테스트할 수도 없는 능력이며 곱셈표처럼 무턱대로 외우지 않아도 되는 능력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근사치를 알아맞히고 순서대로 물건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은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어려운 수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9장 360-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