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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092739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3-05-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이성적 인간의 비합리적 의사 결정
01 뇌 속의 작은 감옥
인간이 옳은 선택만 할 수 없는 이유
지나친 확신에 가려진 진실
판단의 치명적 오류
억압된 기억, 유도된 기억, 조작된 기억
02 마음을 속여서 만든 정답
내가 나를 속일 때
행복의 저울, 마음의 상대성
삶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PART 2 내 선택의 출처, 마음의 표준 설비
03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에 대한 과학적 접근
마음이란 뇌가 하는 일
두 개의 뇌, 두 개의 마음
04 마음의 선택 회로와 기억 저장 방식
마음의 스포트라이트 ‘주의’
기억의 두 얼굴: 의식과 무의식
기억이라는 판도라 상자
기분 타는 기억력
PART 3. 의식과 무의식 사이, 선택의 주도권을 잡는 방법
05 선택과 생각을 통제하는 무의식
내 마음, 나도 모를 때
말할 수 없는 마음
이미 알고 있는 것
06 우리의 선택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는 이유
선택을 방해하는 요인들
인간의 본성은 정해져 있는가
진화론이 보내는 메시지
07 삶의 방향을 정하는 컨트롤러
문제적 인간
문제를 보는 마음
멀티태스킹의 함정
‘무엇이 되는가’ 보다 ‘무엇을 하는가’
부록 용어설명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반적으로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할 때, 인간은 이성理性, reason을 지닌 동물이라고 표현해 왔다. 이때 이성이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으로, ‘이성적’이라는 말은 감정적, 충동적, 본능적이라는 말과 대비되는 것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인간의 행동 중에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행동도 많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분명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지녔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늘 논리적 사고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본인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분명 잘못되었음을 인지한 경우에도 자신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간이 옳은 선택만 할 수 없는 이유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이 가진 신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지하는 증거는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증거를 무시하거나 예외적인 것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더욱이 높은 지위에 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신의 판단을 지나치게 확신하게 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정치 지도자와 상·하원 의원들이 성 추문이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건은 부지기수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에서 예외가 아님을 이미 뉴스에 소개된 다양한 사건을 통해 접해 왔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자신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들통 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나친 자신감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지위가 높고 주변에 자신의 생각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다면 지나친 자신감이 더해져 다른 사람의 생각도 자신과 같으리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지나친 확신에 가져진 진실
왜 스스로를 속일까? 자기기만을 통해 자존감을 지키기도 한다. 자기 스스로를 완전히 속여야 다른 사람도 쉽게 속일 수 있다. 자신이 실력도 있고 부정행위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 스스로 믿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짓이 드러났을 때 자기기만처럼 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행위도 없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기기만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과 객관적인 자료간의 간극은 좁을수록 좋다.
-내가 나를 속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