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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 ISBN : 978895093665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2-04-2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바로 잡는다
- 다른 사람과 둬야 할 적당한 거리를 알면 피곤하지 않다.
01 비난에 대비하다
반드시 누군가의 반감을 살 수 있다
02 어른이 되다
인간은 조건 없는 사랑을 원하기 때문에 괴롭다
'애정 테스트'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03 가족과 거리를 두다
가족을 연습상대로 삼는다
04 부모에게 효도하다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 부모 자식 간의 업이 풀린다
05 배우자를 편하게 해 주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발견하면 알려준다
상대의 자아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06 진정한 친구를 구별하다
지적받을 때가 당신을 변화시킬 기회다
07 좋은 사람과 함께 하다
진정한 논리성은 마음의 의지가 명확한 것이다
친구나 동반자로 '아둔한 자'를 택하지 않는다
08 이별을 견디다
사랑의 목마름은 도파민 중독 증상에 지나지 않는다
09 악마로부터 나를 지키다
냉정한 자세로 상대의 혼란과 고통을 관찰한다
제2부 불쾌한 마음을 진정시키다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면 불안한 마음이 사라진다.
10 자신을 정비하다
자신이 실천하지 않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마라
11 자신을 이기다
선의 마음이 생겨나면 소중히 여기고 지속하라
아낌없이 베풀고 평온한 마음을 가져라
12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직접 관찰한 사실만 말하라
13 업을 쌓지 않는다
싫은 경험은 악업을 갚을 기회다
14 고독을 음미하다
공유한다는 환상이 많은 폐해를 낳는다
15 정진하다
나태는 스스로 고통을 속이기 때문에 생긴다
16 부자유를 받아들이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분노가 생긴다
17 순간을 살아가다
보상이 있으면 즐겁고, 없으면 괴롭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지금, 이 순간의 만족을 쌓아가라
제3부 본래의 자신을 바로 알자
- 지금의 자신을 철저히 인식하는 것이 괴로움을 버리는 첫걸음이다.
18 미화하지 않는다
죽음을 체험하면 평온해진다
'고깃 덩어리'라고 인식하고 집착을 버리자
19 신체를 응시하라
꿈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인지한다
20 겉모습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좋아하는 옷에 집착하면 고정관념에 빠지게 된다
21 호흡을 가다듬다
호흡을 응시하는 습관으로 '염'의 힘을 기른다
22 뇌의 환각을 간파하다
욕망에 사로잡히면 병은 더욱 악화된다
23 의견에서 벗어나다
의견에 집착하면 눈앞의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쉽게 설명하는데 전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24 자존심을 버리다
욕구가 만족되지 않으면 망가뜨리고 싶어진다
외부 세계에 좌우되지 않는 '평정심'을 기르자
25 죽음을 준비하다
슬퍼하기보다 자비심을 갖다
경전에 대해
리뷰
책속에서
생각과 말, 행동은 아무렇게나 내버려두면 마음을 괴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괴로운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편해질 거야'라고 스스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마치 '이번에 후회를 해 두면 앞으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해치지 않겠지', '등을 구부리면 긴장이 풀어지겠지'와 같은 이치다.
그러나 실제로 이 세 가지의 경우 모두 괴로움을 키울 뿐이다. 뇌에서 느끼는 '편하다'는 감정은 종종 몸과 마음의 현실을 무시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머리에서는 '편하다'거나 '기분이 좋다'라고 착각하지만,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면 괴로움으로 뒤범벅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 결점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며 감춘다. 만약 그런 부분을 다른 사람이 들춰내서 지적한다면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단점이나 결점을 지적받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내가 이번 장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싫은 말을 나서서 하거나 지적하라'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결점을 지적 받았다면 화를 내지 말고, 지적해 준 사람이 어쩌면 '진정한 친구'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상대에게 황당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을 들었을 경우는 별개로 하자. 그러나 자신이 깨닫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 주고, '듣고 보니 그렇다'고 느끼게 된다면, 화를 내거나 거부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결점을 인식하고 지적해 주었고, 그것을 바꿀 계기를 마련해 준 '진정한 친구'이므로 화를 낼 일은 아닌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복잡한 '연결'은 사실 속임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착각 때문에, 상대방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서로가 나누는 말의 질이 너무 가벼운 나머지 외로움은 더 커진다.
처음부터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 처음의 충동적인 외로움을 마음에 두고 고독을 참아내는 동안 그 외로움도 끝나게 될 것이다. 외로움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다른 사람과의 '연결'만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은 고독이나 외로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착각은 고독에 대한 내성을 잃게 만든다. 그래서 외로워질 때마다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연결됐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에 대한 요구나 기대는 점점 커져가는데 충족되지 않을 때 초조하고 불안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