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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8895095592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08-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역사의 삭은 과일에서 희망의 술을 뜨자
1. 제국주의 시대 : 끝없는 탐욕, 그리고 힘이 지배하는 세계사
자본주의 최고 단계로서의 제국주의 / 식민지 개척의 선구자 스페인.포르투갈 / 네덜란드와 영국의 시대 / 제국주의 시대의 도래 / 유럽 국가들의 아프리카 분할 / 제국주의의 마지막은 세계 전쟁
2. 청일 전쟁 :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이 시작되다
조선 정부, 청에 파병을 요청하다 / 조선에서 시작된 타인들의 전쟁 /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쟁을 시작할 것 / 일본, 조선에서 주도권을 쥐다 / 아시아의 강자로 떠오른 일본
3. 미국-스페인 전쟁 : ‘세계 헌병’을 향한 미국의 첫걸음
발단은 쿠바에서 시작되었다 / 전쟁 못해 안달 난 사람들 / 황혼기의 노인과 혈기왕성한 청년의 싸움 / 루스벨트와 미국의 팽창주의 / ‘분명한 운명’을 넘어 세계를 향해
4. 아프리카 분할과 보어 전쟁 : 아프리카 비극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열악한 아프리카의 자연 환경 / 아프리카 빈곤의 역사적 뿌리 / 아프리카를 황폐하게 만든 노예 무역 / 아프리카 대륙의 분할 / 검은 대륙에서 벌어지는 백인 전쟁 / 남아공의 슬픈 역사, 아파르트헤이트 / 검은 대륙의 피와 눈물, 그리고 제국주의
5. 러일 전쟁 : 일본, 아시아의 맹주를 넘어 세계로 향하다
일본, 아시아의 패권 국가가 되다 / 선전포고 없는 기습 공격의 달인 / 조선과 만주를 둘러싼 전쟁 / 러시아의 자랑, 발트 함대의 궤멸 /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일본
6. 러시아 혁명 :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정권이 세워지다
레닌, 비밀열차를 타고 귀국하다 / 트로츠키의 맹활약 /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정권 / 러시아 혁명의 최고 지도자 레닌 / 무엇을 할 것인가 / 볼셰비키와 멘셰비키의 분열 / 혁명의 서곡이 울리다 / 혁명은 새로이 시작되었다 / 임시정부와 소비에트의 이중권력체제 / 혁명의 실험극이 막을 내리다
7. 멕시코 혁명 : 민중의 피에서 탄생한 창조적 드라마
러시아 혁명에 비견되는 사회 혁명 / 혁명의 씨앗이 뿌려지다 / 혁명의 불꽃이 타오르다 / 민중 혁명이 시작되다 / 혁명이 내전으로 발전하다 / 멕시코 혁명 비용과 국가적 정체성 / 혁명의 제도화와 완성을 향하여 / 멕시코 혁명의 죽음, 그리고 부활
8. 제1차 세계대전 : 발칸에서 점화되어 세계를 불태우다
‘유럽의 화약고’ 발칸에서 시작되다 / 전쟁의 폭풍 속으로 / 참호전이란 새로운 전쟁 방식 / 대량 살상과 총력전의 시대 / 전쟁이 세계로 확산되어가다 / 전쟁은 끝났으나 상처는 그대로 / 베르사유체제로 ‘강요된 평화’
9. 3· 1 운동 : 식민지 민족해방 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다
3 · 1 만세 운동이 시작되다 / 전국으로 퍼져가는 만세 운동 / 만세 운동의 양상이 바뀌다 / 무단 통치와 민족 운동 탄압 / 일제의 토지조사사업과 경제 수탈 / 민족자결주의와 러시아 혁명 / 전 민족적 운동으로 발전하다 / ‘동방의 등불’이 된 조선
10. 마하트마 간디 : 인도를 넘어 세계의 성자가 된 위대한 영혼
비폭력 저항이 필요하다 / 인도 민중의 정서를 이해한 간디 / 자이나교와 불교, 영국과 아프리카 / 간디와 인도 민족 운동의 변화 / 대영제국에 대한 존경에서 비협조로 / 폭력보다 비폭력이 더 강하다 /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 간디의 위대한 지도력이 확인되다 / 비폭력으로 이상사회를 꿈꾸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한 유럽 국가들의 경쟁은 19세기 후반에 들어와 더욱 치열해졌다. 그것은 유럽 대륙의 사회 정치 사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뒤를 이어 영국이 해상 무역과 식민지 확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19세기에는 유럽의 전통적인 강국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가 본격적으로 영국과의 경쟁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19세기 후반에는 작은 봉건 제후국들로 분열되어 있던 독일이 통일을 이루고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식민지 경쟁에 발을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본주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즉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그것은 곧 원료공급지이며 상품 판매 시장인 식민지 확보 경쟁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일본은 러시아와 앙숙관계에 있는 영국과 손을 잡고 외교 무대에서 러시아에 대항했고, 조선 내에서 러시아의 진출에 위협을 느낀 독립 세력의 비판을 바탕으로 조선에서도 마침내 발언권을 회복했다. 결국 일본과 러시아는 조선의 내정과 재정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독립협회를 비롯한 조선의 애국 세력이 러시아의 내정간섭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는 일본과 타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후 러시아와 일본은 조선에서 적당하게 타협하며 이권을 나눠 먹었으며, 여기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서구 제국도 끼어들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이 세계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이며, 누가 식민지를 더 차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제국주의 열강 사이에 벌어진 싸움이었다. 그런데 그 제국주의 전쟁 과정에서 약소민족의 독립과 해방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은 전쟁에 참가한 모든 나라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전쟁이었다. 무엇보다도 국가의 운명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총력전이었던 것이다. 전쟁은 전방과 후방, 군인과 민간인을 막론하고 모든 인력과 물자가 총동원되어야 했다. 따라서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은 본국뿐만 아니라 식민지의 힘까지 모두 동원하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