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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 살인

약혼 살인

카밀라 그레베 (지은이), 서효령 (옮긴이)
arte(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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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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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약혼 살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0964825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6-04-29

책 소개

스웨덴 작가 카밀라 그레베의 본격 스릴러 소설. 눈이 가득한 북유럽 스톡홀름의 매서운 찬 공기처럼 무겁게 내리누르는 중후한 스릴러로, 피 웅덩이 속에 덩그러니 놓인 잘린 머리의 공허한 눈동자만큼 소름 끼치는 결말을 선사한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카밀라 그레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스웨덴 스톡홀름 출생의 스웨덴을 대표하는 범죄소설가. 2015년 첫 장편 소설이자 심리 프로파일러 한네 라겔린드가 등장하는 첫 번째 소설 『약혼 살인 The Ice Beneath Her』을 출간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17년 출간한 한네 라겔린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애프터 쉬즈 곤 After She’s Gone』으로 스웨덴 범죄 소설가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올해의 범죄소설상을 수상하고, 2018년 북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유리열쇠상을 수상하면서 그레베는 단숨에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하였다. 전 세계 22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애프터 쉬즈 곤』은 2018년 스웨덴 올해의 책 최종 후보에 오르고 2019년 프랑스에서 리브르 드 포슈 독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레베의 대표작이다. 그레베는 자매인 오사 트레프와 함께 심리학자인 시리 버그먼을 주인공으로 한 다섯 편의 범죄소설을 저술했고, 폴 린더-엥스트롬과 함께 모스크바 느와르 3부작 소설을 저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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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3년간 교직 생활을 한 뒤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던 번역에 뜻을 두고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르네 앤 카를로스」 시리즈와 『약혼 살인』, 『페닉스』, 『열세 번째 배심원』, 『식물 예찬』, 『위험한 유산』, 『악의 심장』, 『악의 사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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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가 매장에 왔던 5월의 그날, 처음에는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그의 전체적인 모습은 다소 당혹스러운 데가 있다. 그는 서커스의 원형 무대 한가운데 서서 휘둥그레진 눈으로 관중을 쳐다보는 아이처럼 남성복 코너를 천천히 빙글빙글 돌았다.
나는 가서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다. 그게 내 일이었고, 회사가 만든 고용인 지침서에도 그렇게 적혀 있으니까. 그건 예스페르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노조는 그 지침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날 향해 돌아섰고 당황해서 손을 가슴 위로 움직이며 셔츠 앞부분에 커다란 오렌지색 얼룩을 가리켰다.
“30분 후에 중역 회의가 있어서 새 셔츠가 필요해요.” 그는 내 시선을 계속 피하면서 매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볼로네즈 스파게티?”
몸이 굳은 그의 그을린 얼굴에서 미소의 기미가 스쳤다. 내 눈을 쳐다보는 순간 나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그의 존재가 갑자기 굉장히 압도적이고 뚜렷이 느껴져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다행스럽게도 그가 다시 시선을 돌렸다. 아무 말 없이 그가 나를 혼자 내버려두자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1분, 아니 2분쯤 걸렸을까. 결국 정신이 들었다.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어머니가 오랫동안 알코올 문제가 있으셨나?”
“내가 기억할 수 있을 때부터였어요.”
나는 돌이켜봤다. 엄마가 술을 마시지 않을 때가 있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행복했고 에너지가 가득했다. 우리는 잘 시간이 훨씬 지나 밤늦게 밖에 몰래 나가 맨발로 눈밭에서 서로를 쫓아다니곤 했다. 한번은 엄마가 취했을 때 애완동물 가게에 가서 강아지 한 마리를 샀다. 그곳으로 가는 동안 나는 몸을 심하게 떠는 엄마를 부축해야 했다. 돈이 떨어지면 우리는 식료품 가게에서 함께 물건을 훔쳤다.
그 모든 일들이 있었지만 좋은 기억들이었다.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지?” 예스페르가 물었다.
“아빠는 내가 중학교 다닐 때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를 자주 생각해?”
“가끔요. 아빠 꿈을 꿔요.”
그는 정확히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새아버지는?”
마음속에 셴트 모습이 떠올랐다. 즉각 몸서리가 쳐졌다.
엄마는 그와 몇 년을 함께 지냈다. 술 마시는 것 외에 그들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알코올 중독인 부모 밑에서 자라는 건 힘들지.”
예스페르의 손이 내 손을 덮었다. 햇살 같은 온기가 그에게서 내게로 흘러왔다.
“그건…… 외로웠어요.”
“그것 보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하면서 그는 내 손을 더 꼭 쥐었다.
“뭐라고요?”
“당신 역시 외로웠다고. 내가 말했던 것처럼. 난 알고 있었어.”


나는 궁금했다. 예스페르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이해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날 찬 거라면. 그가 그림을 훔쳐갔다면. 내게 돈을 돌려줄 마음이 없다면. 그렇다면 올가가 옳다.
“어떻게 해야 된다고 쓰여 있어?”
올가는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조용히 움직여 마지막 문단을 읽었다.
“할 수 있는 한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변하지 않을 테니까. 사이코패스는 변하지 않는대. 기사에 그렇게 나와 있어.”
올가는 날 향해 몸을 숙이고 손을 내 팔에 얹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크고 옅은 색의 눈 속에 걱정의 빛을 담고 날 쳐다봤다. 나는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절망보다는 알고 싶다는 욕구가 내 안에서 더 강하게 샘솟았다.
“이해가 안 돼.” 난 웅얼거렸다. “그는 돈이 아주 많아. 그리고…… 유명해. 그런 그가 내게 10만 크로나를 사기 치려고 모든 위험을 감수하겠어?”
“어쩌면 돈 때문이 아닐 거야.” 올가가 주저하며 말했다.
“무슨 뜻이야?”
“그는 네게 굴욕감을 주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 널 열 받게 하려고 한 거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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