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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50982096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19-10-2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역사 서문
1장. ‘블랙피쉬’ 효과: 21세기의 정치적 위험
2장. 우고 차베스만 정치적 위험이 아니다
3장.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냉전 이후 경영, 기술, 정치 분야의 거대한 흐름
4장. 심리전과 집단사고: 정치적 위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
5장. 직관을 넘어서: 정치적 위험 관리의 구조
6장. 보트 식별의 기술: 정치적 위험 이해하기
7장. 물리학자처럼 위험 분석하기
8장. 3대 핵전력, 빈 항공기, 그리고 위험을 완화할 기타 방법들
9장. 표준시 사용하기: 위기 대응
10장. 정치적 위험 관리용 근육 강화하기
리뷰
책속에서
우고 차베스만 정치적 위험이 아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정치적 위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고 차베스 같은 독재자를 떠올리곤 한다. 정치적 명분을 들이대며 외국 기업들의 자산을 갑자기 빼앗아버리는 통치자 말이다. 하지만 사실 차베스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다. 21세기의 정치적 위험을 고려한다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하는 지방정부 책임자, 차량 폭탄 공격을 준비하는 테러리스트, 기업과 국가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유엔의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여러 행위가 겹치고 교차하며 각국, 혹은 여러 국가에 걸쳐 위험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할 수 있다. 우리는 위험의 주체를 5가지로 분류했다. 즉, 개인, 지역 조직, 중앙 정부와 정부기관, 다국적 집단, 초국가 및 국제기구로 나눠보았다.
내부로부터의 위험
기업들은 자신의 잘못된 기업문화와 관행들을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커다란 타격을 입곤 한다. 2017년 폭스 뉴스와 우버는 여직원의 처우와 관련해 비난을 받은 것은 물론 경영 위기까지 겪었다. 폭스 뉴스는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공동설립자이자 회장 로저 에일리스와 20년 베테랑 진행자 빌 오릴리가 해고됐다. 폭스 뉴스 경영진은 오릴리가 저지른 6건의 성희롱 사건을 피해자와의 합의로 덮으려 했다. 「뉴욕 타임스」가 몇몇 합의 사례를 폭로하자, 더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주장했고 광고주들의 불매운동이 뒤따랐다. 우버에서는 퇴사한 직원의 블로그 게시물이 성희롱과 차별 등 ‘뒤틀린 실리콘밸리 문화’를 다룬 신문 기사로 이어진 뒤 직원 20명이 해고됐다. 이것도 모자라 설립자 트래비스 칼라닉까지 퇴출당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듯 보이는 위기는 사실, 기업 스스로 자초한 것이었고 수년간 알면서도 고치지 않았던 잘못이 쌓인 것이었다.
보트 식별 : “위험을 분석해 절호의 기회를 찾아내다”
기업은 어떻게 정치적 위기를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까? 레이쓰에가 ‘보트 식별boat spotting’이라 부르는 활동을 통해 많은 위험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멀리서 나타나는 보트를 찾아내듯이 다가오는 위협 속에서 커다란 도전의 기회를 식별해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을 파악하는 일이 곳곳에 도사린 위협을 찾아내는 일임을 깨닫는 것이다. 위험을 파악하거나 위험 목록을 만드는 일은 쉽다. 그러한 위험관리를 내부의 일로 전환하고 우선순위로 만드는 일은 훨씬 어렵다. 분명히, 다음 3가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저기 바깥에 있는’ 위험 인식을 ‘이곳 내부’의 일관된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