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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바이올린

거미줄 바이올린

오사키 시게요시 (지은이), 박현아 (옮긴이), 최재천 (감수)
arte(아르테)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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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바이올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거미줄 바이올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50983598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9-10-16

책 소개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시리즈. 멀쩡히 점착 성분으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고분자화학과 대학원생은 6년간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바이올린 현을 연구한 끝에 거미줄 현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거미줄 현 바이올린의 음색을 세상에 소개한다.

목차

시작하며

제1장 거미를 좀 더 알아보자
거미와의 만남
거미집의 다양한 모습
가지각색, 거미가 만드는 일곱 가지 실
거미의 생명줄
가는 곳마다 거미 채집
거미와의 커뮤니케이션
[읽을거리] 담배 연기로 거미가 날뛰다

제2장 거미가 만드는 마법의 실
부드럽고 강하다
거미줄의 신기한 구조
거미가 가르쳐 주는 안전 대책
고온을 견뎌라
자외선으로 강해진다
물을 머금다
사람이 거미줄에 매달릴 수 있을까?
거미줄로 트럭을 끌다
[읽을거리] 인공 거미줄의 꿈

제3장 바이올린에 도전!
무모한 결심
바이올린을 구입하다
음악대학을 방문하다
거미줄로 소리가 났다!
긴 거미줄이 필요해
악전고투! 현 만들기
바이올린 레슨을 다니다
거미줄 수천 개가 하나의 현으로
[읽을거리] 바이올린 현의 다양한 모습

제4장 마법의 실과 음색의 비밀
‘좋은 소리’란 무엇인가
바이올린 음색의 해석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뛰어넘다?
거미줄 현의 독특한 구조
어디에 투고할까?
PRL에 원고를 보내다
논문 심사위원과의 격한 대화
드디어 논문이 실리다
[읽을거리]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제5장 음색이 세계에 울려 퍼지다
학회 발표와 반향
취재 대응은 힘들어
유럽에서 온 간절한 편지
조회수가 5억 건!
세계 각지에서 쏟아지는 관심
울려라, 어메이징 그레이스

맺으며

참고 문헌

저자소개

오사키 시게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효고현에서 태어났고, 오사카대 이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이학연구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마이칼 상품연구소 소장, 시마네대 교육학부와 나라현립의과대 의학부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나라현립의과대 명예교수이다. 전문 분야는 생체고분자학이지만, 거미줄에 걸린 듯 거미줄 바이올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거미줄 현 바이올린으로 오케스트라를!’이라는 목표로, 거미의 놀랍고 신비한 생태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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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 겸 작가. 산업 번역과 출판 번역을 병행하며 종종 글도 쓴다. 과일과 커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관심을 받고 싶어하지만 과하게 주목받는 건 부담스러워하는 타입. 『한 달의 교토』 『초보 프리랜서 번역가 일기』 등을 썼으며 재택 프리랜서로 계속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으니 원고 문의를 메일로 보내면 좋아할지도 모른다. 블로그 blog.naver.com/godivaesther 이메일 godivaesth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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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감수)    정보 더보기
평생 인간과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누비며 동물의 생태를 탐구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양심》 《숙론》 《최재천의 곤충사회》 《다윈의 사도들》 《다윈 지능》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열대예찬》 《개미제국의 발견》 등을 썼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2019년 세계 동물행동학자 500여 명을 이끌고 총괄편집장으로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개설해 인간과 자연 생태계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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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채집한 거미를 무사히 데리고 와서 드디어 거미줄을 뽑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꽤 성가신 일이었다. 거미는 애완동물처럼 훈련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 거미의 배에서 실을 뽑아내려고 하면 거미는 바로 거부반응을 보이며 거미줄을 끊어 버린다. 거미줄을 채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것이다. 모처럼 거미줄을 뽑아냈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우리가 뽑아내려는 거미줄이 아닌 다른 종류의 거미줄에 농락당하기도 한다. 거미가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미가 기분 좋게 거미줄을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거미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포인트를 파악하는 데 약 5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_‘거미와의 커뮤니케이션’ 가운데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는 거미줄, 특히 방사실과 견인실은 ‘부드럽고 강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부드러운 물질은 많고 강한 물질 역시 많지만, 언뜻 보기에 상반된 부드러우면서 강한 성질을 애초부터 갖춘 물질은 드물다. 가을밤 길을 걷다가 종종 긴 거미줄이 피부에 달라붙는 경험을 해 보았다면 그것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알고 있을 것이다. (…) 반면에 거미줄의 ‘강함’을 실감하고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거미의 이동 수단이자 생명줄인 견인실에 강도가 필요하다는 건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언제 끊어질지 알 수 없는 생명줄은 거미가 신뢰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물론 이 ‘강도’를 실제로 측정해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견인실을 당겨서 끊어졌을 때 단면적당 힘의 강도, 즉 파단강도를 측정해 보면 나일론의 몇 배나 된다. 또한 물체를 조금 늘리거나 압축할 때 잘 변형되지 않음을 나타내는 지표를 ‘탄성률’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합성섬유는 탄성률이 기껏해야 몇 기가파스칼(GPa. 예를 들면 나일론은 4GPa)이지만 거미 견인실은 탄성률이 13기가파스칼로 합성섬유 탄성률을 훨씬 웃돈다.
_‘부드럽고 강하다’ 가운데


거미줄은 얼마나 높은 온도까지 견딜 수 있을까? 이전에는 아무도 측정한 사람이 없었을 테니 짐작이 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견인실이 어느 정도나 고온을 견딜 수 있을지 시험해 보기 위해 섭씨 600도까지 온도를 높여 상태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거미의 견인실은 섭씨 250도를 넘어서면서부터 분해되기 시작하며 섭씨 300도에서는 중량이 20퍼센트 정도 줄어들고, 섭씨 350도 정도에서는 색이 변하며 섭씨 600도에서는 완전히 분해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적어도 섭씨 250도까지는 거미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했다. 참고로 폴리에틸렌은 녹는점이 약 섭씨 120도이다. 이 정도의 고온을 견디는 것이 생태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이것은 어려운 질문이다. 다만 거미가 거미집을 만들 때는 거미줄 끝을 어딘가에 고정해야 하는데, 바위에 고정하는 경우도 있다. 직사광선이 닿으면 바위는 표면온도가 섭씨 150도 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 뜨거운 태양 빛에 거미집이 녹는다면 거미는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거미줄이 내열성을 가진 이유는 이러한 사정 때문일지도 모른다.
_‘고온을 견뎌라’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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