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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88950991425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23-01-0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논어』와 『설원』
권11 선세[善說] - 말 잘하는 법
권12 봉사[奉使] - 사신 업무를 받들다
권13 권모[權謀] - 권도로 일을 도모하다
권14 지공[至公] - 지공무사
권15 거무[指武] - 무력 사용 지침
권16 담총[談叢] - 일의 일치에 관한 이야기 모음
권17 잡언[雜言] - 몸을 닦는 문제와 군신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
권18 변물[辨物] - 일과 사물을 판별함
권19 수문[修文] - 애쓰는 법을 닦음
권20 반걸[反質] - 바탕으로 돌아감
부록: 유향(劉向)은 누구인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11-21은 공자의 제자들 가운데 말을 잘하고 사리를 아는 지자(知者) 자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자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공의 뛰어난 말솜씨를 우리는 보게 된다. 『논어』에는 이와 관련된 일화들이 많이 실려 있다. 먼저 「자한(子罕)」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 공자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태재가 나를 아는가. 내가 젊었을 때는 미천했기 때문에 비천한 일들에 능함이 많았다. (하지만) 군자는 능함이 많은가? 많지 않다.”
【선세-말 잘하는 법】
환공이 죽자 수조와 역아는 마침내 난을 일으켰고, 환공이 죽은 지 60일이 지나 (시신에서 생겨난) 구더기가 문밖으로까지 나오는데 (아무도) 그의 시신을 거두지 않았다. … 13-13은 가까운 일을 통해 먼일을 알아내는 권모다. 이 또한 ‘미뤄 헤아림[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권모-권도로 일을 도모하다】
15-24는 15-17부터 15-23까지를 정리한 말임과 동시에, 유향이 압축한 공자의 문무관(文武觀)이라 할 수 있다. 문장 중에 나오는 하우불이(下愚不移)는 『논어』 「양화(陽貨)」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가 말했다. “오직 지극히 지혜로운 자와 지극히 어리석은 자만이 변화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무(武)와 형벌(刑罰)에 대한 공자의 생각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다움, 즉 덕(德)으로써 교화시키되 도저히 안 될 경우에는 단호하게 무와 형벌을 시행하는 것이다.
【지공-무력 사용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