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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52112293
· 쪽수 : 454쪽
· 출판일 : 2012-01-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5
I. 철학과 학제적 연구: 통섭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토대로 삼아 이남인
1. 철학에 대한 윌슨의 비판적 견해 ●20
2. 철학이란 무엇인가? ●23
3. 철학과 학제적 연구 ●34
4. 철학과 학제적 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48
II. 수학의 변신 이야기: 수학에서 보는 융·복합 민경찬
1. 들어가는 말 ●55
2. 수학적 정신과 학문의 융합 ●58
3. 수학의 언어적 기능과 학문융합 ●62
4. 수학 이론과 학문융합 ●68
5. 수학과 미래 학문융합 ●72
6. 나가는 말 ●74
III. 생문학(生文學): 지속가능한 인문학을 향하여 장대익
1. 들어가는 말: 왜 생문학(生文學)인가? ●81
2. 진화인문학 ●84
3. 신경인문학 ●124
4. 맺는 말: 생문학의 의의 ●139
IV. 조선 성리학과 다른 사상의 융합 시도 이덕일
1. 들어가는 말 ●157
2. 성리학과 불교 ●159
3. 성리학과 양명학 ●1694. 서학과 성리학 ●190
5. 나가는 말 ●198
V. 뇌, 융합의 총화 : 정신현상, 뇌의 기능으로 환원 가능한가? 권준수
1. 들어가며: 브레인 아트, 문화/예술의 대상으로서의 뇌과학 ●205
2. 뇌와 정신의 역사: 일원론과 이원론 ●208
3. 뇌의 구조와 기능 ●215
4. 융합과학으로서의 뇌과학 ●220
5. 정신, 뇌 융합 연구의 예시로서의 정신과학: 강박증 ●232
6. 맺는 말: 융합의 시대, 뇌의 시대 ●239
VI. 프리모 시스템의 융합과학적 연구 소광섭?김연화
1. 프리모 시스템 소개 ●249
2. 과학 분야 간의 융합 ●254
3. 동서양 사상의 융합 ●263
VII. 융합의 리듬: 시간(Chronos), 리드미쪼메논(Rhythmizomenon), 리듬모포이아(Rhymopoiia) 김춘미
1. 들어가며 ●271
2. 융합의 핵심에 있는 리듬 ●273
3. 언어의 리듬 ●284
4. 리듬과 리드미쪼메논 ●286
5. 리드미쪼메논의 갈래와 시간 나뉨의 체계 ●288
6. 리드모포이아, 복합·비복합·혼합적 시간 ●291
7. 리듬의 분류방법 ●2938. 자연의 리듬에 동참한다는 것: 연대기와 달력들의 리듬 ●299
9. 역사의 리듬에 동참한다는 것 ●301
10. 최대속도의 삶과 우리의 시간관 ●303
11. 현대예술이 전하는 우리의 현재 ●306
12. 인공지능의 시대, 합성의 시대에 리듬은 그래도 희망이다 ●307
VIII. 성공하는 융합, 실패하는 융합 홍성욱
1. 융합과 경계 ●313
2. 융합과“생각의 탄생” ●316
3. 전문화와 잡종화를 통한 융합 ●321
4. 학제 간 협력 연구를 통한 융합 ●324
5. NBIC 컨버전스convergence와 융합 ●331
6. 기술의 융합 ●335
7. 통섭consilience ●339
8. 맺는 말: 융합과 가치의 문제 ●341
IX. 사회과학, 잠에서 깨어날 때다 : 융합과학으로서의 사회과학 김광웅
1. 들어가며 ●351
2. 문제를 좀 더 보자 ●356
3.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360
4. 어떻게 해야 하는가? ●379
5. 부록: 과학문화융합포럼 기조연설문(2008년에 했던 한 생각) 393
X. 사회과학의 재구성: 융합의 시각에서 김광웅
1. 사회과학 뒤돌아보기 ●406
2. 이해의 틀, 설명의 틀 다시 보기 ●410
3. 사회과학은 인지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419
4. 융합을 향한 사회과학의 내적·외적 관계 재검토 ●425
5. 21세기 미래 사회과학 새 편제 ●427
찾아보기 _ 445
저자소개
책속에서
둘째, 인문학뿐 아니라 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기술, 의학 등 모든 가능한 학문 분야와 관련해 그의 토대, 즉 근원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수리철학, 자연철학, 역사철학, 종교철학, 문학철학, 언어철학, 심리철학, 사회철학, 정치철학, 경제철학, 경영철학, 법철학, 행정철학, 환경철학, 체육철학, 기술철학, 의료철학, 간호철학 등 다양한 유형의 철학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최근에 새로 개척된 새로운 학문 분야에 대해서도 그에 대해 철학적으로 성찰하면서 새로운 철학의 분야가 개척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는 나노철학, 뇌과학의 철학 등을 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새로운 학문 분야가 개척되면 그것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면서 다시 새로운 철학의 분야가 탄생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철학이 근본적으로 학제적 연구를 생명으로 하는 학문임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수학이 독립된 학문으로서 다른 학문들과 대등하게 융합하여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은 지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융합은 수학 이론이 19세기 말에 칸토어가 집합론을 도입함에 따라 엄청난 속도로 크게 발전되어 감에 따라 최근에 이르러 융합적인 영역이 다양한 모습으로 확대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개념적으로, 학문 간의 상호침투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결론이 난다. 하나는 충돌이고, 다른 하나는 분리이며, 마지막 하나는 보충이다. 예컨대 철학은 진화론과 만나 충돌을 경험한다. 기존 인식론과 존재론이 모두 진화론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물론 진화심리학의 경우에도 기존 심리학의 내용에 대한 반론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의 합리성과 추론, 그리고 감정과 사회인지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연구는 기존에 다윈 없이 진행되던 심리학을 더욱 풍부하게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