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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유럽어문학
· ISBN : 978895211588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4-12-30
책 소개
목차
헤르만 그림의 머리말
■제 I 권■
1. 쿠텐베르크 산의 세 광부
2. 산신
3. 하르츠 산의 수도사 광부
4. 홀레 부인의 연못
5. 홀라 부인이 돌아다니다
6. 홀레 부인의 목욕 터
7. 홀라 부인과 충직한 에카르트
8. 홀라 부인과 농부
9. 열려라 뿌리
10. 보이네부르크 성의 아가씨들
11. 필베르크 산
12. 산성 처녀
13. 뱀 처녀
14. 무거운 아이
15. 잘루른의 옛날 포도주 저장실
16. 거인들의 놀이
17. 거인의 장난감
18. 거인 아인헤어
19. 거인 기둥
20. 쾨터베르크 산
21. 게롤츠에크
22. 뉘른베르크의 칼 황제
23. 퀴프호이저의 붉은 수염왕 프리드리히
24. 발저펠트의 배나무
25. 마법에 걸린 쉴트하이스의 임금님
27. 운터스베르크
28. 운터스베르크의 칼 황제
29. 셰르펜베르크 영주와 난쟁이
30. 플레세의 조용한 난쟁이 족속
31. 난쟁이 족속의 혼인잔치
32. 바위가 된 난쟁이들
33. 난쟁이 산
34. 난쟁이들이 빵을 꾸어 가다
35. 호이아 백작
36. 쫓겨난 난쟁이들
37. 꼬마 난쟁이들
38. 광산 난쟁이 불러내기
39. 무도회의 광산 난쟁이
40. 지하실 난쟁이
41. 란차우의 시조모(始祖母)
42. 헤르만 폰 로젠베르크
43. 오젠베르크 산의 난쟁이들
44. 지하 난쟁이와 양치기 소년
45. 난쟁이의 방문
46. 차이텔모스
47. 여자 이끼 난쟁이
48. 도깨비 두목이 이끼 난쟁이들을 사냥하다
49. 물의 정령
50. 운터스베르크 산의 요정들
51. 물의 정령과 춤을 추다
52. 물의 정령과 농부
53. 푸줏간에 온 물의 정령
54. 내기 헤엄
55. 동생 니켈
56. 요정 샘
57. 마그데부르크의 요정들
58. ㅤㄷㅚㅇ게스 호수
59. 뭄멜제 호수
60. 처녀 요정과 잘레 강의 여자 난쟁이
61. 물의 권리
62. 물에 빠져 죽은 아이
63. 째진 꼬마 귓바퀴
64. 물의 요정과 방앗간 일꾼
65. 물의 요정에 효험 있는 꽃박하와 야생박하
66. 물의 요정의 다리
67. 물의 요정과 함께 산 하녀
68. 알벤스레벤 가문의 여인
69. 폰 하안 가문의 부인과 물의 요정
70. 폰 보니카우 부인
71. 곡물주걱과 반지와 물컵
72. 집요정 코볼트
73. 농부와 코볼트
74. 방앗간의 코볼트
75. 꼬마모자
76. 힌첼만
77. 초인종
78. 장화
79. 다람쥐
80. 켄데니히의 밤유령
81. 요마 알프
82. 바뀐 아이
83. 물속의 바뀐 아이들
84. 알라운
85. 스피리투스 파밀리아리스
86. 요술 새둥지
87. 새끼 치는 동전
88. 바뀐 아이를 회초리로 때리다
89. 아이들 지켜보기
90. 호밀마녀
91. 두 명의 땅속 여자
92. 그뤼네발트 왕
93. 블뤼멜리스 목초지
94. 백합
95. 요한 폰 파사우
96. 브레타의 강아지
97. 바닷가 마을
98. 파묻힌 은광산
99. 광부들
100. 유령 기사
101. 거짓 맹세
102. 열두 명의 부당한 재판관
103. 신성한 샘
104. 물이 솟는 샘
105. 간헐천
106. 사랑의 냇물
107. 헬펜슈타인
108. 작은 나무로 만든 아기침대
109. 헤센 계곡
110. 라인슈타인
111. 멈춰 서는 강
112. 아렌트 호수
113. 옥센베르크
114. 도깨비불
115. 안드레아스 밤
116. 애인을 식사에 초대하다
117. 크리스마스이브
118. 셔츠 던지기
119. 수정 들여다보기
120. 마법의 풀을 끓이다
121. 폼메른의 소금광산 일꾼
122. 엘리 아가씨
123. 하얀 여인
124. 비둘기가 보물을 가리키다
125. 비둘기가 적들을 막아 주다
126. 브레슬라우의 종 만들기
127. 아텐도른의 종 만들기
128. 물방앗간 여주인
129. 요한 휘프너
130. 에펠라 가일라
131. 블루멘슈타인
132. 제부르크 호수
133. 성채호수와 성채토성
134. 성 니클라스와 도둑
135. 거인 바위
136. 돌 위의 흔적들
137. 거인의 손가락
138. 운터스베르크의 거인들
139. 하이델베르크의 예텐 언덕
140. 거인 하임
141. 핏방울 듣는 갈비뼈
142. 처녀봉
143. 황우천
144. 초텐베르크 산속의 사내들
145. 파멸의 예고
146. 등 위에 앉은 난쟁이
147. 고트쉐
148. 나무 위의 난쟁이들
149. 바위에 앉은 난쟁이들
150. 난쟁이들의 발
151. 정령들
152. 하일링의 난쟁이들
153. 다리를 건너간 난쟁이족의 이주
154. 산을 넘어간 난쟁이 행렬
155. 다르데스하임 근처의 난쟁이들
156. 대장장이 리헤르트
157. 그링켄슈미트
158. 양치기 소년
159. 호두
160. 소에스트의 보물
161. 솟아나는 은
162. 운터스베르크의 사금
163. 황금 석탄
164. 슈타인아우의 우물
165. 다섯 개의 십자가
166. 바이센슈타인의 칼춤
167. 빙겐하임의 돌 탁자
168. 호프의 모르트가세에 나타난 거인
169. 전쟁과 평화
170. 로덴슈타인의 행군
171. 탄호이저
172. 사냥꾼 마왕 하켈베르크
173. 사냥꾼 마왕과 재단사
174. 회젤베르크
175. 레헨베르크 귀족의 하인
176. 유령들의 교회
177. 유령들의 잔치
178. 기와장이
179. 십자가 앞의 실 잣는 여자
180. 우유탑
181. 성인 빈프리트
182. 휠펜베르크 산
183. 고슬라의 악마 구멍
184. 악마의 방앗간
185. 주님의 발걸음
186. 프랑크푸르트의 작센하우젠 다리
187. 늑대와 전나무 솔방울
188. 아하[아헨]의 악마
189. 악마의 담장
190. 악마의 춤판
191. 악마의 강단
192. 악마의 베개
193. 악마바위
194. 악마의 담장
195. 악마의 창살
196. 악마의 방앗간
197. 악마의 교회
198. 라이헨바흐 근교의 악마 바위
199. 쾰른의 악마 바위
200. 오스나브뤼크의 쥔텔슈타인
201. 거짓말 바위
202. 바위 다리
203. 다셀의 악마 욕장
204. 샤르트펠트 탑
205. 쾰른 대성당
206. 악마의 모자
207. 악마의 화재
208. 악마의 말편자
209. 악마가 신부를 데려가다
210. 운명의 수레바퀴
211. 변호인이 된 악마
212. 다리 위의 보물 꿈
213. 보물이 담긴 솥
214. 늑대인간
215. 늑대인간바위
216. 늑대인간들이 밖으로 나가다
217. 용이 밖으로 날아가다
218. 빙켈리트와 용
219. 샘물가의 용
220. 용 동굴
221. 뱀 여왕
222. 오젤베르크의 처녀
223. 두꺼비의자
224. 들판의 처녀
225. 물속의 재채기
226. 불쌍한 영혼
227. 저주받은 아가씨
228. 슈타우펜베르크의 아가씨
229. 처녀바위
230. 돌로 된 신혼침대
231. 서 있도록 저주받다
232. 콜베크의 농부들
233. 성스러운 일요일
234. 휘트 부인
235. 킨델스베르크
236. 빵 신발
237. 호흐슈테트의 지반함몰지역
238. 빵 신발
239. 알맹이 없는 곡물
240. 여인 모래밭
241. 돌이 된 빵
242. 빙겐의 쥐탑
243. 소년습지
244. 킨델브뤼크
245. 하멜른의 아이들
246. 쥐잡이
247. 뱀잡이
248. 생쥐
249. 밖으로 나가는 연기
250. 버드나무에서 나온 고양이
251. 비바람과 우박을 만들다
252. 마녀의 춤
253. 포도와 코
254. 붙잡고 매달리기
255. 마법의 속옷
256. 방탄복
257. 백발백중의 사격
258. 떠돌이 사냥꾼
259. 이중의 형상
260. 유령 아내
261. 첫째로 태어난 아이의 죽음
262. 콜마르의 소년
263. 메르제부르크 대성당 참사회 의원의 죽음
264. 코르바이 수도원의 백합
265. 뤼베크 대성당의 레분두스
266. 종이 저절로 울리다
267. 죽음의 유령
268. 베르타 부인 혹은 하얀 여인
269. 야생녀 베르타의 출몰
270. 튀르스트, 포스테를리, 슈트레겔레
271. 밤사냥꾼과 공중돌이 여인들
272. 챙 넓은 모자 솜브레로를 쓴 남자
273. 회색의 업힌 남자
274. 폼메른의 힘메케
275. 크리셔
276. 배로 강을 건너는 수도사들
277. 도깨비불
278. 불타는 마차
279. 레더베르크
280. 헬레바르덴의 불빛
281. 유령 출현
282. 베베른트의 불꽃성
283. 불산
284. 불타는 남자
285. 저주받은 토지측량사들
286. 옮겨진 경계석
287. 경계 다툼
288. 달리기로 경계 정하기
289. 알프스전투
290. 벤투젠의 돌
291. 알텐베르크의 교회
292. 라우엔부르크 산속의 왕
293. 슈반베르크
294. 로베디센의 샘
295. 밤베르크의 저울
296. 카이저스라우테른의 황제 프리드리히
297. 퀴프호이저의 양치기
298. 세 명의 텔
299. 산속 난쟁이
300. 서양잣
301. 동물의 천국
302. 영양 사냥꾼
303. 난쟁이 동굴
304. 난쟁이와 기적의 꽃
305. 켈레 호수의 요정
306. 슈바르차흐
307. 호수의 세 처녀
308. 죽은 신랑
309. 영원한 사냥꾼
310. 한스 야겐토이펠
311. 하켈른베르크의 꿈
312. 투트-오젤
313. 검은 기병과 그의 말
314. 충직한 에크하르트
315. 빌베르크의 아가씨
316. 양치기와 산에서 온 노인
317. 처녀 일제
318. 글라츠의 이교도 처녀
319. 로스트랍과 크레트풀
320. 소녀봉
321. 처녀봉
322. 하라스봉
323. 거인 히데
324. 일레펠트의 바늘귀
325. 리히텐베르크의 거인
326. 거인의 피
327. 거인의 무덤에서 소리가 들리다
328. 무덤에서 나온 죽은 자가 적들을 막다
329. 한스 하일링의 낭떠러지
330. 수염 난 공주
331. 슈반아우의 현명한 처녀
332. 뭄멜 호수가의 슈바르츠코프 성과 제부르크 성
333. 보물 찾는 세 사람
334. 상인과 쥐
335. 하느님의 식사 초대
336. 교수대에서 온 손님들
337. 악마의 다리
338. 열두 명의 요한
339. 악마의 도랑
340. 크로이츨리 산
341. 헛간 선반 구멍의 말들
342. 죽은 자들의 회합
343. 예언하는 작은 새
344. 마테호른 산 위의 영원한 유대족
345. 주전자와 버터
346. 수양버들
347. 비텐베르크의 그리스도 상
348. 낭떠러지의 마리아 상
349. 발트라스트의 낙엽송 성모 마리아 상
350. 성소를 가리키는 황소
351. 노트부르가
352. 포도주로 성벽의 석회를 녹이다
353. 유대인 바위
354. 유대인들에게 죽은 소녀
355. 네 개의 편자
356. 제펠트 성의 제단
357. 죽음 바위
358. 죄 많은 사랑
359. 슈바이드니츠 시참사회 의원
360. 사형수 위의 무지개
361. 무고한 사람과 함께 우는 하느님
362. 하느님의 음식
363. 세 노인
역자 후기
참고문헌
그림 형제 연보
옮긴이 소개
리뷰
책속에서
[민족 대이동 이후 오토 대제의 신성로마제국 이후에도 분열과 이합집산을 거듭한 게르만(독일) 민족은 통합과 통일의 꿈을 프리드리히 황제에 관한 다음 전설에 투영하였다.] -
프리드리히 황제에 관한 여러 전설들이 떠돌고 있다. 그는 아직 죽지 않았고 최후의 심판 날까지 계속 살아 있을 것이며, 그의 뒤로는 제대로 된 황제가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때가 오기까지 그는 키프하우젠 산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 그러다가 밖으로 나올 때면 그는 마른 나무에 방패를 걸어 놓는데, 그러면 나무에 싹이 트고 더 좋은 시대가 된다. 그는 이따금 산속으로 들어오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따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보통 그는 둥근 돌 탁자 앞의 벤치에 앉아 손에 머리를 괸 채 자고 있는데, 계속 머리를 끄덕이고 눈을 찡긋거린다. 그의 수염이 길게 자라서, 어떤 이들은 돌 탁자를 뚫었다 하고 어떤 이들은 돌 탁자를 둘러쌌다고 하며, 수염이 탁자를 세 바퀴 돌면 그가 깨어나는데, 지금은 겨우 두 바퀴 째를 도는 중이다.
[미술, 영화 등 여러 예술분야에서 수용되어 범세계적 교양의 자산이 된 독일전설의 사례로 하멜른의 쥐잡이 이야기를 꼽을 수 있다.] -
1284년에 하멜른에 기이한 사나이가 나타났다. 그는 알록달록한 천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분팅(역자 주: 독일어로 ‘분트 bunt’는 ‘가지각색의’, ‘분팅 Bunting'은 그러한 옷을 입은 남자라는 뜻)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는 자신을 쥐잡이라고 소개하며 일정한 액수를 주면 마을에서 모든 쥐와 들쥐를 몰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은 그와 합의하여 일정한 액수의 보상을 약속했다. 쥐잡이는 그 후 작은 피리를 꺼내들어 불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생쥐와 들쥐들이 모든 집들로부터 기어 나와 그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이제 그는 합의를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 커다란 쥐의 무리가 그의 뒤를 따랐다. 그렇게 그는 쥐들을 이끌고 베저 강가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옷을 걷어 올리더니 강물로 들어갔다. 그러자 모든 쥐들이 그를 따라 물속으로 뛰어들어 빠져 죽고 말았다.
근심에서 해방된 후 시민들은 대가를 주기로 약속한 것을 후회하여, 갖가지 구실을 대며 사나이에게 돈을 주지 않으려 했다. 그러자 화가 난 쥐잡이는 분노한 채 사라져 버렸다. 6월 26일, 성 세례자 요한의 축일이자 성 바울 기념일 아침 일곱 시에, 또 다른 사람들에 따르면 정오에, 쥐잡이가 이번에는 끔찍한 얼굴에 붉은색의 괴상한 모자를 쓴 사냥꾼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그는 골목길에서 자신의 피리 소리를 울려 퍼뜨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들쥐와 생쥐가 아니라 아주 많은 아이들, 네 살 이상의 소년과 소녀들이 뛰어나왔는데, 그중에는 이미 성인이 된 시장의 딸도 있었다. 아이들의 무리는 모두 그를 따라갔다. 쥐잡이는 아이들을 밖으로 끌고나가 산속으로 데리고 들어가서는 그들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