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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지식인의 근대 초극론

식민지 지식인의 근대 초극론

홍종욱 (엮은이), 식민지/근대 초극 연구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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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지식인의 근대 초극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식민지 지식인의 근대 초극론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52119810
· 쪽수 : 668쪽
· 출판일 : 2017-12-30

책 소개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문명텍스트총서의 서른네 번째 도서. '친일'과 '전향'에 대한 지나친 윤리적 접근에서 벗어나 전시기 조선의 언설 상황의 실상과 맥락을 복원하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토의를 이어온 '식민지/근대초극' 연구회의 공동연구 성과물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중일전쟁기 조선 지식인의 동아협동체론
해제 | 도베 히데아키(戸邊秀明)
보론 | 문명기(文明基)
임성모(任城模)
원문 | 建設意識과 大陸進出(金明植)
東亞의 再編成과 朝鮮人(印貞植)
東亞新秩序와 革新(車載貞)
文化에 있어서의 全體와 個人(徐寅植)
東亞協同體論의 一省察(朴致祐)

제2장 중일전쟁기 조선 지식인의 내선일체론
해제 | 최진석(崔真碩)
보론 | 다카하시 아즈사(高橋梓)
윤대석(尹大石)
원문 | 內鮮一體의 具體的 實現過程(金明植)
內鮮一體의 文化的 理念(印貞植)
「內鮮一體」와 朝鮮人의 個性問題(玄永燮)
「氏制度」 創設과 鮮滿一如(金明植)
「內鮮一體」와 言語(印貞植)
共同運命에의 結合과 그 還元論(金漢卿)
興亞的 大使命으로 본 「內鮮一體」(金斗禎)
朝鮮文化의 將來와 現在(좌담회)

제3장 중일전쟁기 조선 지식인의 통제경제론
해제 | 홍종욱(洪宗郁)
보론 | 김인수(金仁洙)
배석만(裵錫滿)
원문 | 長期事變下의 經濟情勢: 統制經濟에서 計劃經濟에로(金明植)
朝鮮經濟의 獨自性(金明植)
戰時體制下의 朝鮮經濟(印貞植)
朝鮮의 國土計劃과 農業計劃(印貞植)
計劃經濟의 理論(尹行重)
東亞廣域經濟의 基本問題(朴克采)

제4장 중일전쟁기 조선 지식인의 ‘세계사의 철학’
해제 | 요네타니 마사후미(米谷匡史)
보론 | 김항(金杭)
차승기(車承棋)
원문 | 現代의 世界史的 意義(徐寅植)
文化의 類型과 段階(徐寅植)
第二次大戰을 解剖한다(徐寅植)
全體主義의 理論的 基礎(朴致祐)
轉換期와 作家: 文壇과 新體制(金南天)
朝鮮文學에의 反省: 現代朝鮮文學의 한 課題(金起林)
「東洋」에 關한 斷章(金起林)

부록 재조(在朝) 일본인의 동아협동체론·내선일체론
원문 | 內鮮一體·東亞協同體의 問題(미키 하루오 三木治夫)
東亞協同體의 建設과 內鮮一體의 完成(쓰다 쓰요시 津田剛)
東亞協同體의 理念과 內鮮一體(모리타니 가쓰미 森谷克己)

참고문헌/ 찾아보기/ 발간사

저자소개

홍종욱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일 한국대사관 전문조사원, 도시샤대학 전임강사·준교수를 거쳐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戦時期朝鮮の転向者たち―帝国/植民地の統合と亀裂』(有志舎, 2011), 『가지무라 히데키의 내재적 발전론을 다시 읽는다』(공저, 아연출판부, 2014), 『일제의 사상통제와 전향 정책』(동북아역사재단, 2024) 등의 저서가 있고, 역서로는 『세계사의 해체』(공역, 사카이 나오키 외 저, 역사비평사, 2009), 『한국 근대의 역사민족지』(공역, 이타가키 류타 저, 혜안, 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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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근대 초극 연구회 (기획)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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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식민지의 사상이란 말은 어쩌면 그 자체로 형용모순일지 모른다. 체계적이고 논리 정연한 언설이 존재할 수 있는 곳은 이미 식민지가 아닐 터이다. 하물며 총동원이 부르짖어지던 전시 하의 엄혹한 상황이었다면 어떠하랴. 그럼에도 이 책을 엮어 내놓는 데 망설이지 않은 이유는, 벼랑 끝에 내몰린 피식민자가 내뱉은 언설의 파편에서 인간과 세계의 속살을 비추는 일종의 보편성을 엿본 탓이다. 전시기라는 식민지의 임계 상황에서 조선 지식인이 보여준 번뜩임을 20세기 세계사의 모순이 응축된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사상적 자원으로 길어 올리고자 함이다.


중일전쟁기 식민지 조선을 상징하는 슬로건은 ‘내선일체’였다. 내선일체는 민족 말살의 위협이었지만, 동시에 ‘강제적 균질화’의 식민지 버전이라는 성격도 띠고 있어 적지 않은 조선인에게 ‘차별로부터의 탈출’(미야타 세쓰코, 宮田節子)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나아가 조선의 지식인들은 동아협동체론에 담긴 협동체의 논리를 영유(appropriation)하여 총독부가 내건 내선일체와 결합시킴으로써 ‘협화적 내선일체론’(홍종욱, 洪宗郁)이라고 부를 법한 주장을 편다. ‘협화’와 ‘일체’라는 형용모순을 저지름으로써 독립과 동화 사이에서 떠돌던 ‘종속발전’의 현실을 논리화한 것이다. ‘협화적 내선일체론’은 차별 철폐와 독자성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은 일종의 전시 변혁의 시도였다. (중략) 중일전쟁기 조선 지식인의 언설은 〈식민지=근대〉의 임계에서 배어 나온 비식민지화, 근대 초극의 기투였다.


식민지/근대초극 연구회의 문제의식은 ‘친일’과 ‘전향’에 대한 지나친 윤리적 접근에서 벗어나 전시기 조선의 언설 상황의 실상과 맥락을 복원하는 데 있다. (중략) 당시 지식인들의 판단은 옳았을 수도 그릇된 것이었을 수도 있다. 다만 중일전쟁기 식민지 조선이라는 위기의 시공간 속에서 여기서 소개하는 언설 상황이 전개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욱이 당시 지식인들을 괴롭혔던 문제틀, 즉 식민주의, 자본주의, 근대성 등은 여전히 후식민지(postcolonial) 한반도의 오늘을 규정하고 있다. 식민지 지식인의 ‘근대 초극’론의 가능성과 한계를 음미하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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