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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문학 수업

한국고전문학 수업

정병설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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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문학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고전문학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5212032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9-12-20

책 소개

21세기에 새로 읽는 한국고전문학 입문서. 시조, 향가, 판소리, 야담…. 고전문학은 많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동시에 가깝지만은 않은 세계다. <한국고전문학 수업>은 한국고전문학이 보이는 주요한 주제, 묘미, 흐름을 새롭게 개괄한다.

목차

머리말

제1부 한국문학의 영역과 주제

문학과 영화
『춘향전』과 「서편제」
『한중록』과 「사도」

종교와 사상
무속과 무가
유교 문학의 특징

여성의 현실과 이상
여성 자전과 여성의 삶
여성영웅소설

억압과 소외
기생의 사랑
성의 실상과 동성애

제2부 문학사와 갈래

고대와 중세의 문학
건국신화, 신화로 본 고대사
서정시의 출발, 고대 시가와 향가

한시와 한문
전근대 문학의 정점, 한시
기록의 모든 것, 한문 산문

시와 소설
한국 정형시의 원형, 시조
소설 왕국 조선

야담과 일기
인물전과 야담
일기와 회고

근대문학으로의 길
서양과의 만남
근대문학의 형성

제3부 한국문학 개설

한국사 개설
한국문학의 범주와 역사
언어와 매체
갈래와 미적 특질
동아시아 속의 한국문학
한국문학 연구사

선행 한국고전문학 안내서
한국문학사 연표
찾아보기

저자소개

정병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국문과 교수. 한글소설을 중심으로 주로 조선시대의 주변부 문화를 탐구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동학, 특히 해월 최시형의 사상에 눈을 떴고, 바로 이어진 1년간의 베를린 안식년 체류에서 동학의 시각으로 독일 사회를 바라보면서 민주주의에 이르렀다. 이 책은 한국 사회가 어떻게 하면 시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민주주의에 이를 수 있을지 그 길을 고민한 결과물이다. 지은 책으로 국문학자의 시선으로 우리 땅 곳곳의 숨은 역사와 문학을 탐구한 『나의 문학 답사 일지』, 조선시대 소설의 향유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조선시대 소설의 생산과 유통』, 사도세자의 죽음을 입체적으로 해석한 『권력과 인간―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음담에 나타난 저층 문화의 성격을 밝힌 『조선의 음담패설―기이재상담 읽기』,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 『구운몽도―그림으로 읽는 구운몽』, 기생의 삶과 문학을 다룬 『나는 기생이다―소수록 읽기』 등이 있으며, 『한중록』 『구운몽』 『춘향전』 등을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춘향전』은 조선시대 소설이면서 동시에 판소리로 널리 알려졌는데, 19세기부터 시작된 판소리의 전국적 유행은 20세기 초에 이르러 절정에 도달했다. 그것이 영화로 이어졌고 그 인기의 정점에 『춘향전』이 있었다. (…) 끊이지 않고 『춘향전』은 영화로 제작되었다. (…) 이렇듯 『춘향전』은 20세기 한국인의 정서적 공감대를 대표하는 원천 격의 이야기였다.


『숙향전』은 (…) 조선 전(全) 시기를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쉬운 한국어로 되어 있어 여성과 하층에게까지 두루 읽힌 작품으로 확인된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가장 넓은 영역에서 한국인의 공감을 얻은 문학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 작품은 18, 19세기 일본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공부하는 데 교과서로 사용하기도 했다『숙향전』은 (…) 조선 전(全) 시기를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쉬운 한국어로 되어 있어 여성과 하층에게까지 두루 읽힌 작품으로 확인된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가장 넓은 영역에서 한국인의 공감을 얻은 문학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 작품은 18, 19세기 일본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공부하는 데 교과서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로 황진이처럼 강한 자의식을 지닌 시인이 남성을 향한 사랑만으로 자신의 머릿속을 채우고 있었을까? 과연 당대 일류 기생들이 생각하는 것이 남성뿐이었을까? 이들의 사랑과 시는 얼마간은 사실이고 진심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기생의 삶을 살펴보면 이들 시조의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미국 버클리대학(U.C. Berkeley) 도서관에 소장된 『염요(艶謠)』라는 책에는 서울에서 온 관리들의 송별 잔치에서 공주 지역 기생들이 지은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여기서 관리들은 이별을 주제로 하여 기생들에게 시조와 가사를 짓게 하고는, 선비들의 과거시험처럼 작품에 등수까지 매기는 백일장을 벌였다. (…) 절절한 노랫말에도 불구하고 전후 정황을 감안하면, 진정성이 있는 작품이라기보다는 그저 해마다 있는 서울에서 온 관리들을 보내는 송별식에서, 명령에 따라 상투적인 시상과 시어로 만든 노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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