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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음식 이야기](/img_thumb2/9788952221124.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21124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2-10-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음식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 사찰음식
음식의 색깔이 건강을 부른다
음식은 섹시하다
술 마시며 건강해지기 - 프렌치 패러독스
인간의 생명을 연장한다 - 장수식품
인간이 태어나 처음 접하는 음식 - 모유
자연스런 채식 중심의 식문화 - 한식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표적인 붉은색 식품으로 꼽을 수 있는 토마토는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만든다. 그래서 심장에 생기는 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항암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다. 붉게 잘 익은 토마토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등에 좋은 비타민 P가 많이 들어 있어 심장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음식이다. 이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강화해주어 심혈관계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추, 오미자, 구기자 등의 붉은색 식품도 심장과 혈관에 힘을 불어넣어 주어 혈관계 질환을 치유하는 작용을 한다고 한방에서 말한다. 민간요법에서도 심장이 약한 사람을 위해 대나무잎에 대추 한 줌을 넣어 달여서 장기간 복용시켰다고 한다.
레드와인이 심혈관계통 질환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레드와인 소비량이 급증한 반면, 상대적으로 화이트와인 소비는 크게 위축됐다. 때문에 독일 같은 화이트와인 생산국은 뒤늦게 연구에 나섰다.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의 비교 연구를 통해 화이트와인 역시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입증하려 한 것이다. 매일 꾸준히 각각의 와인을 섭취한 결과, 화이트와인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우리 몸에 이로운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형성시키는 역할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화이트와인에 더욱 많았다면서, 레드와인과 마찬가지로 화이트와인의 항산화 작용을 입증한 것이다. 독일은 모젤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당뇨병 환자들도 마실 수 있는 ‘초저칼로리 와인’을 생산하기도 했다.
모유는 아기의 연령에 따라서 성분이 달라지는데, 미숙아를 낳은 여성의 모유에는 고단백질 성분이 많아 성장이 모자란 아기에게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아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엄마의 몸에 계산되어 있는 것이다. 또 아기가 성장해갈수록 자연스레 더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때 모유의 열량도 함께 높아진다. 마치 엄마의 몸에 아기를 위한 칼로리 계산기가 부착된 것처럼 아기와 모유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또 모유의 성분은 기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고 모유 전문가들은 전한다. 더운 지방의 엄마들은 수분 함량이 높은 모유를 생산해내고, 추운 지방의 엄마들은 지방 함량이 더 높은 모유를 생산한다는 것. 특히 모유는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지므로 분유를 먹는 아기들보다 다양한 미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