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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홍차 이야기](/img_thumb2/978895222411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24118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3-03-15
책 소개
목차
차, 현대의 문화 아이콘
유럽으로의 여행
차의 대중화
차와 도자기
차와 광고
차의 완상법
생활을 변화시킨 차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대인은 자유롭고 개성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 간편한 것을 추구하는가 하면 조금은 복잡한 의식 속에 자신을 내맡기며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기도 한다. 최첨단을 걷고 싶다가도 옛 것을 그리워한다. 빠름과 느림의 미학, 간편성과 여유로움 모두를 현대인은 바란다. 바쁘고 복잡한 생활에 지친 육체와 정신의 건강이 걱정되어 지키려 노력하면서도 바쁜 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차문화의 다양함은 이러한 현대인의 욕구를 채워준다.
차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식품점, 잡화점, 커피하우스에서도 차가 판매되었다. 상류층을 흉내 내고 싶어 하는 서민들은 신분의 상징인 차를 마시면서 상류층의 기분을 느끼고자 했다. 차에 대한 높은 세금 부과는 밀수차를 성행하게 만들었고, 가짜인 ‘영국산 차’가 성행하게 했다. 이러한 사회현상에 비판을 제기한 이들도 있었지만, 음다습관이 서서히 상류층에서 일반대중 속으로 스며들면서 생활전반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티가든은 황태자부터 노동자계급에 이르기까지, 남녀계층을 가리지 않고 입장료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평등한 오락장소로 각광받았다. 그곳에서 차와 식사를 하며 정원의 중앙에 있는 원형 음악당에서 음악가들의 연주회와 마술사와 기예단, 심지어는 소방원들의 시범을 보며 손님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볼링, 게임, 승마, 뱃놀이, 댄스홀에서의 춤, 그리고 밤이 되면 전등으로 밝게 빛나는 마술 같은 그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등 여가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