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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문화콘텐츠란 무엇인가](/img_thumb2/9788952231444.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52231444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5-05-28
책 소개
목차
문화가 중요하다
변화하는 사회, 새로운 패러다임
문화콘텐츠산업은 첨단미래산업
문화콘텐츠정책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젠가 헬렌 켈러의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타고난 불행을 딛고 성공한 헬렌 켈러에게 어느 기자가 “앞을 볼 수 없는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헬렌 켈러는 이렇게 응수했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보다 더 불행한 자는, 눈으로 앞은 보지만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이지요”라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생물학적인 시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긴 안목이다. 공간적인 앞을 보는 것은 시각(eyesight)이지만 시간적인 앞을 내다보는 것은 바로 비전(vision)이다. 비전은 창의력과 미래에 대한 신념과 의지에서 비롯된다.
지금은 국가 간, 민족 간 경쟁이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세계화 시대이다.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치열해질수록 국가의 이름이 갖는 브랜드 가치는 무한경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해법은 언제나 문화에 있다. 얼마 전 타계한 현대경영학의 아버지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21세기는 문화산업에서 각국의 승패가 결정될 것이고 최후 승부처가 바로 문화산업이다”라고 단언했었다.
사실 조지 길더는 이름만으로도 책을 읽게 만드는 몇 안 되는 저술가 중 하나이다. <메가트렌드>의 저자 존 나이스비트나 영국의 미래학자 이언 피어슨 등과 함께 길더는 기술변동과 미래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읽어내는 미래학자의 반열에 올라있다. 최근 그는 <텔레코즘>이란 책을 통해 다시 신기술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텔레코즘이란 개개의 컴퓨터 속에 있는 CPU(중앙처리장치)의 성능보다 컴퓨터들이 연결되었을 때 발생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것으로, 텔레코즘 시대는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대표되는 통신기술을 그 핵심으로 한다. 말하자면 한 통신회사의 광고 카피처럼 ‘네트워크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