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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설 2 : 역사 전설 상편

제주 전설 2 : 역사 전설 상편

(제주의 신화.전설.민담)

이석범 (엮은이)
살림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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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설 2 : 역사 전설 상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주 전설 2 : 역사 전설 상편 (제주의 신화.전설.민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한국고대사 일반
· ISBN : 9788952233707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6-04-30

책 소개

살림지식총서 538권. 기존 민속학자나 작가에 의해 편찬된 제주도 전설 편편들을 총망라.집성했다. 2권에는 제주 출신의 유명한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제2권-역사 전설 상편^
들어가며·4
김통정 장군·7|기건 목사·14|김녕 뱀굴과 서연 판관·18|유구국 왕자·23|광정당과 이 목사·28|김명헌 참판·38|감목관 김댁·41|월계 진 좌수·46|명의 좌 조의·62|진나라 서벌과 정방폭포·66|정의 홍 형방·70|무남밭 이 좌수·74|대포 원 형방과 이 좌수·81|고 대정·86|대정 현감 된 다슴아들·91|장한철 대정 현감·100|가시오름 강 당장·105|강 별장·111|남이 참봉 영감·115|어진 고 형방·119|왕자 구해준 고 찰방·124|연북정·129|관덕정·132|서귀진 변인태·135|서자복·142|동자복·147|연화못·151|산방덕이·145|절부암·159|대림의 선돌·162

저자소개

이석범 (엮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출생하여, 1988년 『문학과비평』에 중편 「적들을 찾아서」가 추천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한국의 교육문제에 천착하여 장편 『갈라의 분필』(우리문학사, 1992), 『권두수 선생의 낙법』(민음사, 1993), 『윈터스쿨』(전2권, 살림출판사, 1996) 등 ‘교육장편 3부작’을 펴냈으며, 『윈터스쿨』로 제3회 상상문학상을 받았다. 그 외 신문칼럼을 모은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살림, 2008), 중단편집 『어둠의 입술』(청동거울, 2001) 등의 저서가 있다. 2002년 이후 ‘설화의 보고’라 회자되는 고향 제주의 ‘신화·전설·민담’ 등 구전되는 모든 설화를 꼼꼼히 섭렵하고 재구성하여 책으로 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제 그간의 『소설로 읽는 제주도 신화』(2005), 『제주 전설집』 Ⅰ·Ⅱ(2011~2012)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제주 민담’을 추가한 제주도 옛이야기들 총체인 이 ‘탐라유사(耽羅遺事)’를 ‘살림지식총서’에 한데 모아 선보인다. 설화의 보물창고를 활짝 열어젖혔으니, 원하는 누구든 한국에 마지막 남은 이 전통문화 콘텐츠에 수월히 접속하여 보석들을 캐내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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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통정 장군은 갑자기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 ‘이 새는 나를 살리려는 새냐, 죽이려는 새냐?’ 이렇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들어 새를 자세히 보려 했다. 김통정 장군의 머리가 뒤쪽으로 젖혀지는 순간 목의 비늘이 거슬리어 틈새가 생기고 말았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모기로 변한 장수가 칼을 빼어 비늘 틈새로 김통정 장군의 목을 내리쳤다. 떨어지는 모가지에 얼른 재를 뿌려놓았다. 온몸이 비늘로 덮이어 칼로 찔러도 들어가지 않던 김통정 장군의 모가지가 끝내 떨어지고, 재마저 뿌려놓으니 두 번 다시 제자리에 붙지 못하게 된 것이다.
김통정 장군은 죽어가면서, “내 백성일랑 좋은 물이나 먹고 살아라” 하면서 군화를 신은 발로 바위를 꽝 찍었다. 바위에 김통정 장군의 발자국이 움푹 패고 거기서 금방 샘물이 솟아 흘렀다. 이 샘물이 지금도 있는데 장군의 화(靴)로 찍었다 해서 ‘횃부리’ ‘횃자국물’ 또는 ‘장군물’이라고도 한다. 고성리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이 샘물을 음료수로 이용하고 있다.
김통정 장군을 죽인 김방경 장군은 곧 토성 안으로 달려들어 김통정 장군의 부인을 잡아냈다. (……) 김통정 장군의 부인을 길마 위에 걸터앉혀 보니, 물에는 뱃속의 아이 그림자가 어렸다. 죽여야 하는 것이다. 곧 부인의 밑으로 불을 붙여 내우니, 매 새끼 아홉 마리가 죽어 떨어졌다 한다. 날개가 돋친 김통정 장군의 자식이니 매 새끼로 임신된 것이다.
김통정 장군의 부인은 죽어가면서 많은 피를 흘렸다. 피는 그 일대를 적셔 흙마저 붉게 물들였다. 그래서 ‘붉은 오름’이라는 이름이 생겼는데, 지금도 이곳의 흙은 붉다.


장한철(張漢喆)은 애월읍 애월리 사람으로 진중한 해양문학 『표해록(漂海錄)』의 저자다. 정조 12년(1787) 2월 대정 현감으로 부임하였다가 이듬해 이임하였다. (……)
장한철은 배를 탔다가 표류하여 유리국(琉璃國)으로 떠내려갔다. 그동안 그는 표류한 사실을 일기로 기록하여 『표해록』을 썼다. 장한철이 유리국에 표착했으나 반가이 맞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왜나하면 일전에 유리국 황태자가 탐라국에 표류했을 때 불행하게도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거기서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
장한철 일행은 다시 바다를 떠다니다가 영국배를 만나게 되었다. 영국배에서는 통역으로 중국사람을 보냈다. 장한철은 한문으로 중국통역과 필담을 해서 “우리는 제주 사람들인데 표류를 당해서 여기까지 왔다. 유리국에 표착했었으나 그 백성들한테 이렇게 당해서 다시 바다를 떠다니고 있다”라고 사정을 밝혔다.
영국배는 고맙게도 장한철이 탄 배를 제주 부근까지 끌어다주었다. 장한철 일행은 한라산을 바라보며 노를 저어 제주도로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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