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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일기

목수 일기

올레 토르스텐센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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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목수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223671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6-15

책 소개

목수의 삶을 통해 바라본 직업과 노동, 인생과 사회에 대한 성찰이 담긴 에세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능장이자 목수로 일하는 저자가 진솔한 목소리로 자신의 일과 삶, 세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1. 공구와 연장은 내 몸의 일부다
2. 설계도는 영화 시나리오와 같다
3. 오래된 건물 다락의 아름다움
4. 설계도면을 이해하려면 시간과 대화가 필요하다
5. 사전 조사
6. 노동은 지저분하고 부정확한 일?
7. 나는 건축업계에서 하나의 상품이다
8. 손은 내 삶의 증명서이자 이력서
9. 함께 일할 때 자긍심은 더 커진다
10. 견적 산출과 기초 공사의 중요성
11. 오퍼 경쟁에 임하는 자세
12. 의뢰인과 갈등이 생길 때
13. 서류와 문서로 통제되는 건축문화
14. 공사 수주는 언제나 즐겁다
15. 의뢰인과 만남은 협상이고 협상에는 전술이 필요하다
16. 공사 전에 점검할 것들
17. 공사 시작 전 준비 작업
18.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19. 외국인 인부는 믿을 수 없다고?
20. 나는 다락에 창을 내어 환하게 만들고 싶었다
21. 한 작업의 마감은 또 다른 작업의 시작
22. 다락에 새 대들보 올리기
23.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렛대의 원리
24. 일하다 다치면 아픈 줄도 모르고
25. 계단 자리 만들기
26. 우리는 잘못을 바로잡을 힘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
27.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지면 일이 더 즐겁다
28. 내가 자유로움을 느끼는 공사
29. 원목 마루가 좋은 이유
30. 방화 시공 작업의 중요성
31. 방화벽과 발코니 방 공사를 마무리하다
32. 학구적인 사람과 현장에서 일하면 힘들다
33. 능력 있는 기술자는 자신감과 망설임이 조화를 이룬다
34. 최적의 통풍 환경 만들기
35. 천장 공사는 복잡하기 그지없는 작업이다
36. 모든 배수관과 하수관은 환기가 잘 되어야 한다
37. 욕실에 방수막 깔기
38. 나는 공장에서 제작된 기성 창틀을 좋아하지 않는다
39. 벽돌공은 요리사만큼 화학적 조합과 비율에 훤해야 한다
40. 통풍 공사를 마무리하고 욕실 공사를 시작하다
41. 가장 기본 도구이자 공통 도구는 바로 우리의 신체
42. 목재는 살아 있는 자재다
43. 한 편의 완전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 같은 마무리 단계
44. 욕실과 사시나무 패널의 환상적인 조합
45. 이케아 현상에 대하여
46. 새로 깐 마루를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진다
47. 아이들은 내가 계단을 어디에 숨겨두었는지 궁금해했다
48. 목수의 트럭이 어느 곳으로 방향을 돌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자소개

올레 토르스텐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 기능장이자 목수인 저자는 오슬로에서 1인 건축목공회사를 25년 동안 운영해왔다. 주로 개인 주택과 관련된 작은 건축 프로젝트를 맡아 하면서 자신의 일에 대단한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목수 일기>에서 저자는 건축목공 공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심플하면서도 감탄스럽게 전한다. 약 130년 된 다락을 개축해달라는 주문 전화를 받는 모습에서 시작하여 다락방이 완성되어 주인이 발을 딛는 순간까지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무거운 자재를 나르고, 손에는 상처가 난다. 피와 땀이 있고 갈등도 있다. 하지만 책 전반에는 직접 몸과 손을 써 다락을 완성해가는 기쁨과 자부심이 가득하다. 동시에 저자는 노동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되묻는다. 그렇게 저자는 편리성만을 좇는 세태 속에서 육체노동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되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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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건너가 노르웨이 문학협회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노르웨이 정부에서 수여하는 국제 번역가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샤이닝』 『진짜 노동』 『멜랑콜리아 I-I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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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겐 직원도 없고, 사무실이나 부지도 없다. 공구와 연장은, 습기와 한기에 취약한 건축자재들과 함께 집 안 창고에 보관해둔다. 나사못, 일반 못 등 잡다한 도구들은 다락방에 넣어둔다. 공구와 연장은 내 몸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들을 조심스레 잘 다룬다는 것은 내가 하는 일과 그 일에 대한 지식, 그리고 나 자신을 존중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서류 작업은 언제나 되돌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완수하기가 불가능할 경우 언제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서류 작업과는 판이하다. 건물을 지어 올리다가 한 구석이 이가 맞지 않는다고 건물을 무너뜨리고 처음부터 새로 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부담하려는 고객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는 설계도를 보며 완공된 건물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이때 설계도는 영화 시나리오와 같다. 나사못과 일반 못의 개수를 세고, 건축자재의 길이와 너비를 재고, 일하는 시간을 계산한다. 머릿속으로는 이 건물을 어떻게 지을까, 영화처럼 장면들을 상상해본다. 고객들은 완성된 결과물에만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들은 목수가 완성한 결과물을 보며, 목수가 그 과정을 설명해줄 때 더욱 잘 이해한다.


나는 마음속에 있는 말을 거르지 않고 하는 편이다. 가끔은 남들 앞에서 고개를 빳빳이 치켜들고 굽신거리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다. 나는 이미 세월이라는 약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자기 사업을 하려면 스스로를 상품으로 생각하고 팔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예전에는 이처럼 전술적인 태도, 바꾸어 말하자면 아부와 아첨에 기대어 돈을 벌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할 경우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여기저기서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 나를 속이려는 사람들을 만나본 후에는 생각을 바꾸었다. 나는 건축업계에서 하나의 상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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