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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집에 사는 네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224245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0-11-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224245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0-11-20
책 소개
미우라 시온은 일본 문단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문학성을 인정받는 소설가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놓치지 않는 작가로 꼽히며 현재 일본에서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미우라 시온이 이번 작품에 담은 주제는 가족이다.
리뷰
북포*
★★★★★(10)
([100자평]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어요. 다에미 캐릭터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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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
★★★★☆(8)
([마이리뷰]외로움의 지옥에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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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루*
★★★★☆(8)
([마이리뷰]그 집에 사는 네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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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10)
([마이리뷰][서평/일본소설] 그 집에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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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
★★★★☆(8)
([마이리뷰][서평]그 집에 사는 네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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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
★★★★★(10)
([마이리뷰]그 집에 사는 네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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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의*
★★★★☆(8)
([마이리뷰]그 집에 사는 네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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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
★★★★☆(8)
([마이리뷰]그 집에 사는 네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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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
★★★★★(10)
([마이리뷰]네 여자의 유쾌한 동거 -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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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유키노는 뭐든지 다 혼자 해왔다. 어른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닐지도 모른다. 경제적으로 자립해 혼자 사는 것은 어른이 됐다는 증거가 아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혼자 살 수 있는 인간은 없고, 돈도 어차피 천하를 돌고 돈다. 어디까지나 노동한 대가로 남에게 받는 것이지 유키노 본인의 가치를 나타내진 않는다.
양보하기도 하고 부대끼기도 하면서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어른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다.
유키노는 그때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에 나오는 한 구절을 떠올리고 있었다.
‘자유와 독립, 자기 자신으로 가득 찬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에 대한 희생으로 모두가 이 외로움을 맛봐야 한다.’
그러나 거들먹거리지 않고 친밀감을 표현해주는 사치를 보면 외로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남자나 가족 제도 따위가 아니라,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느슨한 연대, 왜 같이 사는지조차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금 우리 같은 생활 내면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수 실보다 가늘고 미덥지 못한 연결 안에 말이다.
외로움이라는 지옥. 그런데 이때까지 인간이 천국에서 살던 시대가 있긴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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