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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창녀의 노래

늙은 창녀의 노래

(송기원 소설선집)

송기원 (지은이), 진형준 (해설)
살림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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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창녀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늙은 창녀의 노래 (송기원 소설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2248671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10-27

책 소개

<송기원의 시와 소설> 시리즈 중 3권, 소설선집 『늙은 창녀의 노래』는 총 7편의 소설과 진형준 문학평론가의 해설, 작가연보로 구성되어 있다. 송기원의 소설들은 그 세월과 운명에 대한 용서 혹은 화해를 주제로, 깊은 상처들을 아름다움으로 만드는 연금술의 용광로 같다.

목차

월행月行
어허라 달궁
다시 月門里에서
사람의 향기
아름다운 얼굴
늙은 창녀의 노래
경외성서

상처와 자기혐오에서 피어난 꽃/진형준
작가연보

저자소개

송기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7월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시장에서 장돌뱅이로 태어났다. 고교 시절 고려대 주최 전국고교생 백일장에서 시 「꽃밭」이 당선되고, 연이어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불면의 밤에」가 당선되며 화제가 되었다.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 후 월남에 자원하여 참전하였으며 시국선언에 가담,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휘말려 구금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후에는 실천문학사 주간으로 근무했다.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제24회 동인문학상, 제9회 오영수문학상, 제6회 김동리문학상, 제11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월행』(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 『숨』(2021),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3)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2006) 외 다수가 있다. 2024년 7월 향년 77세를 일기로 별세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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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 홍익대학교 불문학과 교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상상적인 것의 인간학 : 질베르 뒤랑의 신화방법론 연구》 《깊이의 시학》 《아주 멀리 되돌아오는 길》 《이미지》(공저) 《성상파괴주의와 성상옹호주의》 《싫증주의 시대의 힘 상상력》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징적 상상력》 《상상력의 과학과 철학》 《어린 여행자 몽도》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루소의 식물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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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무심코 뒤를 돌아다보았다. 무언가, 향기가, 내가 지금까지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던 어떤 향기가 있는 듯 없는 듯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 어쩌면 그 향기는 저 불빛들 중의 한 곳에서 스며나오고 있을지도 몰랐다. 아니 어쩌면 저 불빛들 전체가 하나의 향기가 되어 나에게 스며오는 것인지도.


어쭙잖게 고백하건대, 십 년 가까이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못한 채 거의 절필 상태에서 지내다가 가까스로 다시 시작할 작정을 하게 된 것은 바로 아름다움 때문이다. (……) 그렇다. 나에게 있어서 자신의 삶이란 평탄하기는커녕 고작해야 자기혐오의 대상이었을 뿐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나는 마치 욕지기처럼 치밀어 오르는 어떤 혐오감 없이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지 못했다. (……) 어떻게 보면, 나에게 아름다움이나 자기혐오란 결국 같은 의미였는지 모른다.


‘이건 바로 내 이야기 아닌가!’ 어떤 소설은 나보다도 형편없는 개차반 인생이 바로 그 개차반 인생을 그것도 무슨 자랑이라고 중언부언 늘어놓고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은 바로 그 개차반 인생이 그런 이야기로 작가가 되고, 그리하여 당당하게 세상에 끼어들었다는 점이었다. 문학이 그런 식이라면 나는 얼마든지 자신이 있었다. 당시 내가 이해한 문학은 내가 세상에 끼어들 수 있는 일종의 문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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