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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경영 사상가 20인] > 로버트 J. 쉴러
· ISBN : 978895277238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5-02-01
책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가 이룩한 경제적ㆍ사회적ㆍ정치적 환경에 대한 지식의 진전사항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들만을 모아 20세기 최고의 경제ㆍ사회학자들의 손으로 요약한 것이다. 경제, 개발, 환경, 제도, 인간의 본성 그리고 지구상에 사는 우리 삶의 메커니즘에 관한 그들의 지식과 날카로운 직관은 먼 훗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들을 예측하는 데 유감없이 사용되었다.
머리말
따라서 중국이 제도를 포용적인 방향으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경제가 미국의 1인당 소득의 약 30~40퍼센트 수준에 도달할 20~30년 뒤에는 본래의 추진력을 잃고 말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에 사는 국민들에게 이는 나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면, 공산당은 제도를 개혁하기보다 더욱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무척이나 크다. 그렇게 되면 권위적 성장 모델의 매력도 시들해질 것이다.
1장_ 권리혁명이 미래를 만든다
유럽과 미국은 개인이든 나라든 빚에 허덕이며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위기에 시달릴 것이다. 싱가포르에 새로 지은 IMF에서 파견된 특사들은 워싱턴과 브뤼셀로 날아가 신규 융자 조건을 논의할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시민들은 그들이 제시하는 무거운 부담에 발끈할 것이다. 미국인들은 최근에 새로 수입된, 관객을 영화 속으로 곧장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3-D 서라운드 홈시어터와 자가용 헬리콥터를 즐길 권리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미국 생산량의 가치는 이 모든 소비의 가치에 한참 못 미쳐, 결국 미국은 계속 돈을 빌려와야 하는 만성 부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유럽인들은 우조(그리스의 전통주)나 와인, 맥주를 홀짝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온종일 시위 장소에서 자리를 뭉개고 앉아 구호를 외칠 것이다. 정부는 재집권이 우선 관심사이기 때문에 유권자를 거스를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고, 따라서 IMF에 서약했던 조건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다. 길고 험난한 협상 끝에 IMF는 어쨌든 채무 상환 기한을 연장시켜줄 것이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잘 안다. 은행에서 1억 달러를 빌리면 은행의 손아귀에 잡히고 말지만, 1조 달러를 빌리면 은행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3장_ 새로운 부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