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지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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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앙드레 지드는 유복하지만 절제와 금욕을 강조하는 엄격한 청교도 집안에서 성장한다. 특히 허약한 체질 탓에 주로 가정에 머물러야 했던 지드는 육체적 욕망과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 사이에서 오래도록 번민하며 신경 쇠약에 시달린다. 그러한 내적 갈등을 품은 채 문학의 길로 나선 지드는 1891년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다. 1893년 북아프리카 여행 중에 결핵을 앓으며 삶의 희열과 참된 정체성을 깨닫게 된 그는 마침내 모든 도덕적·종교적 구속에서 벗어난다. 1897년에 발표한 『지상의 양식』은 그의 변화를 알리는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1909년 문예지 《N.R.F.》를 창간하면서 지드는 20세기 전반 프랑스 문단의 흐름을 주도하는 막강한 인물로 자리매김한다. 1902년 『반도덕주의자』, 1909년 『좁은 문』, 1914년 『교황청의 지하도』 그리고 1919년 『전원교향곡』을 발표한다. 그 뒤 지드는 도덕적 구속과 전통적 예술로부터 해방을 구가하며 『코리동』(1920), 『위폐범들』(1925), 『새로운 양식』(1935) 등을 잇따라 출간하고, 1938년 한편생 꾸준히 집필해 온 『일기』를 발표하기 시작한다.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1951년 파리의 자택에서 폐충혈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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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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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릴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한다. 『측천무후』로 제2회 한국 출판문화 대상 번역상을, 『베스트셀러의 역사』로 한국 출판 평론 학술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아멜리 노통브의 『갈증』, 『너의 심장을 쳐라』, 『추남, 미녀』, 『느빌 백작의 범죄』, 『샴페인 친구』, 『푸른 수염』, 『머큐리』,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미셸 우엘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 델핀 쿨랭의 『웰컴, 삼바』,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지옥 만세』, 조르주 심농의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 『교차로의 밤』, 『선원의 약속』, 『창가의 그림자』, 『베르주라크의 광인』, 『제1호 수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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