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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53120556
· 쪽수 : 322쪽
· 출판일 : 2014-07-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 시대 교회가 되찾아야 할 한 가지
Part 1. 우리는 무엇을 잃었는가
버티컬 목회, 선택 사항이 아니라 생명줄이다
1. 모든 인간 속에는 '영원'을 향한 갈망이 꿈틀댄다
2. 이 갈망은 '하나님 영광'으로만 채워진다
3. 하나님은 영광의 통로로 '교회'를 택하셨다
4. "이가봇!" 교회에 영광이 사라졌다!
Part 2.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버티컬 처치를 떠받치는 네 기둥을 건축하라
1. '온 존재'로 영적 예배를 드리라
2.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변증 없이' 설교하라
3. 복음을 팔지 말라, '담대하게' 증언하라
4. 생각만 하지 말라, '실제로' 기도하라
에필로그. 이제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기로 정하라
리뷰
책속에서
인간의 근본적인 딜레마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는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인간 죄의 핵심은 수평적인 행위가 아니라 수직적인 관계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수평적인 행위를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수직적인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죄로 인해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분보다 자신을 더 높은 자리에 앉히려는 악한 성향에 빠졌다. 하지만 전도서에서 봤듯이 죄로 어두워진 상태에서도 우리는 자신의 너머에 있는 뭔가를 의식하고 있다. 하나님의 피조물은 큰소리로 그분의 초월을 선포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기 자신을 우상화하면서 이 외침을 억누른다.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는 한, 우리의 우상 숭배는 점입가경으로 흐르다가 결국 우리를 파괴하고 만다.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도 공허함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교회가 초월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찮은 것들만 주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교회가 사람들의 타고난 갈망을 채워 주지 않고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는 것은 우상을 타파하기는커녕 조장하는 꼴이다. 우리 대부분은 호주머니에 목각인형 우상을 넣고 교회에 가지 않는다. 대개 우리의 우상은 우리 자신이다. 나의 성적 매력, 나의 신실한 종교성, 나의 재물, 나의 완벽한 가정, 나의 끝없는 야망. 이것들은 교회가 제거해야 할 우상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는 오히려 자기중심적인 신학의 연회를 베풀고 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하나님께 실망했다며 환멸에 빠져든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하나님을 만난 적도 없다.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출 33:4). 하나님이 떠나가신 걸 알고도 계속해서 웃고 떠들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반항의 극을 달리던 그들에게도 앞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실로 무서운 일이었다. 매일같이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 일용할 양식의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이 떠나가셨을 때 찾아올 결과를 인식하지 못할 리가 없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단순히 만인과 만물 가운데 편재하심과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매일 회막 위에 머물러 자신들을 이끄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목격했다. 그들은 야훼가 '바로 곁에'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아무래도 이 차이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적극적인 임재를 그분의 편재하심과 동일하게 여기는 것은 큰 오류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 활동에만 집중한 나머지 하나님 '안에서' 그분에 '의해' 이루어지는 더 위대한 역사는 도외시하고 있지 않은가? 당신에게 묻고 싶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