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부부생활/자녀양육
· ISBN : 9788953129627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하나님의 주례사
step 1 주례사부터 다시 시작하자: 하나님이 계획하신 부부의 첫걸음
step 2 결혼 생활에도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서로 맞춰가는 우선순위 매기기
step 3 남자가 아내와 연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내 편을 향한 연합의 욕구
step 4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남자와 아내가 싸운다: 불화는 연합의 실패
step 5 그만 싸우고 싶을 때, 바로 지금이 기회다: 노력하는 부부를 하늘이 돕는다
step 6 부부가 하나 되면 가문이 바뀐다: 부부 연합이 낳는 믿음의 선순환
step 7 콩깍지가 벗겨지면 단단해지는 일만 남았다: 갈등하는 부부가 진짜 사랑
step 8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포기하지 않아야 결론이 바뀐다: 불화와 차이를 넘어서
에필로그: 시작하면, 좋아질 수 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 역시 10년 가까이 우리 부부에게 문제가 닥칠 때마다 서로에 게 상처를 주고받았다. 문제를 두고 서로를 공격했다. 문제에 대해서 갖고 있는 서로의 마음에 다가갈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문제를 만나도, 설사 그 문제가 과거에 겪은 그 무엇보다 더 심각해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 해답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찾았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부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담장 안에 가두었던 한국 가정이 민낯을 드러내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혼을 선택하기보단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부부가 그들의 갈등과 관습에 맞서기 시작했다. 배우자에게 향하던 분노를 회복을 향한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있다. 체면과 두려움에 맞서 부부가 연합하기 위해서 남편과 아내가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가 오랜 시간 책임 전문가로 참여한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 <부부가 달라졌어요>에 갈등 부부가 용기를 내 벌거벗고 나섰다. 그렇게 연합해 가는 부부의 모습이 한국 가정에 감동을 주었다. 담장 안에 갇혀 있던 남편과 아내가 이제 "부부"가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결혼 전날을 떠올려 보라. 설렘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동시에 알 수 없는 두려움이 가득했을 것이다. 남자는 앞으로 가정을 잘 꾸려 가고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을지 걱정하며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여자는 이 남자와 함께 살아도 될지, 끝까지 나를 사랑해 줄지 고민일 것이다. 이렇듯 행복을 꿈꾸며 시작한 결혼은 얼 마가지 못해서 심각한 갈등을 만난다. 서로를 탓하고, 남자는 일에 매달리고, 아내는 자녀 양육에 온 힘을 쏟는다. 이때 부부는 연합하지 못하고 아파한다.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고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현대를 살아가는 부부의 주례사가 되길 희망한다. 부부 연합이 뒤엉킨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되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내 편과 함께 2막의 인생을 살길 기대해도 좋다.
- 프롤로그에서
지금 배우자가 당신에게 사랑하느냐고 묻고 있지는 않는가? 만일 그렇다면 배우자는 당신에게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부부가 연합하여 친밀감이 회복되면, 배우자를 괴롭히지 않는다. 연합은 상대방과 함께 되는 것이다. 물리학에는 '공명'이라는 용어가 있다. 두 가지 다른 요소가 진동을 하다가 갑자기 하나의 신호로 일치되어 새로운 조화를 이루는 현상을 말한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갈등을 겪고 불협화음을 내다가 어느 순간 공명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연합이다.
한 배우자가 상대 배우자에게 연합할 때 공명이 일어난다. 하나라는 느낌이 든다. 이때 친밀감이 생기고 배우자의 욕구를 들어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난다. 배우자가 외롭고 힘들다고 하면, 그 마음에 다가가서 함께한다. '당신 힘들고 외롭겠다'고 말한다. 시어머니로 인하여 힘들다고 하면, '어머니 때문에 힘들겠다'고 다가가는 것을 말한다. '어머니가 그런 뜻으로 한 것이 아니야'라고 하면, 어머니와 연합된 것이다. 친밀감의 욕구를 충복시켜 주어야 할 대상인 배우자와 연합되면, 주변 사람과의 관계는 저절로 좋아진다. 부모와 관계가 좋은 자녀가 친구와도 원만하게 지낸다. 부부 관계가 좋아지면 시어머니와 자녀들과의 관계가 회복된다. 이것이 친밀감이 갖는 힘이다. 부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step 3에서
부부 관계는 다른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이상, 당신의 행복을 결정하는 척도는 바로 '부부 연합'이다. 연합되지 않으면 부와 명예를 갖고도 고통 속에 신음할 수 있다. 경제적 안정과 성공도 연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빛나지 않는다. 배우자와의 행복한 삶이 결혼을 선택한 이유이지 않은가?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서야 용서를 구하고 미안해하지 않으려면 부부 간에 문제를 인식한 지금 이 순간부터 연합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관계 회복을 위한 첫걸음은 누가 먼저 떼는 게 좋을까? 남편? 아니면 아내? 문제가 더 많은 쪽이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어릴 때 부모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 먼저 시도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먼저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먼저 시작하면 된다.
남편이 노력하면 아내가 행복해진다. 그리고 아내가 다가가면 남편이 행복해진다. 결국 부부가 가장 행복할 때는 자신의 배우자가 행복할 때다. 내가 먼저 용기를 내어 노력하면 결국 가장 행복해지는 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의 첫 부부에게 행복의 비밀을 말씀하셨다. 지금 우리 부부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믿음이 있는 당신은 부부로서 연합하였는가?
- 에필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