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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39046
· 쪽수 : 431쪽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1부. 무형이 유형을 입다
: '몸'이라는 선물
1.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실존이 담고 있는 은혜의 복음
2. 외모로 판단하는 세상, '하나님의 형상'을 왜곡하다
2부. 인체, 우주에서 가장 경이로운 공동체
: '한 몸'이라는 선물
3. 건강한 몸, 수십조(兆) 개 세포가 제 몫을 하며 긴밀히 협력한다
4. 한낱 오합지졸인가, 가치 있는 어우러짐인가
5. 세포끼리 공유하는 정체감, 생명 유지의 열쇠다
6. 몸 전체를 위해 나를 내줄 때 내 존재 이유가 선명해지다
3부. 오묘한 겉과 속의 세계
: '피부'와 '뼈'라는 선물
7. 피부,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매력적인 소통 기관
8. 방어의 최전선인 피부, 각종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9. 끊임없이 감지되는 촉각 데이터를 무시하고 있는가
10. 단단한 필수 골격, 몸에 자유의 날개를 달아 주다
11. 뼈는 살아 있고 자란다
4부. 피, 죽음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증거
: '혈액', '호흡', '근육'이라는 선물
12. 수혈, 생명을 마시는 기적
13. 예수의 피로 씻고, 예수의 피로 이긴다?
14. 온전히 숨 쉬고 있는가
15. 아무리 힘차고 대단한 동작도 '경련'에 불과할 수 있다
5부. 고통이 들려주는 고마운 신호들
: '통증'이라는 선물
16. 통증, 가장 헌신적으로 몸을 보호하는 본능
17. 건강한 몸은 가장 약한 부위의 아픔을 함께 느낀다
18. 고통이 더는 '행동을 촉구하는 자극'이 되지 못할 때
6부. 진정한 몸의 사령탑
: '뇌', '신경계', '호르몬'이라는 선물
19. 뇌, 독불장군 리더가 아니다
20. 뇌, 수많은 살아 있는 배선을 통해 현실을 향해 발돋움하다
21. 충직한 세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잘 듣는 것'이다
22. '하나님의 형상'대로 산다는 것, 우리가 탐하는 모습과 다르다
23. 오늘도 우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그분이 '살'을 입으신다
리뷰
책속에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한국을 위해 내가 드리는 기도는 이 책이 ‘안락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는 채찍이 되고 고통당하는 이들에게는 위안을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세상은 무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런 세상을 헤쳐 나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폴 브랜드 박사보다 더 좋은 길잡이는 없다. 그는 우리에게 교회 본연의 모습과 그 몸의 지체인 우리 각자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자라나는 아이가 부모의 특징을 흡수하고 제자가 스승에게 배우듯이, 우리도 긍휼, 자비, 사랑, 온유 같은 하나님의 속성을 본받아 이 가난하고 깨어진 세상에 그대로 반사할 수 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이시므로 그 영을 눈에 보이게 드러내는 일을 우리에게 맡기신다. 신비롭기 그지없게도 하나님은 그 형상을 우리처럼 평범한 수많은 사람을 통해 드러내기로 하셨다. 이 형상을 우리는 한 몸과도 같은 집단으로서 지닌다. 누구든지 혼자서는 온전하지 못한 형상에 그쳐, 마치 박살 난 거울의 파편처럼 일부는 틀리고 늘 일그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각양각색의 우리가 공동체로 모이면 이 세상에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
나는 피가 외과 의사에게는 생명을 상징하는데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을 상징한다고는 믿지 않는다. 우리가 성찬을 받음은 또한 그분의 생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요 6:55-56)라는 말씀이 마침내 이치에 맞아든다. 그리스도는 단지 우리에게 삶의 모본을 보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생명 자체를 주러 오셨다. 영적 삶은 우리 바깥의 천상에 있지 않으며,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 내야 할 무엇이 아니다. 영적 삶은 모든 살아 있는 몸속을 흐르는 피처럼 우리 안에 가득 퍼져 있다.